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코스피가 개천절 연휴를 앞둔 2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39포인트(0.46%) 오른 7003.7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08포인트(0.47%) 내린 6938.27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다소 줄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7011.04까지 오르며 7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결국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 7210억 원, 외국인이 1415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79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며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10%대 급등했다.
태양광과 방산 등 일부 업종에서도 실적 및 순환매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2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8000원(0.44%) 오른 184만 1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SK스퀘어(+0.43%), 삼성전기(+1.28%), LG에너지솔루션(+2.91%), KB금융(+0.84%), 삼성생명(+1.7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72%), 삼성바이오로직스(-4.51%), 삼성물산(-0.2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500개, 하락 종목 362개, 보합 56개로 집계되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0포인트(0.11%) 내린 893.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7포인트(0.12%) 내린 893.22에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서며 한때 903.88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41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938억 원, 개인은 823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우주항공 및 광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프로젝트 수혜 기대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 증가, 미국 주파수 경매 수혜 기대 등이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4.47%), 에코프로비엠(+0.87%),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심텍(+4.70%), 리노공업(+3.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2.08%), 주성엔지니어링(-1.66%), 원익IPS(-3.69%), 이오테크닉스(-5.67%), HPSP(-5.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958개, 하락 종목 681개, 보합 102개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당분간 금리와 유가 등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금리와 유가 등 매크로 변수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금리 부담을 상쇄할 새로운 모멘텀이 부족해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9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둔화가 확인될 경우 미국 국채금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후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금리 변동성이 국내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0.6원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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