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효과 없었나”... 이재명 지지율 37%... 30대 부정평가 70% 육박

30대 부정평가 67.1%로 전 연령대 최고
수도권·중도층에서도 부정평가 우세
지지율 하락 원인, ‘공소취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0.3% vs 국민의힘 37.3%

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7.0%로 떨어지며 또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20·30 유권자 사이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웃도는 동시에, 30대에서는 70%에 육박했다. 또 수도권과 중도층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한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도 기자회견에 대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회견 이후 지지율 반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3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7.0%, 부정평가는 60.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2%였다.

 

직전 조사인 지난 9월 5~7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8.1%에서 37.0%로 1.1%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9.8%에서 60.8%로 1.0%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긍정과 부정평가의 격차는 23.8%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돌았다.

 

특히 30대는 긍정평가 30.6%, 부정평가 67.1%로 부정평가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18~29세도 긍정 32.6%, 부정 64.3%로 나타났다.

 

40대는 긍정 36.7%, 부정 60.7%, 50대는 긍정 39.7%, 부정 59.2%였다. 60대는 긍정 40.9%, 부정 57.2%, 70세 이상은 긍정 39.3%, 부정 58.0%로 조사됐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63.4%로 직전 조사보다 5.4%p 낮아졌고, 중도층에서도 긍정 40.7%, 부정 57.5%로 부정평가가 16.8%p 높았다. 보수층은 긍정 11.1%, 부정 87.0%였다.

 

지역별로도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서울은 긍정 33.4%, 부정 62.8%, 인천·경기는 긍정 33.1%, 부정 65.0%였다.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41.4%, 부정 57.3%, 대구·경북은 긍정 32.1%, 부정 66.5%,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6.9%, 부정 60.8%, 강원·제주는 긍정 43.4%, 부정 55.4%로 집계됐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 54.0%, 부정 43.9%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다만 이 지역 역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8.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회견에도 부정평가 60% 육박… 하락 원인 1위 ‘공소취소 논란’

 

지난 18일 이 대통령이 진행한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에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기자회견에 대한 긍정평가는 38.6%, 부정평가는 57.1%였으며 모름·무응답은 4.3%였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부정’이 4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기자회견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서울에서는 긍정 34.7%, 부정 61.9%, 인천·경기에서는 긍정 35.1%, 부정 60.3%로 수도권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30대는 긍정 30.9%, 부정 64.4%, 18~29세는 긍정 31.3%, 부정 63.2%로 젊은 층의 부정평가가 특히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하락한 원인도 물었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논란’으로 24.3%였다. 이어 ▲부동산 가격과 주택 정책 17.7% ▲검찰·사법개혁 관련 논란 17.5% ▲장관 후보자 등 인사 논란 10.3%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불안 6.2% ▲대통령의 소통·통합 노력 부족 5.7% ▲물가·일자리 등 민생경제 5.4%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3% 그리고 국민의힘이 37.3%로, 오차 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4.2%, 기타 정당 2.1%, 개혁신당 1.8%, 진보당 0.6%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2.5%, 모름은 1.2%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의 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