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침없는 친문좌익 비판으로 신 보수우파 여전사로 떠오르고 있는 김소연 변호사가 2018년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시절 ‘이승만 파묘 결의안’에 서명한 일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가로세로연구소(강용석 소장)에 합류해 ‘시벌저격’이란 코너를 신설, 보수논객으로도 본격 활약하고 있다. 2018년 ‘이승만 파묘 결의안’에 서명한 김소연 김 변호사는 민주당 소속 대전시 시의원 시절,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를 반민족·반헌법행위자로 규정한 ‘반민족·반헌법행위자 단죄 및 국립현충원 묘소 이장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고 찬성표를 던져 통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8월 21일 오광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결의안 공동발의자엔 김소연 변호사를 비롯 김찬술·우승호·채계순·박혜련·이광복·민태권·구본환·윤용대·권중순·홍종원·정기현·조성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대전시의회 민주당 의원 21명 중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은 14명이다. 7명은 서명하지 않았다. 9월 3일 통과된 이 결의안의 핵심은 ‘친일·반민족행위자’와 ‘헌정질서를 유린한 자’들의 국립현충원 묘소를 파묘(破墓)해 즉각 이장(移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결의안 전문에는 한 사람의
박근혜 정부 마지막 민정수석, 조대환 변호사가 ‘변희재의 태블릿 사용설명서’를 읽고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독후감을 올렸다. 변 고문은 앞서 22일 시사폭격 방송에서 직접 사인 한 책을 조 전 수석에게 보냈다. 조대환 전 수석은 “2016년 10월 24일 JTBC 보도는 대한민국 역사를 옳은 길에서 탈선시켜 나쁜 길로 나뒹굴게 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변희재의 태블릿 사용설명서’는 위 탈선의 주범이 누구인지, 그 탈선범행의 구체적 경위는 어떠한지 추적한 노작(勞作)이다”라고 평가했다. 조 전 수석은 “만약 태블릿이 김한수가 직접 사용한 것이라면? 최서원이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고 여론 조작이나 탄핵은 불가능했다”며 “김한수나 검찰이 이춘상이 죽었다는 이유로 이춘상에게 떠넘기는건 비겁한 것이고 음모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고 지적했다. 조 전 수석은 검찰이 숨겨온 2012년 김한수의 태블릿 요금납부내역 관련 “그들은 완전히 거짓말 한 것”이라며 “최초 개통자와 재개통자가 김한수로 동일하고 요금을 전후 모두 김한수 개인카드로 납부한 것이라면 태블릿 사용자는 김한수 본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태블릿 주된 사용기간은 대선 운동기간 중 대통
정호성, 김한수, 김휘종 등 당시 청와대 홍보라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한 정황 증거로 태블릿 속 저도 여름휴가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태블릿 사용자는 박 대통령의 저도 사진을 이메일로 다운 받아 철야 작업을 했다. 즉, 김한수와 김휘종 등 청와대 홍보담당자가 바로 당시 태블릿으로 저도 사진을 열람하고 수정한 주인공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JTBC가 저도 사진을 가지고 최서원이 국정을 농단한 증거라 조작보도한 것에 대해 하나같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 사과에 역풍여론을 만든 핵심, 저도 사진 2016년 10월 26일 JTBC 손석희 앵커는 태블릿에서 나온 파일 중 드레스덴 연설문과 저도 휴가 사진을 콕 집어 거론하며 “최순실 씨는 사전에 혹은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서원의 존재를 시인한 대국민사과를 거짓말로 몰기 위해서였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이라며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최서원은 어려울 때 만난 인연으로 자신의 옷이나 가방을 챙겨주거나 연설문 표현을 가끔 조언하기도
