이재오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규택과 말다툼하면서 "유신 때 일을 다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과 공성진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승리시) 이재오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의원들이 분당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이명박 캠프의 '자중지란'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MB연대가 박근혜 캠프 홍사덕 선대위원장에게 '자이툰 군복'을 보낸 것도 마찬가지다.기본적으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금도가 몇가지 있다. 첫째, 지난 1991년 통일민주당과의 3당 합당과 1997년 통합민주당 잔류세력과의 합당을 통해 신한국당이 한나라당으로 바뀌면서 유신의 잔재를 씻고 민주화세력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는 것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둘째, 그 어떠한 경우에도 한나라당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무너뜨릴 수 있는 '분당'이라는 표현을 절대로 써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한미관계를 훼손하는 그 어떠한 언행도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한나라당 지지세력 대부분이 자주외교보다는 동맹외교에 대해 신뢰와 안정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 기본 축이 한미동맹 관계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명박 캠프에서 불거져나오는 발언과 행동들은
지난 3번에 걸친 TV 정책토론회의 경우 필자는 한순간도 빼놓지 않고 생중계로 전부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번 4차 토론회의 경우 다른 바쁜 일을 처리하느라 마지막 40분 정도만 볼 수가 있었다. 모르기는 몰라도 이번 토론회 시청률이 많이 떨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지난 세차례에 있어서 단 한번도 이명박이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반면, 박근혜의 경우 회를 거듭할수록 한층 성숙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솔직히 조마조마하는 심정으로 지켜보았지만 2차 및 3차 토론회가 끝나고 난 후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렇기에 큰 걱정 없이 다른 볼 일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40분간을 지켜보니 이전 토론회와 동일한 전개였다.오늘 한가지 특이한 부분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명박의 처신과 심리 상태였다. 지난 세번의 토론회에서 번번히 동문서답과 불필요한 장광설을 내놓았던 그였지만 그래도 애써 온화한 미소를 지우며 "참 좋은 질문입니다", "그런 걱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등 점잖은 표현을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고진화, 홍준표, 박근
"찬반투표 한다는 (노조소식지) 글귀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게 정녕 뭐하는 짓입니까?. 찬반투표는 무섭고 파업은 해야겠고. 결국 이런식이군요.", "조합원 투표로 파업찬성이 많으면 파업하면 되고 파업반대가 많으면 파업 안하면 될거 아닙니까?. 주위를 둘러보고, 주위의 민심좀 읽어보세요."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저지 등을 위한 정치파업을 찬반투표 없이 강행키로 결정한데 대해 파업 당사자인 조합원들 사이에서조차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이번 정치파업의 핵심사업장인 현대·기아차를 비롯 자동차업계 노조에서는 파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간 갈등양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속노조측이 당초 찬반투표 결과를 개별 사업장이 아닌 산별노조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해 놓고도 막상 동의(파업가결)를 얻어낼 자신이 없자 아예 투표절차를 생략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실제 11일 현대차 노조 홈페이지에는 금속노조의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조합원들의 글들이 잇따랐다.한 조합원은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한다던 파업 찬반투표도 안하고 파업하다니?'란 제목의 글을 통
우리나라의 대기업 총수들은 단순히 최대지분을 갖고 있는 '오너'로서의 위상을 뛰어 넘어 각종 경영현안을 직접 챙기는 야전사령관식 '최고경영자(CEO)' 스타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표면적으로는 '시스템 경영'을 통해 각 계열사의 전문경영인들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하지만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사업이나 인수합병(M&A) 등 핵심 경영사안의 경우 총수의 '결단'이 없으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실제 총수의 '경영공백'은 그룹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당장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비상경영 시스템' 등이 가동되고, 전문경영인들은 경영에 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정도의 '보수 경영'으로 일관할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중장기적인 주요 사업은 상당부분 탄력을 잃는다. 더욱이 그러한 공백이 총수가 사법처리를 받아 '구속'된 경우라면 임직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대외적인 기업이미지도 크게 실추되는 등 유무형의 손실이 막대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영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1평 남짓한 비좁은 독방에 수감돼 있는 총수와 최소한의 '의사결정 통로'를 마련, 이른바 '옥중경영'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총수들은 때때로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막을 올린 가운데, EU측이 협상과정에서 무역불균형 시정을 이유로 자동차 시장의 개방속도를 늦추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또 한-EU간 FTA가 체결되면 미국과는 달리 중저가 및 디젤 승용차 등의 국내시장 진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8일 '한-EU FTA 추진동향과 자동차 부문의 주요 이슈'란 제목의 내부보고서에서 " 자동차 산업에서의 한국과 EU간 무역불균형이 FTA 협상에서의 개방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EU 완성차 시장에서 2003년 36.7억유로, 2004년 61.4억유로, 2005년 73.4억유로 등 매년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왔으며, 이후에도 그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EU의 제3위 자동차 수입국이자 19위 수출국이다.연구소측은 "현 추세로 볼때 수출과 수입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며, 한-EU간 FTA 체결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돼 통상마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에
