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쇼크에 커피 프랜차이즈 가격 줄줄이 인상 움직임

인싸잇=윤승배 기자 |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이달 19일부터 할메가커피, 왕할메가커피, 할메가미숫커피 등 3종의 가격을 각각 200원 인상한다.

 

이에 할메가커피는 기존 2100원에서 2300원, 왕할메가커피는 3200원에서 3400원, 할메가미숫커피는 2900원에서 31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메가커피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할메가커피의 원료인 FD(동결건조)커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원인이 됐다는 입장이다.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메가커피의 경쟁사인 더벤티는 지난달 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주요 제조 음료 가격을 100∼500원 올렸다. 또 지난 3월에는 바나프레소가 디카페인·콜드브루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틱 커피와 커피 믹스 제품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커피빈은 이달부터 바닐라라떼 막대형 포장의 스틱 커피 가격을 최대 8.1% 인상했다. 올해 1월 일부 드립 커피 메뉴와 디카페인 원두 변경 옵션 가격을 200∼300원 올린 지 5개월 만의 추가 인상 단행이다.

 

이디야커피도 지난달 6일부터 일부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상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스틱커피와 커피믹스 제품이다. 아메리카노 20T 제품은 기존 4700원에서 49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80+20T 제품은 기존 1만 6400원에서 1만 8900원으로 2500원 올랐다. 커피믹스 100T 제품 가격도 1만 4700원에서 1만 6900원으로 상승했다. 다만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음료 가격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지난 3월에는 바나프레소가 디카페인 및 콜드브루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한 바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고환율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류비 및 원재료 가격 증가 등으로 향후에도 가격 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물가 인상이 커피 제품뿐 아닌, 타 업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