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가 붕괴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8일(8월 4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8.9%로 지난 조사보다 1.3%p 하락했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58.7%로 같은 기간 1.8%p 상승했다. ‘잘 모름’은 2.5%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3주(48.9%)부터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긍정 평가가 45% 아래로 떨어졌고, 부정 평가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실제로 같은 기관이 실시한 8월 1주차 조사에서는 긍정 43.3%에 부정 53.0%, 2주차에는 긍정 43.0%에 부정 54.1%, 3주차에는 긍정 40.2% 그리고 부정은 56.9%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8.5%p, 전남광주·전북이 4.1%p, 대구·경북이 1.0%p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5%p, 40대가 3.1%p, 60대가 1.9%p, 70대 이상이 1.6%p 각각 하락했다. 반면 30대에서는 8.8%p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집값·전월세 문제로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작가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같은 기관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2%p 상승한 43.1%, 국민의힘이 0.1%p 오른 37.7%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5.4%p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4.4%, 개혁신당 2.6%, 진보당 1.4%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9.0%였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김민석 신임 당대표 취임 이후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며 당을 결속시키고, 개혁 민생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호남권과 30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장동혁 당대표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당원 주권 강화 등 단합을 강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으로 결속을 다졌다”며 “당협위원장 직선제 보류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횡보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한편,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3.9%,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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