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총재 신동욱)이 종편채널 JTBC가 모 프로그램에서 모욕적 발언으로 공화당을 폄훼했다며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 퇴진 및 해당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공화당은 jtbc 측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16일부터 JTBC 본사 앞에서 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화당은 14일 JTBC에 보낸 공문을 통해 13일 “‘5시 정치부회의’ 방송 중 공화당 신동욱 총재와 관련해 패널로 출연한 기자들이 ‘정치적 놀이문화’ ‘조롱에 가깝다’ ‘개그맨이신가요’ 등의 발언이 공화당의 명예와 공신력을 크게 실추시키고 신동욱 총재를 비하하고 조롱해 명예를 훼손시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공화당은 “방송의 생명은 균형 있는 보도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인을 비하하거나 조롱한 행위는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며 “방송의 도덕성과 윤리성에 위배되는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 15일 JTBC 뉴스룸 사과방송 ▲ 15일 ‘정치부회의’ 방송에서 해당 기자의 공식 해명 및 사과 ▲ 공화당의 정치활동에 대한 공정한 여론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공화당은 “조치가 없을 경우 추후로 JTBC ‘손석희 사장 퇴진’과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회의’ 프로그램 폐지 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보
'PD수첩' ‘광우병 편’을 제작한 조능희 PD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노조)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후보자가 없어 등록기한을 연기했던 노조위원장 선거가 재개된다.MBC본부는 13일 오후 6시까지 제 11대 집행부 선거 후보를 공모한 결과, 조능희 PD와 방창호 MBC본부 포항지부장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 입후보한 조 PD는 1987년 입사해 1997년 홍보국장을 맡았고, 2008년 'PD수첩' CP를 맡을 당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을 제작했다. 수석부위원장에 입후보한 방창호 포항지부장은 1996년 포항MBC에 카메라기자로 입사해 2010년 포항지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선거운동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며, 선거인 명부일람은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부재자 투표가 진행되고, 9일부터 12일까지 본투표를 치른 후 12일 오후 7시에 개표가 예정돼 있다.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와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몰래 녹취해 자료를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넘긴 한국일보 기자가 학생 단체에 고발됐다. 대학생 단체인 자유대학생연합(자대련)은 1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의 이른바 '언론 외압' 발언을 녹취해 야당에 전달한 한국일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13일 자대련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적 편향성에 따라 국민의 알 권리를 농락하는 일부 언론인의 악습이 철폐되기 바라는 마음에 고발을 제기하게 됐다”며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했다.앞서 한국일보 모 기자는 지난 1월 27일 다른 일간지 기자들과 함께 이완구 후보와 점심식사를 하던 도중 이 후보의 언론 외압성 발언을 녹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측에 전달했다. 자대련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까지는 정당하지만, 이를 보도한 게 아니라 야당 의원 측에 전달해 정치적 공세에 이용하도록 한 것은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일보는 해당 기자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으며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며 “한국일보가 이번 사태에 반성한다면 잘못한 기자를 숨길 것이
대표적 좌편향 프로그램으로 화제와 논란을 낳았던 MBC 를 만든 김환균 PD가 전국언론노동조합 제8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한겨레신문 김동훈 기자가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 등에 따르면, 언론노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환균-김동훈 후보는 지난 9일 열린 언론노조 대의원 대회에서 총 117표 가운데 111표를 받아 찬성률 94.9%로 차기 지도부에 선출됐다. 투표율은 73.6%이었다. 8기 집행부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2년이다.김환균(54) 위원장 당선자는 “언론의 자유가 훼손되면 민주주의는 위기에 빠진다. 이를 위해 공정 보도를 외치다 해고당하고 징계된 우리 동료들을 구출해 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성전으로 달려가는 대열의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언론노조 8기 집행부 역시 MBC 해직자 구제에 앞장서겠다는 투쟁 각오를 밝혀 MBC에 대한 비판과 공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김 당선자는 1987년 MBC 교양PD로 입사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천황의 나라 일본’ 등을 제작했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PD수첩’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2001년 언론노조 MBC본부 사무처장, 2
