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서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상반기 728억 원의 배당금을 받으며 개인 배당금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에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이 기간에만 4조 9092억 원을 배당했다.
4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2873곳 중 전날까지 분기 또는 반기 현금·현물배당공시를 완료한 기업의 2025·2026년도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개인 배당액 1위는 배당금 728억 원을 받은 이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671억 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54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개인 배당액 719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던 홍 관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올해 4위로 내려갔다. 올해는 544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341억 원으로 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312억 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7위는 284억 원을 받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8위는 195억 원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지난해 이뤄진 상법 개정으로 인해 기업들의 분기·반기 배당도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상반기까지 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12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7.7% 늘어난 수치다. 전체 배당금은 11조 4160억 원에서 13조 5200억 원으로 증가했다.
배당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1분기 2조 4533억 원, 2분기 2조 4559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4조 9092억 원을 지급했다. 2위는 상반기에 1조 3092억 원을 배당한 현대차다.
올해 상반기 배당 확대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HD현대그룹이었다. HD현대중공업의 배당금은 6390억 원, HD한국조선해양의 배당금은 459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1%, 103.1% 늘었다. HD현대와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4.4%, 36.8%, 28.6%의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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