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윤승배 기자 | 경찰이 뇌물수수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10가지 이상의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수사 착수 1년 만에 신청할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김 의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의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만이다. 13가지에 달하는 혐의가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만큼 경찰이 신병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숭실대, 진우산전 등을 상대로 의정 활동에서 특혜를 주겠다고 약속하는 대가로 차남의 편입과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해진다.
또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1억 원 수수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 배우자의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하고 관련 경찰 수사까지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지난 202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부인이 전직 동작구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밖에 차명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국정원에 근무 중인 장남의 업무를 보좌관에 시켜 대신 처리하게 했다는 의혹 등도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어 구속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김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법원이 이를 기각할 경우 불구속 수사로 전환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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