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란 슬로건을 내걸고 프로그램 제작 및 개편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주권을 회복한 날이 아닌 일제의 압제가 끝나고 미군정이 시작된 1945년 8월 15일을 기점으로 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문제제기가 KBS 내부에서 나왔다.KBS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은 “KBS가 주권을 회복한 날이 아닌 일제의 압제가 끝나고 미군정이 시작된 날인 1945년 8월 15일을 기점으로 로 슬로건을 내걸고 반복 방송하는 것은 민족문화를 창달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어야 할 공영방송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공영노조는 “해방과 광복은 그 의미를 명확히 구분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해방과 광복의 의미를 구분하여 “당시 정부와 국민이 헌법에 의거해 탄생한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의 건국일을 광복절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공영노조는 “우리가 광복절의 횟수를 어떻게 기산해야 하는지, 따라서 올해 각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광복 70년이란 횟수가 왜 잘못됐는지 알 수 있다”며 “한 국가에서 역사 관련 용어들이 부정확하고 부적절하게 사용되면 그 나라 국민
KBS 대표교섭노조인 KBS노동조합이 KBS의 임금 피크제 추진이 “정권 눈치보기”라며 결사반대 의지를 나타낸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조대현 사장의 임금 피크제 추진이 “몇 달 전만 해도 수백억 원 적자라며 위기감을 조장하다가 돌연 흑자라며 직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던 사측이다. 코앞에 수지 전망도 수백억이 틀리는 실력인데 몇 년 뒤 전망치를 믿으라고? 소가 웃을 일”이라며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직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사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조대현 사장은 KBS의 모든 노조가 사상 최초로 총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반문했다.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일방적인 임금 피크제 추진, 결사 저지한다. 정권 눈치보기에 졸속 추진 조대현 사장의 정권 눈치보기가 또 시작됐다. 이번엔 임금 피크제 이야기다. 정부가 공공기관에 임금 피크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업무보고를 대통령에게 한 뒤 하루 만에 사측은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정년이 연장되는 2년 동안은 직전 임금의 50% 씩만 받으라는 것이다. 임금 협상은 철저히 외면하더니 사실상 임금 삭감인 임금 피크제는 정권과 코드를 맞춰 급히 밀
KBS 5개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2일 공동 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오는 21일(수요일)부터 28(수요일)까지 8일간의 투표 기간을 거쳐 총파업에 돌입한다. KBS본부노조는 14일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 사실을 알리는 성명을 내고 “지난해 7월 취임한 조대현 사장은 취임 일성인 ‘적자를 내지 않겠다’는 욕심에만 사로잡혀 임금삭감안을 제시해 임금협상을 결렬시키고 해를 넘겨 현재까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 술 더 떠 임금 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선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후안무치한 경영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조대현 사장을 강하게 비판했다.KBS본부노조는 “이현진 위원장이 제안한 공동교섭, 공동파업제안을 수용하고 임금투쟁 승리와 임금체계 개악 저지를 위한 공통투쟁에 손을 맞잡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 한해 더 큰 싸움을 위한 첫 출발로 삼아 작은 차이와 이견을 넘어 노노간의 신뢰와 신의성실로 향후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KBS본부노조는 “이번 총파업투쟁은 조대현 사장의 6개월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조대현 사장의 마이너스경영을 전 조
KBS 내 5개 노동조합이 공동파업절차에 돌입한다. 5개 노조는 12일 연석회의를 열고 임단협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을 결의하고 다음 주 중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방송전문직노조, KBS자원관리노조, KBS공영노조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어 임단협 관련 공동 파업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주 안에 파업 찬반투표 공고를 내고, 다음 주 중으로 실시한다.