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7.4%… 8주 연속 하락해 또 취임 후 최저

부정평가 59.5%… 긍정평가와 22.1%p 격차
민주 41.8%·국힘 37.6%

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해 37.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취임 후 최저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5%p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0.8%p 오른 59.5%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2.1%p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잘 모름’은 3.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가 각각 4.9%p 하락했으며, 여당 주요 지지층이 분포한 40대도 2.1%p 지지율이 하락했다. 또 70대 이상(-1.3%p)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공소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발언 파장 등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와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3%p 하락한 41.8%,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0.1%p 내린 37.6%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4.2%p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 2.3%, 진보당 1.3%였으며,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10.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내 갈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인사·정책 논란을 공략했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3~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