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서호 기자 | 현대차가 아반떼 8세대 완전변경 모델 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아반떼는 스포티한 외관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을 갖추고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5일 신형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며 계약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반떼는 6년 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펜더 볼륨감과 정교한 선 등으로 스포티한 외관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정통 세단의 3박스 구조가 지닌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길게 뻗은 후드와 실제보다 짧아 보이는 앞뒤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비례를 완성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실내는 기존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 중앙 디스플레이,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해 미래적인 인상도 더했다. 공조 장치와 비상등 등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도 배치해 편의성을 더했다.
아반떼에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는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가 탑재된다. 글레오 AI는 단순한 차량 제어는 물론 지식 검색과 여행 일정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지능형 비서다.
디자인만큼 파워트레인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8세대부터는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기존 1.6 가솔린은 2.0으로 배기량이 커졌고 LPG 모델은 단종됐다.
판매 실적이 이번 개편의 배경을 말해준다. 아반떼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3만 대가량 팔렸는데, 이중 가솔린이 약 2만 2000대로 압도적이었고 하이브리드는 약 4800대, LPG는 약 500대에 그쳤다. 인기를 끌고 있는 파워트레인에 집중하고 부진한 모델은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 출력 149마력과 최대 토크 18.3kgf·m을 발휘한다. 이전보다 엔진 배기량이 커지면서 출력과 토크 모두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최고 기준으로 14.3km/L를 달성했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합산 시 최고 출력 157마력과 최대 토크 27.03kgf·m를 발휘한다. 현대차는 구동모터 출력을 개선하고 고단 기어비 상향 등을 통해 이전 모델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성능을 6% 개선하고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의 추월 가속 성능은 약 17%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과 하이브리드 계측형 예측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과 실주행 연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처럼 시동이 꺼진 뒤에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트림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으로 운영되던 아반떼는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으로 바뀌었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 가격은 2000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3000만 원 초반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윤효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아반떼는 압도적인 존재감의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엔트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품성과 고객 경험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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