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12 증시 인싸잇] 반도체 질주에 코스피 3.68% 급등… 6500선 탈환

외국인·기관 순매수 코스피 3.68% 상승… 6500선 회복
코스피 6579.04, 코스닥 858.91 마감
코스닥 858.91로 3거래일 연속 상승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국내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하며 6500선을 회복했다. 장중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전 11시57분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3조 1913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조 8357억 원, 기관이 527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5.92%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업도 4.53% 올랐으며 기계·장비, 건설, 금융, 증권, 보험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제약, 음식료·담배, 비금속, 운송·창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6.68%, SK하이닉스 5.54%, SK스퀘어 5.78%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생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4.49%, 5.28%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73%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거래일 동안 10% 넘게 상승세를 보였고 이날 25만 5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12%) 오른 858.91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 초반 839.86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줄인 뒤 상승 전환했고, 장중 한때 860.76까지 오르며 8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2억 원, 1477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149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7.93%), 유통(+2.99%), 기계·장비(+2.13%), 화학(+1.87%), 종이·목재(+1.59%) 등은 상승했지만, 일반서비스(-1.95%), 제약(-1.88%), 음식료·담배(-0.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1.1%, 4.1%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도 각각 7.1%, 6.4% 오르며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어제 상승세를 보이던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주는 하락했다.

 

증시 반등 배경에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AI 인프라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87%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동 협상 장기화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전개됐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은 빅테크의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고조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1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