이들 5개 노조는 △5개 노조의 공동파업 △시기와 절차는 연석회의에 위임 △모든 쟁의절차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를 것 등 3가지를 결의했다. 5개 노조에 속한 조합원은 약 4000명으로 현재 KBS 직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노동조합 측 관계자는 “임금교섭에 소극적인 조대현 사장을 압박하고자 파업을 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조 이현진 위원장이 향후 5대 노조 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서 결정함으로써 투쟁력이 한층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이보연 기자] MBC가 2014년 2차 '프로그램 품질평가(QI)' 주요 결과를 발표 했다. MBC가 전문조사 기관 나이스 R&C에 의뢰해 지난 1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MBC는 지상파 4개 채널 가운데 QI평점 1위를 기록했으며, 채널브랜드 자산 평가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드라마 왕국 MBC, 프로그램 품질 1등 채널MBC는 2014년 2차 MBC 프로그램 품질평가에서 75.8점을 받아 75.7점을 받은 KBS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특히 드라마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1위로 올라선 MBC는 지난 해 MBC연기대상을 거머쥔 이유리가 열연한 주말드라마 가 1차 조사에 이어 드라마 부문 1위(79.4점)를 차지했다.그 외에도 주말특별기획가 4위, 월화특별기획이 5위, 주말특별기획가 6위를 차지하는 등 6개의 드라마가 10위권에 진입하며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또한, '드라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채널'에서도 40.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채널 브랜드자산 평가도 1위MBC는 프로그램 품질평가와 함께 실시된 지상파 4채널에 대한 브랜드자산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채널 브랜드자산 평가란 해
김지경 기자 외 2인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직처분무효 확인 소송에서 법원이 MBC의 항소를 기각한데 대해 사측이 8일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MBC 홍보국 정책홍보부는 이날 폴리뷰와의 통화에서 “법원은 양형이 과다하다고 판단했지만, 회사는 중대한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라며 “상고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기자 등은 지난 2012년 회사에 신고하지 않은 채 외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소속 부서장에 대한 인격 모독 등 발언을 해 취업규칙 위반으로 정직3개월 중징계를 받았다.강연섭 기자는 2012년 11월 이진숙 당시 기획홍보본부장과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작고)이 업무 차 회동한 사실을 불법 녹취보도 한 한겨레신문 최모 기자의 검찰 소환 통보 리포트 작성을 거부했다가 지시 불이행과 방송제작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정직2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징계무효 소송을 냈고 1심과 2심은 ‘징계 사유는 인정하되, 정직처분은 지나치다. 징계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기자들의 손을 들어줬다.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검찰이 중간 수사 결과 연말 정국을 뒤흔든 이른바 정윤회 문건이 실체가 없는 허위문건이라는 발표를 한 가운데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측과 찌라시일뿐 이라고 일축하는 측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지난 7일 MBC 라디오 에서는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와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해 각각 설전을 벌였다. 노 전 대표는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해 “대통령께서 직접 문건 내용은 찌라시고 국기를 흔드는 사건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검찰에 수사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라며 “검찰의 수사 결과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결과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했기에 오히려 파문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진 위원은 “조응천, 박관천 두 사람이 찌라시 문건을 왜 만들었는지 그 동기를 파헤치는 게 이 수사의 핵심이었는데, 두 사람이 각각 개인적 야심과 이득을 위해 저질렀다는 부분은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유진룡 전 장관이 제기한 의혹 부분은 유 전 장관이 왜 그런 의혹을 들고 나왔는지 떳떳하게 밝히도록 언론이 그를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 전 대표는 “유 전 장관의 행위를 도덕적으로 질타는 할 수 있지만, 그것과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가 하
