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순방외교와 호남지역 내 긍정평가 등의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며 37.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1%p 오른 37.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0.1%로 전주보다 3.3%p 하락했다. ‘잘 모름’은 2.0%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1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상승하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8일 37.2%로 마감했던 긍정 평가는 22일 39.0%까지 상승한 뒤 23일 37.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최근 상승세의 배경으로 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한 소통 행보와 유엔총회 및 한미정상회담 등 순방외교를 꼽았다.
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의 표명 등 인적 쇄신 움직임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3.7%p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9%p, 부산·울산·경남에서는 5.9%p 각각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2.3%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6.7%p 상승해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으며, 70대 4.8%p, 40대 4.2%p 순으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6%p, 여성이 2.6%p 각각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2%p, 보수층에서 3.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순위가 오차범위 내에서 뒤바뀌었다.
같은 기관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9.4%, 민주당은 38.7%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9%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5%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0.7%p로 나타났지만,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가 ±3.1%p인 만큼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두 정당은 이번 조사까지 6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과 관련해 장관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를 계기로 정부의 인사 검증 실태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점과 사법부 갈등 및 개헌 논란 등을 부각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도 하락에 대해서는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40대 이하와 중도층에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난 점도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해석했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2%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4%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10.2%였다.
한편,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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