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발목”... 李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43.3%... 민주당 44.6% vs 국민의힘 37.6%

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재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세제 개편 그리고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등의 이슈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6%p 하락한 43.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3%로 같은 기간 2.5%p 올랐다. 이로써 2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6%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더해 폭염 및 경제 불안 요인까지 중첩되면서 서울, 보수층,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돼 긍정평가 하락세가 4주 연속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7.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5%p 그리고 국민의힘은 0.1%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전당대회 당권 주자 간 계파 갈등 심화로 서울과 20대 보수층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 세제 개편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한 공세로 서울, 대구·경북(TK) 및 보수층이 결집했으나 당내 징계 내홍과 지도부 실언 악재가 상쇄되면서 지지율은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의 지지도는 각각 2.9%로 집계됐으며, 이어 진보당은 1.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9%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