2015년을 맞아 방송가는 공영방송사를 중심으로 대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8월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고, 9월에는 KBS, EBS 이사진이 바뀐다. 11월엔 KBS와 EBS 사장도 바뀔 전망이다. 작년 길환영 전 사장이 중도 해임되면서 보궐 사장에 선임된 조대현 사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신용섭 EBS 사장과 함께 조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인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많다. 특히 야권의 전폭적 지지로 KBS 사장이 된 조 사장은 이전 사장보다 언론노조 측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음 사장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방송까지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있을지 모르는 언론노조의 방송을 이용한 선동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가깝게 3월에는 YTN 배석규 사장의 임기도 만료된다. 이에 따라 YTN 주주총회에서는 사장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의 부당한 압박에 타협하지 않는 등 배 사장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박근혜 정부 판단 여부에 따라 배 사장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KBS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조가 조대현 사장이 직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한다며 신년사를 비판하고 나섰다.KBS노조는 5일 성명을 내어 △ 직원들의 일방적인 고통분담 강요 △ 해를 넘긴 임금협상 △ 엉터리 KBS 수지전망 △ 무능한 사장의 ‘무임승차자 퇴출’ 주장 △ ‘임금피크제와 직급체계 개편’에 대한 사실왜곡 △ 표리부동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 △ 비관적인 프로그램 대개편에 대한 근거없는 자화자찬 등을 지적하며 조 사장을 향해 “‘조대현’이라는 리더가 지금 KBS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솔선수범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성명] 희망을 절망으로 바꿔 놓은 후안무치한 신년사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조대현 사장이 또 다시 조대현 교수로 변신해 새해 시무식날 40분에 걸쳐 일장 강연을 하였다. 형식이야 어떻든 사장이 자신의 한해 경영 방침과 계획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 자체를 탓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쏟아낸 어처구니없는 궤변과 황당한 상황 인식은 희망을 품고 시작해야 할 새해 첫 마음가짐을 절망으로 뒤바꿔 놓고 있다.후안무치(厚顔無恥)첫째, ‘고통분담’을
종편과 케이블이 대약진하면서 위기에 놓인 지상파에 대한 언론노조 측의 훈수와 비판은 ‘역시나’였다. MBC·EBS·YTN 등이 신년을 맞아 콘텐츠 강화를 위기 타파의 돌파구로 내세운 가운데 미디어스 등은 이 같은 방송사들의 신년사를 전하면서 깎아 내리기 여념이 없었다. 특히 다매체 시대 치열한 경쟁 속에 놓인 공영방송사들이 생존을 위해선 비대한 몸집을 덜어내는 등의 경영 혁신이 필수인데도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이 여전히 고장 난 레코드 판 틀기식 ‘공정성’ 비판만 주를 이뤘다.작년 종편과 케이블의 대약진으로 위기에 놓인 지상파와 보도채널들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감을 그대로 나타냈다. 갈수록 떨어지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 하락 등 결국 콘텐츠 우위만이 생존의 필수라는 인식하에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MBC 안광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콘텐츠 경계가 사라진 지금 기존 시청률 잣대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통합시청률 시대를 맞아 다양한 매체를 공략할 수 있는 텐츠 개발역량을 끌어올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용섭 EBS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40여 년 전, 라디오 교육방송을 시작한 이래,
[이보연 기자] 영화 이 관객 수 600만을 넘기며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한겨레신문이 이 영화를 놓고 좌우 진영 간 논쟁이 불붙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 영화에 대한 좌우논쟁이 흥행몰이를 거들면서 에 녹아 있는 보수적 코드에 대한 향수의 대중적 확산을 우려한 듯 보인다. 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없는 영화” “정신승리에 토 나와” “볼 필요 없는 영화” 등으로 아버지 세대를 폄훼한 진보좌파 성향의 평론가들의 혹평에 네티즌들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고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보수 일각에서는 관람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한겨레는 이 같은 분위기를 우려한 듯 이란 2일자 사설에서 이 영화는 보수 애국주의 영화가 아니라며 애써 부정했다.한겨레는 “은 우리 현대사를 한 평범한 실향민 남자의 삶을 통해 조명한다.”며 “영화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22일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1만4000명의 피난민을 싣는 역사적인 흥남철수에서 시작한다. 이어 광부·간호사 서독 파견, 베트남전쟁 파병을 통과해 1983년의 이산가족찾기에서 정점을 찍는다. 흥남철수 때 놓쳐버린 여동생과 화상으로 만나 서로를 확인하고 오열하는 장면은 관객의 눈물샘을 한없이 자극한다.
