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ㅣ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와 국정조사·특검을 촉구했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인사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도 주문했으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는 강신성 특보 임명 문제를 거론하며 비판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박수영·주진우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원이라는 꼬리를 밟으면 이 정권과 맞닿아 있는 거대한 ‘범죄공동체’의 민낯이 폭로되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정권 차원의 문제로 규정했다.
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제넨셀에 투자한 KH필룩스, KH그룹 배상윤 회장, 쌍방울 대북송금 및 대장동 사건의 관련성을 거론했다.
김 후보자와 화천대유 김만배 씨가 수원 수성고 동문이라는 점도 언급하며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가면 흑막의 끝엔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1년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모 씨의 요청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신속한 임상시험 처리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넨셀 관련 주식 거래와 세종메디칼 투자자 피해 경위까지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아닌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며 철저한 강제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청와대 인사 시스템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되고 이것을 무력화하는 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이른바 ‘현지 누나’ 인사 청탁 논란을 거론하며 비선 인사 라인 해체와 인사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배추농사 시즌2 연설”이자 “역대급 언행불일치로 점철된 국민 기만극”이라고 비판했다.
또 과거 불법 정치자금 공여자로 논란이 됐던 강신성 씨의 당대표 특보 임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최종 후보에 오른 점을 거론하며 인사 검증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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