KBS가 광복70주년 기념으로 제작해 지난 7일 방송한 1편 ‘생의 자화상’이 부정적 역사관과 프로그램 곳곳에서 반미, 반 대한민국 내용으로 채워 편협된 목적의식을 가진 다큐멘터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KBS공영노동조합(KBS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KBS ‘광복 70주년 특집’의 역사 왜곡과 불공정 배격되어야 한다”며 방송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KBS공영노조는 “지난 2월 7일 밤 8시, 이른바 1편 ‘생의 자화상’이란 프로그램이 KBS 1TV로 방송되었다.”며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70년,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워진지 67년을 맞아 기획된 프로그램 치고는 우리 역사에 대해 너무 부정적 내용 일변도여서 광복 70주년 특집기획 전체에 의문점을 갖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해방이후 민초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다는 취지아래 흑백 동영상 위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광복 이후 우리의 역사는 가난과 질곡, 억압의 역사였고 그로인한 고통은 철저하게 국민들이 당했으며 그 원인은 대부분 3.8선 이남에 진주한 미군과 남한 단독선거로 정권을 잡은 당시 정치인들에게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면서 “그리고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에 ‘(고통
식사자리에서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발언을 몰래 녹취해 야당에 넘긴 기자의 소속 언론이 한국일보인 것으로 밝혀졌다.중도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한국일보는 이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리는 10일자 신문 지면 1면을 통해 이란 글을 싣고 “이완구 녹취 공개 취재 윤리에 어긋났다”고 인정하며 녹취록이 야당에 흘러가게 된 경위를 밝혔다. 한국일보는 “당시 그(이완구 총리후보자)가 차남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매우 흥분된 상태였고 비공식석상에서 나온 즉흥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해 보도를 보류했다”면서 “통상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기자들은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을 집중 취재하는데 이 과정에서 본보 기자가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관계자를 만나 취재하던 중 요구를 받고 별다른 고민 없이 파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한국일보는 “이후 김 의원실측은 이 파일을 KBS에 전달했고 이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됨으로써 파장이 커지게 된 것”이라며 “경위야 무엇이든 취재 내용이 담긴 파일을 통째로 상대방 정당에게 제공한 점은 취재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애초 이 후보자의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이 이 후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고, 반대로 관련 내용을 야당에
KBS 사내에 특정 인물을 차기 사장으로 옹립하려는 사조직 ‘수요회’가 존재한다는 보도를 한 오마이뉴스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민사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KBS와 이모씨 등 전·현직 직원 9명이 “허위사실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기사를 보도한 오마이뉴스와 기사를 쓴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씨 등 직원들에게만 50만원씩 지급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시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29일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언론기관으로서 KBS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내부 사조직이 인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정당한 감시와 비판이기 때문에 오마이뉴스와 정 전 사장 모두 KBS에 대해서는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 등 직원들이 수요회 핵심 구성원이라는 근거자료가 없어 보도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없다’며 이씨 등에 대한 배상책임은 인정했다.