이수영 경총회장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산별교섭을 앞두고 비공식 대화채널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와 제조업 공동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이 회장과 이 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가진 회동에서 "산별교섭 문제와 관련한 양측의 공식적인 대화는 외부의 시선이 있는 만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논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산별교섭에 사용자측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경총은 "산별교섭은 '고비용 저효율'을 초래한다"고 맞섰고, 결국 양측이 '비공식 논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결론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회동에서는 또한 이 회장이 "제조업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민주노총도 이에 공감하면서 '제조업 공동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양측은 이와 함께 장기투쟁사업장 문제도 일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사업장별로 공식적인 대화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민주노총 산하에는 3개월 이상 장기투쟁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주야 2교대 근무가 당초 계획(2일)보다 2주가량 늦어진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께 시행된다.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지난달 9일 주야 2교대 근무에 합의했으나 '2교대도입 반대대책위원회' 를 중심으로 한 내부반발 등으로 인해 노조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거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어 왔다.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주공장 노조는 최근 2교대 반대 대책위가 제기한 불신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 참가 노조원 2494명 가운데 1273명(51.4%)이 반대의사를 표명, '불신임안' 자체가 부결됐다.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결의는 3분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당초 반대대책위측은 노사간 2교대 합의가 금속노조 및 현대차지부 노조 규약을 위반했다고 반발하면서 조합원 977명의 서명을 통해 불신임 투표를 요구했었다. 그러나 이번 투표를 통해 노조집행부가 사실상 '재신임'을 받게 됨에 따라 전주공장의 주야 2교대 도입을 둘러싼 '노-노 갈등'은 사실상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현대차의 신임 노조집행부 역시 전주공장 2교대 도입을 사실상 용인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이에 따라 노사간 인원배치
'기업의 80%가 연령차별금지 법제화를 찬성한다?'노동부가 연령차별금지 법안의 입법예고(30일)에 앞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재계가 이례적으로 조사방식의 문제점 등을 꼬집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노동부는 지난 2월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기업체 인사담당자 200명과 20세 이상 근로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인사담당자의 80%'가 이 법안의 도입을 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총은 이에 대해 29일 언론에 배포한 '연령차별금지 법제화의 문제점과 정책제언'이란 참고자료를 통해 "노동부가 인용하고 있는 실태 조사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매우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보다 자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우리나라 노동시장 현실에서 연령차별금지 제도 도입은 기업의 인사자율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소지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기업 인사담당자 80%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은 너무나 '의외'라는 것.경총측은 이와 관련, "이 제도가 내부 노동시장의 고용안정성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고용 경직 및 인건비 부담, 인사적체 등의 요인으로 인해 고용기회는 오히려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서 자원봉사하면서 문화체험도 한다.'기아자동차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국제자원봉사 활동인 '워크캠프'에 대학생을 파견하는 등 대학생을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기아차는 29일 올 여름방학 기간 중 2~4주간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폴란드, 터키 등 유럽 11개 국가에서 열리는 워크캠프에 참가할 대학생 4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워크캠프는 세계 각국의 자치단체, NGO 등의 주관으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공동생활을 하면서 환경보호, 문화재보호, 사회사업 등의 활동을 하는 행사로, 주로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열린다.선발 대상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국내 대학(원)생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다음달 6일까지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 전용 홈페이지(http://camp.kia.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기아차로부터 항공료과 캠프 참가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받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현지 NGO 활동에 참가하는 등 국제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갖게 된다. 기아차는 캠프를 마치고 복귀한 대학생들로부터 활동 보고서를 제출받아 우수학생에게 최고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학
"인위적, 강제적 구조조정은 우리도 원치 않는다."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그룹(SAIC)의 천홍 총재(사진)가 쌍용차 직원들에 대한 인위적 구조조정을 단행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올 임금협상은 파업 없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노조에 협조를 요청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천홍 총재는 최근 노조 간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 "강제적 구조조정은 회사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더 좋은 방안을 찾아서 생산성을 늘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천 총재의 이같은 언급은 SAIC 차원의 사업 구조조정 및 쌍용차의 국내외 사업 재조정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실적악화 등을 이유로 1000여명이 인력감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조측과 극심한 마찰을 빚었다.천 총재는 이어 올해 임금 및 복지 문제와 관련해 "회사가 발전해야 직원의 임금과 복지 등을 검토할 수 있다"며 "쌍용차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속해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 효율이 타사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며 "투자자로서 빨리 판매물량을 늘려야 생산
