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호르무즈 상선 공격’ 對이란 보복 공습…이란산 원유 제재 재개

인싸잇=전혜조 기자 |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응해 강력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국제 해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승선한 상선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것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일련의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세척을 이란이 공격한데 대한 대응”이라면서 “이란의 공격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휴전에 대한 명백한 위반(a clear violation of the ceasefire)”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날 같은 이유로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철회했다.

 

이란산 원유의 생산·인도·판매를 허용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발급한 60일짜리 임시 일반면허를 취소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뒤 60일간 후속 협상을 하는 기간에 면제하기로 한 이란산 원유 제재를 되돌린 셈이다.

 

이는 OFAC가 이란의 계속되는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해 경제적·군사적 압박에 나서며 경고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은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이 잇따라 피격당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 등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3척의 유조선이 잇따라 피격됐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강한 공습이 개시되고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까지 철회되면서 양국 간 후속 협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