오마이뉴스는 2010년 10월 15일 정 전 사장의 글 ‘KBS의 하나회인 수요회를 아시나요’를 게재했다. KBS 사내의 수요회라는 사조직이 2008년 봄 김인규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이 포털의(다음, NHN 등) 악의적인 기사 배열을 언론중재위원회가 시정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언론중재위원회가 시정 권고할 수 있는 대상에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기사 배열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는 내용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언론중재위원회가 기사배열에 의한 국가적, 사회적 법익 침해사항을 심의하여 필요한 경우 해당 포털에 시정권고가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언론중재위원회는 시정권고한 내용을 외부에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불복하는 포털은 중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이재영 의원 측은 “포털의 기사 배열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며 “개정안은 언론중재위원회의 권한을 확대시키고 자의적인 기사배열로 인한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털은 각 언론사가 생산한 기사를 자의적으로 배치하거나 특정인, 특정 세력을 공격하는 기사를 볼드체(굵은 글씨)로 표시하여 주요 기사화하는 식으로 여론 형성을 주도하
MBC 공정방송노동조합(위원장 이윤재)이 안식년제와 임금피크제의 부당성에 대해 회사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이윤재 위원장은 4일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우리 공정방송노동조합은 안식년제와 임금피크제의 중첩 적용에 대한 불합리성을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며 “우리들의 합리적인 주장과 요구에도 어찌된 영문인지 회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그러는 동안 이웃 공영방송사의 임금협상이 타결되었다고 한다.”며 “인상률의 고저나 다소를 떠나 자괴감부터 든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해에 MBC 경영진의 임금만 8% 인상됐다”며 “작년 MBC 직원들은 한 푼도 올려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지난해 회사는 약 300억 가까운 경영 적자라고 한다. 올해도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데에 거의 이견이 없다.”면서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경영진은 사원들에게 ‘고통전담’을 요구할 태세”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경영진은 이미 그 어떤 명분도 다 잃어버렸다. 우리 조합원들의 품격은 고사하고 밥그릇조차 제대로 지켜줄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감도 주지 못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난국을 타개할 비전을 제시하
MBC가 권성민 예능PD 해고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MBC는 지난 21일 권 PD가 웹툰과 블로그를 통해 회사를 지속적으로 비방하면서 취업규칙 및 MBC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고했다.이에 반발한 권 PD의 요청으로 28일 인사위 재심이 열렸지만 MBC는 해고를 확정했다. MBC는 이에 “회사를 향한 반복적 해사행위에 대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조치”라고 밝혔다.MBC는 “회사는 A씨에 대해 정직 6개월의 징계기간을 통해 반성의 시간과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지만 A씨는 징계가 끝나자마자 오히려 인터넷에 카툰을 올리며 또다시 회사를 비방하고 해사행위를 했다”며 “공개된 공간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며 시청자를 멸시하고 회사에 대한 해사행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이 같은 행위를 반복할 때 회사가 취해야 할 조치는 명백하다”고 밝혔다.이어 “언론인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방송사의 예능은 마약일 뿐” “문제는 분별없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등의 글을 올렸던 권 PD의 행위에 대해 “시청자들을 위해 애쓰고 있을 예능PD들이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냐” “문화방송이 마약제조판매회사라는 것인가”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노조위원장 선거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23일)까지 후보 등록 마감일이었지만 노조위원장 후보로 나선 이가 아무도 없었다. 이는 MBC 노동조합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2012년 공정방송을 위한 170일 파업 이후 위축된 노조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이 같은 현실에 미디어오늘은 분통을 터뜨리는 모양새다. 28일 기자칼럼 를 통해 “MBC경영진이 고대했을 ‘노조의 사망선고’를 MBC조합원 스스로가 알린 셈”이라고 개탄했다.칼럼은 “누군가는 위원장을 맡겠지, 하는 생각으로 MBC조합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회피했다. 한국에서 가장 강력했던 언론사 노동조합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며 “경영진의 노조탄압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2012년 입사하자마자 파업에 나섰던 권성민 예능PD 조합원에 대한 경영진의 해고 통보에도 조합원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위원장 후보 한 명 없는 게 현실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공영방송’ MBC 조합원들은 지금 상황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힐난했다.‘과거 선배들은 모두 해고를 당하면서 싸웠는데 너희들은 뭐냐’는 식의 질책도 이어졌다. 칼럼은 “역대
