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0%대 여론조사 잇달아... “등 돌린 20·30, 부정 60~70%”

각종 경찰 發 이슈에 정부여당 주도 검찰개혁 비판 여론 커져
부동산 정책, 치안 불안, 증시 불안정 등에 20·30 세대 부정여론 60~70% 달해
정치권 일각 “향후 지지율 반등 가능성 보이지 않아... 부정평가 더 커질 것”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에 진입했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부정 평가 비율이 60~70%대에 달하고 있고, 최근 경찰의 잇따른 비위 행위 이슈로 인해 정부여당이 추진한 검찰개혁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여론이 향후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26일 발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8.9%, 부정 57.9%로 집계됐다. 모름은 3.2%였다.

 

같은 기관이 그간 실시한 이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조사(8월 8~10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2.9%에서 38.9%로 4.0%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54.1%에서 57.9%로 3.8%p 증가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초 66.1%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약 4개월 만에 27.2%p나 추락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18~29세에서 긍정 30.1%, 부정 62.9%, 30대는 긍정 33.1%, 부정 65.8%로, 20·30세대의 부정 평가 비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40대와 50대에서도 부정이 높아졌다. 40대는 긍정 43.3%, 부정 56.3%, 50대는 긍정 40.9%, 부정 56.3%로 나타났다. 60대는 긍정 44.2%, 부정 53.3%, 70세 이상은 긍정 39.6%, 부정 54.7%로 나타났다.

앞서 8월 중순 들어, 부동산 정책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이슈 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종료 등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이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바로 등장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24일 발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8%p 내린 40.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6.9%로 직전 조사 대비 2.8%p 상승해 4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2%p) 밖에서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역시 20·30 세대의 부정평가가 강했다. 직전 조사 대비 30대가 4.4%p 하락한 25.9%, 20대는 2.4%p 떨어진 28.6%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다음 날 40%대가 붕괴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여론조사공정㈜가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조사(25일 발표)한 결과 긍정은 직전(8월 2주차) 조사보다 5%p 떨어진 36.3%로 집계됐다. 해당 기관이 조사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2%p 오른 60.9%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8%였다.

 

연령별로는 역시 20·30세대의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특히 30대의 부정 평가는 무려 73.0%를 넘겼다. 구체적으로 20대 이하 긍정 23.7%·부정 71.4%, 30대 긍정 24.6%·부정 73.5%, 40대 긍정 38.2%·부정 59.5%, 50대 긍정 43.2%·부정 56.5%, 60대 긍정 43.0%·부정 55.8%, 70세 이상 긍정 41.2%· 부정 51.9%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원인으로는 앞서 언급한 부동산 정책과 보완수사권 폐지 이슈 외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 대법관 임명 문제를 둘러싼 사법부와의 갈등,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 4년 중임·연임제 개헌 추진 이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장윤기 수사 무마 의혹에 이어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경찰의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건 등 경찰 발(發) 각종 비위 이슈 등으로, 검찰의 권한 축소하는 동시에 경찰의 권한을 강화한 정부 여당의 검찰개혁에 대한 비판 여론도 강해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의 반등 가능성이 딱히 보이지 않으면서, 향후 지지율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실시한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RDD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4%다. 이 역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