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59.0%까지 치솟았고, 20·30대와 서울을 중심으로 부정 여론이 두드러지면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13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KIR)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8.4%, 부정평가는 59.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2.7%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직전인 지난 3~4일 조사보다 8.1%p 하락했다. 당시 긍정평가는 46.5%, 부정평가는 51.3%였지만 이번에는 부정평가가 7.7%p 상승하면서 두 평가 간 격차가 20.6%p까지 확대됐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30대의 부정평가가 75.6%로 가장 높았고, 만 18세 이상 20대도 72.4%를 기록해 두 연령층 모두 부정 여론이 70%를 웃돌았다.
40대는 55.4%, 60대는 55.1%였으며, 5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51.2%로 긍정평가(47.0%)를 앞섰다. 70대 이상은 긍정 46.3%, 부정 48.7%로 격차가 가장 작았다.
지역별로도 호남·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의 부정평가가 68.1%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 62.2%, 대구·경북 61.0%, 부산·울산·경남 59.2%, 충청·강원 56.7% 순이었다.
특히 서울의 긍정평가는 29.8%로 3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호남·제주는 긍정평가 64.2%, 부정평가 34.2%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87.6%,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8.1%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39.1%, 부정평가 58.1%로 격차가 19.0%p까지 벌어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77.7%로 높았지만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 69.3%로 긍정평가(30.7%)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4.1%,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83.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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