22일 삼일로창고극장에서 막 오른 연극 ‘방문’이 많은 관심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극작가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을 원작으로 한 ‘방문’은 원작의 명성을 바탕으로 연출자의 뛰어난 연출능력,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에 힘입어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방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빈곤에 절어 희망을 잃고 몰락해가는 소도시 귈렌 시민들이 큰 부자가 되어 수십 년 만에 고향을 방문한 노부인 클레어 자하나시안에게 기부할 것을 요청한다. 시민들은 노부인의 옛 연인이었던 알프레드 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노부인은 1천억을 기부하는 대신 알프레드의 목숨을 빼앗기를 요구하고, 시민들은 처음 이를 거부한다. 그러나 시민들은 차츰 돈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다 정의란 이름으로 끝내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노부인은 약속한 1천억원을 기부한다.‘방문’이 상영 중인 삼일로창고극장은 서울시에 등록된 소극장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개관40주년을 맞기도 했다. 무대와 가깝게 마주한 관객들은 배우들의 호흡을 직접 느끼면서 방문이 던지는 뚜렷한 주제의식과 메시지에 공감하는 등 이 작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한 연극비평가는 “훌륭한 작품에 군더더기를 없애고 정수만을 담
‘회사에 대한 지속적 비방’ 등을 이유로 권성민 PD에 해고 징계를 내린 사측을 향해 “반민주적 광기” “망나니 칼춤” 등의 거친 표현을 동원해 비난한 언론노조 MBC본부에 대해 MBC가 22일 “누가 누구를 망나니라고 부르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MBC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야말로 남 탓을 하며 회사를 비방하기에 앞서 반성하고 자숙해야 한다.”며 “2012년 170일간의 파업기간을 통해 ‘부역자’ ‘천만배로 갚아주겠다’는 등 섬뜩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회사를 돌며 파업에 불참한 채 근무지를 지키던 사원들을 겁박하던 노조”라고 반박했다.이어 “북과 징을 치며 회사 곳곳에서 장송곡을 부르고 소금을 뿌리던 노조이자 그것도 모자라 회사 영정을 들고 시내로 뛰쳐나가 얼마나 공감을 했을지 모를 시민들 앞에서 노제를 치르며 해사행위를 일삼던 노조”라면서 “누워서 침 뱉기 식의 노조의 행동으로 문화방송의 신뢰도와 시청률은 곤두박질쳤지만 회사 탓이라며 후안무치를 보이는 노조가 ‘광기’와 ‘폭력’을 입에 담는다는 건 난센스”라고 비판했다.MBC는 노조가 권 PD가 페이스북 등에 올린 카툰에 대해 ‘표현의 자유’ 억압이란 주장과 함께 김재철 전 사장 캐리커
스위스의 세계적인 극작가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을 원작으로 한 연극 ‘방문’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거목’이 창단 공연으로 마련한 이 작품은 개관 40주년을 맞는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22일부터 공연에 들어간다. 삼일로 창고극장은 서울시에 등록된 소극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연극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이 작품은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공연작품(김윤걸 연출)으로 돈과 권력의 유혹 앞에 선 현대인에게 정의가 무엇인지에 질문을 던지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원작 ‘노부인의 방문’은 스위스와 독일 등 유럽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희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시각과 감성을 담아 관객에게 색다른 형태로 다가갈 예정이다. 2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방문’은 2월 15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평일은 목요일과 금요일에만 공연되며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다. 토요일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있고, 일요일 공연은 오후 3시다. 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KBS 5개 노동조합이 21일부터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은 20일 발행된 특보 1호지를 통해 사내 5개 노조가 21일부터 28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KBS 사내 5개 노조는 KBS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자원관리노동조합, KBS방송전문직노동조합, KBS공영노동조합 등이다. KBS 노사의 2014년도 임금협상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KBS노조의 임금 6.6% 인상안과 사측의 2% 삭감안이 상충하며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된 후 KBS 5개 노조는 지난 12일 연석회의에서 공동파업을 결의하고 이를 위한 세부 절차에 나선 것이다. KBS노조는 사측이 임단협 파행 사실을 언급한 뒤 “아직 최종수지전망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상파 3사중 KBS만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흑자폭을 줄이기 위해 사측이 2014년 분 비용집행을 늘리려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됐다.”며 “조 사장은 취임 때부터 무조건 흑자경영을 내겠다고 선언하고 사 측 간부들은 이에 맞춰 정교한 수지조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