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Q 영업益 전년 比 20%↓... 해외 매출 비중 22% 이상 늘어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을 이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92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대비하면 각각 15.0%, 50.8% 상승했다.

 

이로써 넷마블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40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1332억 원, 당기순이익은 72.5% 증가한 4148억 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은 지난 6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솔: 인챈트’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업데이트가 이끌었다. ‘솔: 인챈트’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상반기 신작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의 이번 실적에는 해외 매출의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0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 22%, 유럽 13%, 동남아시아 10%, 일본 9%, 기타 지역 7% 순이었다.

 

넷마블이 2분기 매출 신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이 주춤한 데에는 상반기 출시작 대부분이 흥행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신작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 ‘펄 인 블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신작 개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