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싸잇] ‘보헤미안 랩소디’·‘마이클’ 이을 전기영화 후보 슈퍼스타... AI에 물어보니

인싸잇=이동수 기자 | 세계적 음악가 마이클 잭슨의 일생을 다룬 영화 ‘마이클’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치며 스크린에서 막을 내렸다. 글로벌 영화 팬들은 ‘마이클’을 지난 2020년 세계적 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은 걸작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벌써부터 세계적 스타의 차기 전기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싸잇>은 이에 대해 챗GPT·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클로드(Claude) 등 인공지능(AI) 3개 모델에 물어봤다.

 

 

질문에 앞서 해당 전기영화의 주인공을 고인이 된 팝스타·운동선수·영화배우로 설정했다. 모두 한때 세계적 인기를 끌었고, 여전히 다수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과거 전기영화를 제작한 적이 없는 인물로 대상을 좁혔다. 특히 실제로 전기영화가 제작돼 개봉했을 때 ‘보헤미안 랩소디’와 ‘마이클’ 수준으로 세계적인 인기가 예상되는 슈퍼스타가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 결과 챗GPT는 흥행성·대중성을 모두 고려한 차세대 전기영화 후보로 영국의 가수 조지 마이클, 데이비드 보위 그리고 미국의 가수 프린스, ‘조커’ 역할로 유명한 배우 히스 레저, 세계적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을 제시했다.

 

챗GPT는 “이들을 다루는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전세계 관객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챗GPT는 조지 마이클이 팝 듀오 ‘Wham!’·솔로 활동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의 인생에는) 성 정체성·법적 분쟁·연인 상실 등 영화적 요소가 풍부하다”며 “현재까지 그를 다룬 극장용 전기영화가 없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또 데이비드 보위에 대해서는 “수많은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한 록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그에 대한 공식 전기영화가 만들어진 적이 없는 점을 언급하며 “제작 난이도는 높지만 성공하면 ‘보헤미안 랩소디’ 급으로 흥행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챗GPT는 프린스를 ‘마이클 잭슨의 최대 라이벌’로 평가했다. 이어 “음악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다면 최고의 소재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히스 레저에 대해서는 ‘배우 부문 최고의 후보’로 꼽았다. 그러면서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갑작스러운 죽음을 다루면 전기영화가 각광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헐크 호건의 경우 “그의 인생에 스캔들·재기를 비롯한 영화적인 요소가 매우 많다”고 평가했다.

 

제미나이는 프린스와 조지 마이클, 미국 프로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히스 레저 4명의 삶을 다룬 이야기가 전기영화로 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미나이는 프린스의 일생으로 전기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 수십 가지 악기를 혼자 다루는 천재성·시대를 앞서간 젠더리스 패션·거대 레코드사와의 치열한 투쟁·갑작스러운 요절을 영화적 서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목했다.

 

제미나이는 “프린스를 다룬 영화 ‘퍼플 레인’은 자전적 요소가 섞인 픽션에 가깝기 때문에 전기영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미나이는 조지 마이클의 일대기도 전기영화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제미나이는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그의 일대기에 눈독 들이고 있다”며 “‘Wham!’ 시절의 찬란하고 청량한 아이돌 스타 이미지에서 시작해 솔로 전향 후 ‘Faith’로 전 세계를 휩쓰는 과정이 매우 역동적”이라 평가했다.

 

이어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 고민·연인의 죽음으로 인한 방황·본인의 히트곡 제목처럼 2016년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난 비극적 결말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 갑작스러운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후보군으로 꼽으며 “농구계의 상징이었던 그의 죽음은 전세계 팬들을 슬픔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라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치명적인 부상 속에서 투혼한 점 그리고 은퇴 경기에서 60득점을 기록한 역사적 순간은 각본 없는 드라마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히스 레저를 후보군으로 제시하며 “영화 배우 중 독보적인 서사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제미나이는 그가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라는 캐릭터에 너무 깊게 몰입한 나머지 고독감을 겪다 28세의 나이로 요절한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천재가 예술을 위해 자신을 불태운 서사는 언제나 가슴을 울린다”고 말했다.

 

다만 제미나이는 유족으로부터 음악·영상 사용 허가를 받아야 이들의 전기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클로드는 전기영화 후보로 헐크 호건·히스 레저·조지 마이클 그리고 미국 국적의 가수 아론 카터를 제시했다.

 

클로드는 헐크 호건을 프로레슬링을 주류 스포츠엔터테인먼트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숱한 스캔들과 인종차별 발언 등으로 논란을 겪어 인생의 부침이 컸다”고 밝혔다.

 

히스 레저에 대해서는 “역할에 몰입해 정신 건강이 악화됐다는 설이 있다”며 “약물 사망이 얽혀 있어 ‘연기와 광기의 경계’라는 소재로 매력적”이라 말했다.

 

조지 마이클에 대해서는 “커밍아웃·공개적 체포 사건까지 겪으며 이미지 변신을 거듭한 인물이라 극적 구조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아론 카터에 대해서는 “아역 스타로 인기를 끌었으나 약물·가정 불화로 고통받고 일찍 죽었다”며 “이는 짧고 굵은 몰락 서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세 모델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슈퍼스타는 조지 마이클·히스 레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