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ㅣ 만화가 허영만 화백(79)이 건강 악화로 모든 대외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그가 진행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도 7년 만에 종영에 들어 간다.
주식회사 허영만은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허영만 화백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해 현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병원에 입원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 화백이 2019년부터 진행해 온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도 종영하게 됐다. 회사 측은 “지난 7년간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온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TV조선은 프로그램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7시 50분 ‘백반기행 스페셜’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7년 동안 함께한 365명의 게스트와의 추억, 전국 곳곳을 누비며 소개한 2131개의 밥상 이야기를 되돌아볼 예정이다.
1949년생인 허 화백은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 당선되며 만화계에 데뷔했다. 같은 해 소년한국일보에 연재한 ‘각시탈’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타짜’, ‘식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로 자리매김했다.
허 화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가수 송가인, 배우 김희선 등 여러 게스트와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소식을 접한 시청자와 독자들은 “저의 힐링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꼭 쾌차하세요” “선생님 존경
합니다.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신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시즌2에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한편, 허 화백 측은 현재 건강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활동 재개 여부는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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