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Q 영업益 1133억 원… 아이온2·리니지 흥행에 전년比 2000%↑

인싸잇=이서호 기자 | 엔씨가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올해 1분기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13일 엔씨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 2070%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엔씨의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 매출의 반영과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엔씨의 올해 1분기 PC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한 318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 중 아이온2의 매출은 1368억 원, 리니지 클래식 매출은 835억 원으로, 두 게임은 PC 게임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90일간(2월 11일~5월 11일) 누적 매출 1924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니지 클래식은 지난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출시 초기 당시 동시 접속자 30만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엔씨의 올해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28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클래식 출시 이후에도 주요 모바일 게임 3종은 안정적인 이용자 트래픽을 유지했다. 리니지M은 1128억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 리니지2M은 374억 원, 리니지W는 324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부터 엔씨가 투자한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리후후’와 ‘스프링커즈’ 실적이 처음으로 반영되며 355억 원의 매출을 추가했다.

 

해외 비중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58%, 아시아 27%, 북미·유럽 등 15%로, 전년 동기 기준 35%를 차지하던 해외 매출 비중은 42%로 확대됐다.

 

엔씨는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북미와 남미, 유럽, 일본 등에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IP(지식재산권)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도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