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동수 기자 | 통신3사가 정보보호 부문 투자를 22% 늘려 보안 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방어하기 위한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총 36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3사가 투자한 3012억 원에 비해 22% 증가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통신 3사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919명에서 1193명으로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SKT는 1년 사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과 인력이 통신 3사 중 가장 큰 비율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4년 933억 원이었던 투자액이 지난해 1434억 원으로 54% 이상 늘어났다. 또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을 337명에서 525명으로 55%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선 사업 전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투자액을 합산한 결과다.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SKT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사이버 침투 테스트 전문가로 구성된 레드팀(Red Team)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보안 취약점을 찾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성원 대상 악성메일 모의 훈련을 실시해 정보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같은 기간 정보보호 분야 투자액을 1250억 원에서 1275억 원으로 2% 이상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을 290명에서 317명으로 9%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KT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관 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에 참가했다. 회사는 해당 훈련을 통해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방침이다.
또 버그 바운티(Bug Bounty) 제도를 운영해 웹페이지·네트워크 등 자사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기여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투자 규모를 828억 원에서 966억 원으로 17% 이상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을 292명에서 351명으로 20%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플러스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 원칙을 기반으로 모든 접근 요청을 검증함으로써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또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시스템인 엔트라 ID(Entra ID)·인튠(Intune)을 도입해 사용자 인증·단말관리체계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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