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7 증시 인싸잇] 코스피, 7000선 코 앞…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랠리’

코스피 4.61% 급등… 7000선 탈환 눈앞
외국인·기관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반도체·원전주 강세… 코스닥도 1.07% 상승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피는 4.6% 넘게 급등하며 70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3.57포인트(3.34%) 상승한 6910.78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7,000선까지 불과 4.61포인트 남겨둔 수준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조 5533억 원, 기관이 2조 632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6조 8212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삼성전자를 8817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3714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외국인 매도세가 두 종목에 집중됐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픈AI의 아스트라 공개와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삼성전자는 5.68% 오른 27만 원, SK하이닉스는 8.26% 상승한 178만 3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기(3.43%), LG에너지솔루션(0.70%), 현대차(2.09%), 삼성바이오로직스(0.76%), 삼성생명(4.54%), KB금융(1.92%), 삼성물산(4.3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원전 관련주도 수주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효성중공업(8.05%), HD현대일렉트릭(6.02%), LS ELECTRIC(5.7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1.07%) 오른 822.1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869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억 원, 131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4.99%), 이오테크닉스(2.93%), 리노공업(2.70%), 원익IPS(2.44%), 심텍(1.61%), 에코프로비엠(0.66%), 에코프로(0.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40%), 로보티즈(-0.99%), 알테오젠(-0.87%)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조정을 거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랠리를 계기로 국내외 반도체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증시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호재가 부각되는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며 반도체 업종의 강한 반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9원 내린 1340.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