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40.8%… 역대 최저로 40%선 간신히 유지

직전 조사보다 7.8%p 급락… 긍·부정 격차 15.7%p
서울·영남권 부정 60% 안팎… 50대만 긍정 우세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8%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실시된 조사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7.8%p 하락하면서 40%선을 간신히 지켰고, 긍·부정 평가 격차는 한 주 만에 15.7%p까지 벌어졌다.

 

 

23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KIR)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0.8%, 부정평가는 56.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2.7%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직전인 지난 13~14일 조사보다 7.8%p 하락했다. 당시 긍정평가는 48.6%, 부정평가는 48.8%로 격차가 0.2%p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부정평가가 7.7%p 상승하면서 두 평가 간 격차가 15.7%p로 확대됐다.

 

최근 다섯 차례 조사에서 45% 이상을 유지하던 긍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40.8%로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6.5%로 최근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30대는 부정평가가 68.9%로 가장 높았고, 만 18세 이상 20대도 63.8%를 기록해 두 연령층 모두 부정 여론이 60%를 웃돌았다. 반면 50대는 긍정평가가 50.8%로 부정평가(47.2%)를 앞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우세한 연령층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영남권과 서울에서 부정 여론이 두드러졌다. 부산·울산·경남의 부정평가가 70.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 61.3%, 서울 59.6% 순이었다. 경기·인천과 충청·강원에서도 부정평가가 각각 55.6%, 53.3%로 우세한 반면, 호남·제주만 긍정평가가 62.4%로 부정평가(34.5%)를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85.7%,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68.0%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45.5%, 부정평가 51.9%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