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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인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호주에서는 결혼을 하지 않고 사는 여성들의 숫자가 결혼한 여성들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호주 신문들이 20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인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결혼을 하지 않고 사는 독신 여성이나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들이 이제는 표준이 돼가고 있으며 이 같은 사회적 현상이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나 사회생활, 친교관계 등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그 같이 밝혔다.

인구 통계학자인 버나드 솔트는 "지난 해 실시된 인구조사 결과가 금년 중반께 나오면 결혼한 여성들보다 독신 여성들의 숫자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 된다"면서 "독신 여성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인구조사에서는 미국 여성들 중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 51%로, 지난 1950년 35%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에는 49%였다.

호주에서는 지난 2001년 인구조사 때 15세 이상 여성 중 결혼한 여성은 350만명,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은 340만명이었다.

솔트는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의 숫자가 앞으로 10년 동안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대와 30대 여성들이 자신들의 관계를 어떤 틀 속에 넣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으로 이는 이른바 X세대와 Y세대가 주도하는 사회 혁명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5년쯤 뒤에는 베이비붐 세대 여성들이 배우자를 잃고 혼자 살아가는 할머니 세대 독신 여성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라트로브 대학 사회학과 데이비드 드 바우스 교수도 지난 1989년 인구조사 때는 결혼 여성이 59%였으나 1991년에는 55%, 2001년에는 50%로 떨어졌다"며 "지난해 실시된 인구조사가 발표되면 결혼신고를 한 기혼여성은 45%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 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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