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1 증시 인싸잇] JW신약 - 탈모치료제, 제약·바이오 차세대 성장동력 부상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탈모 치료제 차세대 성장동력 부상
JW신약 상한가… 1개월 54%·3개월 116% 이상 급등
정부 건보 적용 기대감에 탈모 치료제 관련주 동반 강세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탈모 치료제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JW신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이후 JW신약은 전 거래일 대비 30.00%(690원) 오른 299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4% 이상, 3개월 수익률은 116% 이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급등은 정부가 탈모를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보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JW신약의 별도 공시는 없었지만 탈모 치료제 테마가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모나드정’,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두타모아정’, 미녹시딜 외용제 ‘마이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탈모 치료제 ‘로게인폼’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 관련주로 꼽힌다.

 

특히 JW신약은 탈모·비뇨기 분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한편, GFRA1 작용제 기전의 탈모 신약 후보물질 ‘JW0061’의 임상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탈모 치료제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월가에서 GLP-1 비만치료제에 이어 탈모 치료제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탈모 치료 시장은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부작용 우려가 있고, 모발 이식 역시 비용과 수술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전성 탈모 인구가 남성 약 5000만명, 여성 약 300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1990년대 후반 이후 새로운 탈모 치료제가 승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신약 개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로 베라더믹스는 지난 2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주가가 약 500% 상승했고, AI 신약 개발사 앱사이는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탈모 치료제 및 관련 신약 개발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탈모 치료제 관련주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히 탈모 테마에 편승하기보다는 실제 임상 진척도와 신약 후보물질의 경쟁력, 상용화 가능성, 매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탈모 치료제 시장의 성장 기대감은 관련 제약·바이오주에 새로운 투자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주가 상승이 실제 실적과 임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인지 여부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