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에너지 계열사, 2027년 임원인사… 글로벌·전문성에 방점

방산 계열사 21명 신규 임원… “글로벌 사업 확대·AX·기술 경쟁력 강화”
에너지 계열사 신규 임원 7명, 성과·성장 잠재력 중심의 선별 인사

인싸잇=서민정 기자 | 한화그룹 방산·에너지 관련 주요 계열사들이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으로, 사업 전문성과 기술 역량, 성과 및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1일 한화그룹은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정기 임원인사 명단을 밝히며, 그룹의 핵심인 방산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보강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명, 한화시스템은 5명 등 총 21명의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사업과 현지화 확대 전략을 수행할 사업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 K9 자주포와 천무 등 방산 제품의 해외 사업 확대에 대응해 글로벌 사업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임 임원에는 강종호, 김마로, 김성민, 김성하, 노석만, 박병호, 소현, 송치웅, 양우용, 윤서욱, 이정철, 이창선, 이효장, 임경욱, 전찬경, 최세현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및 초격차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 선제적으로 회사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도 강훈, 이성훈, 이재연, 지상민, 최명석 등 5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각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인공지능전환(AX) 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 과제를 이끌 인력을 발탁했다.

 

방산 계열사와 함께 한화솔루션 및 한화첨단소재에서도 세대교체 성격의 인사가 이뤄졌다. 두 회사에서는 총 10명의 신임 임원이 선임됐으며 이 가운데 6명이 1980년대생이다.

 

연령이나 연차보다는 사업 성과와 전문성, 미래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성과주의 원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에너지 계열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별적인 인사가 이뤄졌다. 한화에너지 3명, 한화토탈에너지스 1명, 한화파워 2명, 한화엔진 1명 등 총 7명이 신임 임원으로 선임됐다.

 

한화에너지에서는 김민수, 박인찬, 이경재가,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는 임한빈이 각각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파워에서는 박성순과 서재호, 한화엔진에서는 윤우석이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 측은 에너지 계열사 인사와 관련해 연공과 서열보다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기준으로 승진 대상을 선별하고, 현장에서 실행 성과를 입증한 인력을 전진 배치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할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인사를 통해 방산 분야의 해외 사업 확대와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하는 한편, 에너지 사업에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