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2 증시 인싸잇] 오늘의 종목 - 한미약품

한미약품, 1.9조 원 규모 기술 수출 호재
각 증권가 목표주가 대폭 상향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한미약품이 대규모 기술수출 호재에 주가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날 장 초반 57만 8000원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주가는 51만 5000원으로 전일 대비 4.64%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날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사와 자체 개발한 단장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8973억 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계약금)은 7500만 달러(약 1129억 원)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이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추가 주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기술이전은 2020년 이후 약 6년 만”이라며 “경영권 분쟁과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거친 뒤 다시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6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020년 MSD 기술이전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글로벌 빅파마 대상 기술수출”이라며 “7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금이 올해 2~3분기 실적에 즉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단장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신약 가치 3951억 원을 새롭게 반영해 목표주가를 69만 원으로 대폭 높였고, 이외에도 다올투자증권(73만 원), DS투자증권(68만 원), 키움증권(66만 원), DB금융투자(63만 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74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