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슈] “지금이 JYP 매수 타이밍”이라더니… 반토막 난 주가로 박진영에 ‘부글’

  • 등록 2026.07.21 18: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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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타이밍” 발언 후 주가 반토막… JYP 투자자 불만 확산
엔터주 전반 약세·트와이스 재계약 변수… 목표주가 줄하향
하반기 스트레이 키즈 활동 재개 기대… 증권가는 ‘매수’ 유지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크게 빠지는 가운데, 회사의 창립자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과거 자사의 주식 매수를 권유한 영상이 미디어상에서 재송환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21일 SNS와 유튜브 등에서는 박진영이 지난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해 JYP 주식에 대해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말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박진영은 “여윳돈이 있다면 무조건 우리 회사 주식을 사고 3년, 5년을 보고 투자하라”고 말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의 미국 빌보드 1위 소식까지 더해지며 주가는 상승세를 탔고, 당시 시장에서는 박진영의 발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당시 9만 원대였던 JYP 주가는 21일 기준 4만 4000원대로 떨어지며 약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영 본인의 보유 지분 가치도 10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발언을 믿고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결과적으로 50% 안팎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

 

이에 주식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서 JYP 투자자들의 박진영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박진영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주들은 속이 타는데 여유로운 일상만 보여준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도 상당하다.

 

물론 JYP의 최근 주가 하락이 이 회사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들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하이브, SM, YG 등 주요 기획사 주가도 연초 대비 약 40%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61.9%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음반 판매 둔화와 K팝 산업 성장세 둔화, 반도체 중심의 증시 쏠림 현상 등이 엔터주 약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JYP는 트와이스 일부 멤버의 재계약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실적 우려가 커졌다.

 

증권가도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SK증권은 21일 JYP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2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지만, 하반기 스트레이 키즈 활동 재개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1배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영은 오는 23일 새 싱글 ‘웻(WET)’을 발표하며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다. 방송 출연과 신곡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JYP의 주가 회복 여부에 쏠리고 있다.

임종옥 기자 estherlim3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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