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20 증시 인싸잇] 삼성전자 노사협상 결렬 쇼크... 코스피 7000선 위협

삼성전자 노사협상 이슈 악재로 작용했나
삼성전자, 0.18% 상승 마감했지만... 장중 4% 가깝게 하락
코스피 7208.95, 코스닥 1056.07 마감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매도세

인싸잇= 임종옥 기자ㅣ 코스피가 전날 하락 마감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노사 합의 결렬 발표 이슈와 외국인 투자자의 2.9조 원대 순매도가 코스피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받으며 낙폭을 최소화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86% 하락한 7208.9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6포인트(+0.73%) 오른 7324.52로 시작했으나 바로 하락 전환했다.

 

오전 중 삼성전자 노사 합의 결렬 발표 직후, 코스피는 7053.84까지 내려 앉았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서서히 낙폭을 줄여 오후 7200선을 회복했고, 7208.95(-0.86%)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였고, 결국 2조 9293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 7104억 원 그리고 기관은 1조 107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사실상 외국인 매도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그대로 받은 셈이다.

 

이날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사회적 논란으로 까지 번지고 있는 노사 협상의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개입을 통한 강제 중재 가능성이 부각되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장중 6%대 변동성을 보인 끝에 전장 대비 500원(+0.18%) 오른 2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이날 170만 원 선이 무너졌지만, 이후 반등하면서 177만 8000원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결국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174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일부가 상승 전환했다. HD현대중공업(+6.35%)과 SK스퀘어(+0.88%) 상승했고, 현대차(-1.99%), LG에너지솔루션(-3.8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29포인트(-2.61%) 내린 1056.07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32포인트(-0.31%) 내린 1081.04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은 1367억 원, 개인은 580억 원을 각각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1942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3만 8000원(-4.20%), 코오롱티슈진은 1만 1200원(-5.07%), 삼천당제약은 34만 7000원(-5.06%), 에이비엘바이오는 10만 6300원(-5.09%) 하락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17만 8500원(+0.09%)상승했고 리노공업도 9만 6700원(+0.62%)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에 시장에서는 오늘 상장한 마키나락스가 공모가 1만 5000원의 4배인 6만 원에 거래되며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마키나락스는 일반 청약에서 약 13조 9000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10대 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 달 반 만에 장중 1510원을 돌파했다가 전날보다 1원 내린 1506.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