[머니투데이 이진우기자][SUV에 미니밴 기능, 세단 승차감 접목]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디트로이트모터쇼와 부산모터쇼에서 잇따라 선을 보였던 컨셉트카 '소울(SOUL·사진)'을 내년에 양산차로 내놓는다.소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스타일에 미니밴 기능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형 다목적차량(CUV)으로 스포티한 스타일과 함께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차는 특히 파격적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조합된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14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국내외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컨셉트카 소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지켜본 결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양산차로 출시하기로 했다.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와 한국 남양연구소가 공동으로 제작한 소형 CUV인 소울은 컨셉트카 공개 당시부터 '즐겁고 활력을 주는(Exiting & Enabling)' 으로 대표되는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북미의 SUV 애호가들의 취향과 요구를 적극 반영해 정통 SUV의 강인함 등을 갖췄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차
30년전인 1977년 1월. 낯선 이름의 새롭고 '특별한' 세금이 등장했다. 명칭도 '특별소비세(특소세)'였다. 각종 사치성 품목이나 내구성 소비재 등에 중과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된 세금이다. 당시만해도 자동차는 부의 상징이자 가진 자들만의 전유물이었으니 중과세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이후 30여년 동안 총 등록대수가 1600만대(2006년말 기준)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해 왔다. 차 1대당 평균 인구도 3명으로 사실상의 '1가구 1자동차 시대'에 살고 있다. 자동차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생활필수품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다.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련 세금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다. 특소세를 포함 무려 12가지에 이른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2005년 자동차와 관련해 징수한 세금은 2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이 큰 만큼 불만의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질수 밖에 없다. 보석이나 고급 모피 등 사치품도 제외되는 상황에서 별 특별하지도 않은 자동차를 여전히 특소세 테두리에 남겨 놓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다.실제로 자동차
[현대기아차 등 소형트럭, 버스 등 판매 감소세]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 및 자영업자들의 생계수단으로, 실물경기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소형 트럭과 버스의 경우 판매부진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지난 1월 상용차 내수판매 실적은 총 1만933대로 전월(1만4079대)에 비해 22.3%, 지난해 같은기간(1만1,267대)에 비해서는 3.0% 줄었다. 이는 지난해 7월(7,223대) 이후 가장 낮은 상용차 판매실적이기도 하다.차종별로는 자영업자들의 개인용달로 많이 사용되는 소형트럭 포터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9.0%, 전년동기 대비 10.9% 줄어든 5053대에 그쳤고, 중형트럭 역시 370대를 팔아 전월대비 15.1%, 전년동기보다는 9.0% 감소했다. 중형버스 역시 210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월과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2.9%, 9.9% 줄었다.현대차는 "계절적 요인에다 최근 어려운 경기상황 등이 겹치면서 트럭 및 소형버스의 판매가 주춤해졌다"며 "상용차는 다른 차종에 비해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수경기에 대한 부정적
[머니투데이 이진우기자][노사분규,불매운동 여파..자동차 5사 내수 및 수출 각각 13.7%, 3.4% 증가]현대자동차가 노사분규와 일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내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1월 내수 판매량이 소폭 늘긴 했지만 다른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호조와는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업체의 1월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41만319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9만4446대로 전년동기보다 13.7%, 수출은 30만8141대로 3.4% 증가했다.지난 1월 가장 큰 특징은 현대차의 내수 판매 실적. 현대차는 1월 한달간 20만1865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4만5313대로 전년동기보다 0.6% 늘어났지만 다른 완성차업체들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다.지난해 연말 성과급 차등 지급으로 노조가 16일간의 잔업 거부 및 파업에 돌입, 1만8513대의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1월 내수 실적 부진은 이미 예고된 상황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매우 의미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첫째, 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와 공동으로 지난 22~23일 광주와 전주 두 곳에서 40대 남자 9명과 7명을 대상으로 각각 '표적집단 심층좌담'(FGD)을 벌인 결과, 호남지역 내 '이명박 지지' 여론이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최근 잇따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건 전 총리의 대권도전 포기선언 이후 일시적으로 이명박 전 시장에게 쏠렸던 지지층이 열린우리당 해체 움직임과 더불어 박근혜, 손학규, 정동영 쪽으로 다시 이동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한마디로 '이명박 대세론'의 거품이 급격하게 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마치 2002년 5월의 급격한 '노풍 추락'을 방불케 하는 대목이다. 노무현 후보가 광주 경선에서 급작스럽게 1위를 차지한 후 제대로 검증절차를 거치지 못한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 방문, 6월 지방선거 참패 및 월드컵 4강으로 인한 '정몽준 효과'까지 겹쳐 한때 60%에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