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배우 황신혜와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진행하는 하이엔드 메이크오버쇼 ‘BLACKLABEL’이 티저 공개에 이어 본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제 포맷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티저가 출연자들의 외모 고민과 변화 가능성을 예고했다면, 본방송에서는 단순히 달라진 얼굴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출연자의 고민을 듣고 전문가 그룹 ‘닥터진’이 진단한 뒤, 출연자가 자신에게 맞는 닥터를 선택하는 구조가 구체화됐다.
프로그램에는 오창현(바노바기성형외과), 김우정(우아성형외과), 박종림(삼사오성형외과), 이시우(시우성형외과) 원장이 ‘닥터진’으로 참여한다. 공개된 프로필에 따르면 모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이자 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이력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다.
이들은 출연자의 얼굴 고민을 두고 각자의 관점에서 솔루션을 제안하고, 출연자는 그중 자신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온 닥터를 선택한다. 결과만 보여주는 메이크오버가 아니라, 왜 그 방식이 필요한지까지 설명하는 점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다.
첫 회에서는 김재희 씨의 윤곽 메이크오버가 공개됐다. 김 씨는 사각턱과 광대 라인으로 인해 강한 인상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고, 애프터 영상에서는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정리된 얼굴선으로 등장했다. 과도한 변화보다 기존 이목구비와 분위기를 살린 자연스러운 변화가 핵심이었다.
특히 애프터에서 눈길을 끈 것은 회복 과정에 대한 설명이었다. 박종림 원장은 윤곽수술 후 붓기와 멍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손상과 출혈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수술 2주 차임에도 비교적 자연스러운 얼굴선과 회복 상태가 공개됐다.
박 원장은 최근 윤곽수술을 받는 환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과 처짐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윤곽수술과 리프팅을 함께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내용은 일반 시청자들이 병원 상담 전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다. 단순히 얼굴형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연령대와 피부 상태, 회복 과정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대목은 시청자들이 실제로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과도 맞닿아 있다. 당장 시술을 계획하지 않더라도 병원 상담을 받으려면 얼마나 시간을 빼야 하는지, 붓기와 멍은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하는지, 일상 복귀 일정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막연함이 있기 때문이다. ‘BLACKLABEL’은 이런 질문을 방송 안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2회 유혜리 씨 편에서는 프로그램의 관심사가 중장년층의 안티에이징 고민으로 확장됐다. 유 씨는 눈밑 꺼짐과 다크서클, 팔자주름, 입가 세로주름 등을 고민으로 털어놨고, 닥터진은 이를 단순한 리프팅이나 필러 권유가 아니라 개인 상태에 맞는 진단의 문제로 접근했다.
오창현 원장은 ‘좋은 안티에이징’에 대해 무조건 젊어 보이는 얼굴이 아니라, 그 연령대에서 가장 보기 좋고 편안한 얼굴을 만드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는 최근 ‘느리게 나이 들기’에 대한 관심과도 맞닿아 있다. 나이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상태와 연령대에 맞춰 피곤해 보이는 인상과 불편해 보이는 변화를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다.
방송에서는 울쎄라, RF(Radio Frequency), 스킨부스터, 눈밑 지방재배치, 하안검 등 대중에게 익숙하지만 정확히 알기는 어려운 시술 용어들도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피부 두께와 얼굴 지방층에 따라 리프팅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 필러와 스킨부스터의 차이, 입가 세로주름 개선이 까다로운 이유 등은 병원 상담 전에는 접하기 어려운 정보성 요소로 꼽힌다.
유혜리 씨는 닥터진의 설명을 들은 뒤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향을 제시한 닥터를 선택했다. 이후 공개된 애프터에서는 상담 과정에서 다뤄졌던 눈가와 입가, 피부 탄력, 얼굴 전체 균형에 대한 고민이 변화 결과로 이어졌다. 예고 단계에서 “30대로 돌아간 유혜리”라는 표현이 등장한 만큼, 중장년층의 안티에이징 고민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냈는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됐다.
시청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영상 댓글에는 “어떻게 변신될지 궁금하다” “팔자주름, 심술보 처짐이 고민”이라는 반응과 함께 “관심 있게 시청하겠다”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찬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일부 시청자는 황신혜의 관리된 이미지에 주목했고, 유혜리 씨가 언급한 팔자주름과 처짐 고민에 자신의 상황을 겹쳐 보는 반응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은 ‘BLACKLABEL’이 단순히 연예인의 변신을 지켜보는 콘텐츠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자신의 고민을 대입해볼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누가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보다, 왜 그 방식이 선택됐고, 내 경우에는 어떤 선택지가 맞을 수 있는지, 회복 기간은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BLACKLABEL’의 차별점은 전후 변화 자체보다 그 변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출연자가 고민을 털어놓고, 닥터진이 각자의 방식으로 진단과 솔루션을 제시한 뒤, 출연자가 직접 선택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구조다. 애프터 결과에 따라 해당 닥터에게 ‘블랙라벨’을 부여하는 평가 장면도 더해지면서, 본방송은 단순한 메이크오버쇼를 넘어 상담형 정보 콘텐츠로서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블랙라벨 플랫폼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방송 콘텐츠와 플랫폼 서비스를 연결해 메이크오버 관심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