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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멜버른의 한 테니스 경기장에서 여성들의 치마 아래를 찍다 붙잡힌 일본인 유학생이 재판에 회부돼 6개월 징역형에 처해졌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주 초 호주 오픈 테니스장에서 카메라로 한 여성의 치마아래를 찍다 경찰에 붙잡힌 일본인 타쿠야 무토(34)는 25일 멜버른 치안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터 쿠젠스 치안 판사는 무토의 형량과 관련, 최소한 2개월은 복역하고 나머지 형기는 2년 동안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호주 유학생인 무토는 이날 재판에서 호주 오픈 테니스장을 돌아다니며 비디오 카메라로 여성 관중의 치마 아래를 찍은 사실을 순순히 시인하며 스토킹, 카메라 불법 사용, 불법 행동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무토를 붙잡아 재판에 넘긴 마크 갤리엇 경사는 무토가 사용한 카메라에는 그의 변호사가 말한 대로 '관광객들이 찍는 스타일의 합법적인' 여자 선수의 사진도 들어 있었으나 다른 사진들은 여성 관중들의 치마 밑 은밀한 곳을 찍은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토가 테니스장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비디오카메라를 여성들의 스커트 밑에 놓아 주로 다리 사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토는 자신이 묵고 있는 배낭 여행자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비디오카메라로 샤워 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여성 숙박객들을 찍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갤리엇 경사는 밝혔다.

현재 뉴사우스 웨일스 주에 있는 한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무토는 친구의 비디오카메라를 빌려 여성들을 불법적으로 찍은 자신의 행동을 크게 뇌우치고 있다며 법정에서 울먹였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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