[이보연 기자] 2015년을 맞아 MBC 내 애국노조인 공정방송노동조합이 이윤재 4대 위원장 체재로 새 정비에 나선다. 공정노조 이윤재 신임 위원장은 지난 30일 취임사 및 신년사를 통해 “노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면서 합리적 자유민주 세력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먼저 “입사한 지 30여 년 지난 저로서는, 공정노조위원장직이라는, 저에게 돌아오리라고는 차마 짐작조차도 하지 못했던 독배가 쥐어졌을 때, 며칠 동안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입사 당시의 당당했던 MBC 모습과 지금의 현실을 비교해보면 어쩐지 초라해지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MBC의 ‘1등 DNA’는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자존이자 자긍심이었으며, 너무도 당연시되던 한 때가 있었다”며 “새해가 밝아온 지금, 우리는 마냥 막연한 희망과 덕담만을 얘기할 수 없다. 너무도 많은 ‘불편한 진실’들이 우리 희망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문제는, 어느 누구도 이런 상황 하에서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회사의 현실은 그저 박제된 액자처럼 “세계로, 미래로…”라는 공허한 슬로건만이 걸려 있을 뿐”이라며
미디어오늘 대표이사이자 편집인인 신학림 사장이 12월 31일 “독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들이 미디어오늘과 함께 해 달라”는 내용으로 신년사를 전했다. 창간 20주년을 맞는 미디어오늘에 지지와 힘을 보태달라는 호소를 담았다.하지만 극단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정부를 비난하면서 현재를 1970년대 유신시대로 비유하는 등 여전히 과거 민주대 반민주의 시각에 갇혀 있다는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신 사장은 란 제목의 신년사에서 먼저 “2014년은 참으로 고통스런 한 해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안부 인사를 드리는 것조차 겁이 날 지경입니다.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대통령과 정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라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많은 국민들은 우리에게 국가나 정부가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신 사장은 현재 국가부채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집 없는 사람들의 전세총액 908조원을 포함한 실질적인 가계부채만 2,000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라며 “국가 채무와 공기업 부채를 합친 공공부문 부채만 1,000조원에 달하여 나라 경제는 공황 상태나 다름없습니다”고 강조했다.계속해서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와 고용불안으로
[이보연 기자] YTN이 29일 복직한 우장균 기자 등 3명에게 해고 기간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지난 달 ‘징계해고 수위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내려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우장균·권석재·정유신 기자에게 그간의 임금을 지급한 것이다. 그러나 YTN은 6개월 치에 해당하는 임금은 제외했다. 이는 정직6개월에 해당되는 셈이다. 이들의 정직 기간은 2008년 10월7일부터 2009년 4월6일까지이며, 6년여의 해고 기간 중 정직 6개월을 제외한 기간만큼의 임금만 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대법원은 구본홍 사장이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이라며 반대투쟁을 했던 YTN 기자 6명 가운데 3명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지만 3명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YTN은 이에 “법치주의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해고 무효가 확정된 3명에 대해서도 징계 해고의 수위가 적절치 않았다고 판단한 것일 뿐 당시에 이뤄졌던 이들의 모든 행위가 정당한 것이었다는 뜻의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간과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조치에 언론노조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맹반발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보연 기자] 김정은 암살을 다룬 헐리우드 B급 영화 ‘인터뷰’가 미국에서 연일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 측 미디어오늘 등이 이 영화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가 국내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있지만 미디어오늘은 현재까지 관련 보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이 영화는 배우이자 감독인 세스 로건이 에반 골드버그와 함께 공동 감독한 작품으로, 스파이더맨의 제임스 프랑코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인기 연예 토크쇼 ‘스카이라크 투나이트’의 진행자 데이브 스카이라크(제임스 프랑코 분)와 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인 애런 래퍼포트(세스 로건 분)가 북한 김정은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욕설과 저급한 성적 농담으로 가득한 미국식 B급 영화의 전형으로 시종일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조롱을 담았다.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소니픽처스는 당초 이 영화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추진했다가 테러 위협으로 개봉을 거절한 영화관이 속출하자 개봉을 취소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미국 내 여론이 “외국 독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