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61.4%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0.3%, 39.6%를 기록하며 0.7%p 차의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1%, 부정평가는 61.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5%였다. 부정평가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2.1%로 과반을 넘었으며, ‘잘못하는 편’은 9.3%에 그쳤다. 긍정평가 중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는 26.8%, ‘잘하고 있는 편’은 10.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19~21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7.0%에서 37.1%로 0.1%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60.8%에서 61.4%로 0.6%p 상승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7월 중순 49.4%를 기록한 이후 9월 초 38.1%, 9월 하순 37.0%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37.1%를 기록하며 사실상 37%대에 머물렀다. 7월 중순과 비교하면 12.3%p 낮아진 수치다. 수도권 부정평가 63.5%… TK 66.5%로 전국 최고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서울은 긍정평가 35.0%, 부정평가 63.5%로 나타났으며, 인천·경기는 긍정 35.2%, 부정 63.5%로 집계됐다. 수도권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웃돌았다. 대구·경북(TK)은 긍정평가 31.4%, 부정평가 66.5%로, 부정평가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의 부정평가 비율은 64.9%로 TK의 뒤를 이었고, 긍정평가는 33.2%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PK의 긍정평가는 36.9%에서 3.7%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0.8%에서 4.1%p 상승했다. 강원·제주 역시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5.9%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7%p 상승했다. 강원·제주의 이번 조사 결과는 긍정 37.5%, 부정 60.1%였다. 반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4.9%로 부정평가 43.4%를 앞섰다. 조사 대상 권역 가운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곳은 이 지역이 유일했다. 30대 부정평가 70.8%… 전 연령층에서 부정 우세 연령별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부정평가가 70.8%로 가장 높았다. 긍정평가는 27.9%에 그쳤다. 18~29세에서는 긍정 33.8%, 부정 63.9%였다. 친여 성향이 강한 연령층으로 알려진 40대는 긍정 37.7%, 부정 60.7%로 조사됐다. 또 50대는 긍정평가 43.3%, 부정평가 55.4%로 나타났으며, 60대는 긍정 40.0%, 부정 58.8%였다. 70세 이상에서도 긍정 37.4%, 부정 61.1%로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부정평가가 64.1%로 여성의 58.8%보다 높았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33.8%, 여성은 40.4%였다. 민주당 40.3% vs 국민의힘 39.6%… 양당 격차 0.7%p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민주당은 40.3%로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37.3%에서 2.3%p 상승한 39.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전 조사에서 3.0%p였던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0.7%p까지 줄었다. 그 밖의 정당은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진보당 0.6%, 기타 정당 1.7%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4%, ‘모름’은 0.8%였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와 정당 지지도가 엇갈렸다. 중도층의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41.4%, 부정 57.6%로 부정평가가 16.2%p 높았다. 그러나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2.6%로 국민의힘 28.2%를 14.4%p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번호 100% 무작위 추출(RDD) 방식에 의한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만 928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0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4.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