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동수 기자 | 한국·우크라이나 양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군 포로 문제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시비하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열었다.
우선 양국은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한 북한군 포로 문제를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해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은 러·북 협력 심화에 따라 발생하는 공통 도전과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비하 장관은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우크라이나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비하 장관은 “러시아의 침략이 국제 사회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며 “러시아가 북한을 전쟁에 직접 끌어들이고 북한에 대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양국 간 협력 강화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비하 장관은 “조현 장관에게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우크라이나의 평화 노력·우크라이나의 최신 방위 산업 성과를 알렸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한국·우크라이나 정상 간 소통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입장이다.
또 두 사람은 안보·경제·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참여가 이번 회담에서 다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날 시비하 장관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찾아 에너지·안보·인프라·물류·전후 복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포스코인터내셔널·현대엔지니어링·쌍용건설·도화엔지니어링 등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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