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1 증시 인싸잇] 오늘의 종목 - LG그룹株

엔비디아 젠슨 황 효과, 일제히 급 상승
AI·로봇 수혜주로 부각
기관 강한 매수세 이어가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LG그룹주가 6월 첫 거래일 장 초반부터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및 로봇 산업 성장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들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LG전자는 장중 상한가인 38만 500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오른 38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에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LG그룹 주요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간 LG는 전 거래일 대비 23.40% 상승한 18만 900원을 그리고 LG CNS는 28.47% 오른 14만 6100원을, LG이노텍은 14.06% 오른 166만 30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번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투신권은 이날 LG전자 주식을 182억2500만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29일에도 236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한 데 이어 이틀 동안 400억 원 이상을 LG전자에 투자한 셈이다.

 

증권업계는 AI와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LG그룹 전반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그룹사들의 주가는 AI와 로봇 등 신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지주회사인 LG는 자회사 가치 상승뿐 아니라 그룹의 신사업 역량 부각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키움증권은 LG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5000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 젠슨 황 CEO의 방한은 AI와 로보틱스 등 국내 주도 업종과 테마의 주가 모멘텀 및 수급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젠슨 황 CEO와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간 회동을 계기로 AI 반도체와 로봇,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LG그룹주를 비롯한 관련 종목들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