김한수와 검찰이 공모해 태블릿을 조작한 증거가 모두 밝혀졌음에도 끝까지 김한수를 비호하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향한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김한수의 태블릿을 최서원의 것으로 조작한 검찰에 협조‧묵인한 댓가로 검찰로부터 감형을 약속 받는, 이른바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에 응한 혐의가 짙다는 것이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은 ‘변희재의 태블릿 사용설명서’ 출판 이후, 사석에서 청와대 지인들에게 “태블릿은 최순실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변희재 본지 고문은 “뒤에서 다른 말 하지 말고 친박인사, 보수인사, 김한수 등 관련자들과 전문가들 앞에서 공개토론을 해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2017년 1월 10일, 결정적 순간 정호성은 특검으로 검찰‧특검 수사 당시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을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은 ‘공무상 비밀누설죄’가 적용된 박근혜 대통령과 정호성 비서관 둘 뿐이었다. 박 대통령은 더 중대한 혐의에 대응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데다 나중엔 재판을 보이콧했다. 남은 건 정호성이 유일했다. 그러던차에 정 전 비서관은 2017년 1월 10일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은 두 가지 이유에서 중
청와대 참모진들이 김한수의 태블릿 관련 증거조작과 모해위증이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김한수를 감싸고 돌며 진실을 가로막고 있어 논란이다. 김한수와 2012년 대선 캠프에서부터 2016년 청와대까지 함께 일한 사이로 지금도 연락하며 지낸다는 김휘종 전 행정관도 그 중 한 명이다. 김휘종은 2019년 10월 9일 펜앤드마이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서원 씨가 태블릿을 쓰는 걸 직접 봤다고 주장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는 변희재 본지 고문이 보석으로 석방되자마자 ‘태블릿 특검’을 추진하고 최서원 씨도 태블릿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JTBC와 언론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소송을 제기하면서, 태블릿 진상규명 여론이 들썩이던 때다. 이때 김휘종은 특검은 필요하다면서도 최서원은 태블릿을 사용한 게 맞다는 주장을 반복해서 떠들었다. 그러면서 “태블릿이 최서원의 것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문제의 태블릿이 JTBC의 손에 들어갔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요지의 주장을 했다. [김휘종] 어 사실 저는 최순실 씨가 그거를 뭐 하루가 됐든 열흘이 됐든 쓰긴 썼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정규재] 아, 쓰긴 썼다?[김휘종] 예 왜냐면은 이춘상 보과관님께서 뭐 김한수를
최보식 선임기자가 조선일보와 결별하고 새 언론을 창간했다. 최 선임기자는 17일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 창간 소식을 알렸다. 최 선임기자는 ‘‘최보식의 언론’을 창간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 저는 지금껏 우리나라에 없던 언론을 해보려고 한다”며 “기존 언론매체들은 정말 말해야 할 때 말을 하지 않는다. 정권이 기세등등하면 입을 닫고 권력이 기울어지면 말을 쏟아낸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정체성과 직결된 현대사 사건을 다룰 때 기존 언론은 특정 지역과 세력을 따라간다”며 “논란이 생길 것 같은 예민한 사안에서는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상업적 이해(利害)와 유·불리로 보도 잣대를 삼기 때문”이라며, 최 선임기자는 “저는 이런 벽(壁)을 좀 넘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또 “어떤 권력·세력·집단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보식의 언론(http://www.bosik.kr)’ 홈페이지에는 창간을 추진해온 배보윤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공보관)의 창간사도 올라와 있다. 배 변호사는 “그가 조선일보를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선일보 지면에서 그의 글을 다시 볼 수 없다는 현실에 너무 안타까웠
태블릿재판 항소심(2018노4088)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제4-2형사부의 판사들이 또 바뀐다. 4일자 법원 인사 명단에는 서울중앙지법 반정모 부장판사가 들어있다. 반 판사는 태블릿재판의 재판장이다. 이로써 합의부 판사 전원이 교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미 태블릿 재판부는 2018년 김행순(25기), 홍진표(재판장‧29기), 정재헌(29기) 부장판사에서 2020년 김양섭(26기), 반정모(재판장‧28기), 차은경(30기) 부장판사로 바뀐 바 있다. 현재 항소심은 검찰이 이미징파일 제출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에 피고인들이 검찰청 압수수색을 강력하게 요구하자, 법원은 일단 직접 태블릿 이미징파일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재판부가 검찰에 보관돼 있는 국과수 이미징파일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한 날짜는 3월이다. 태블릿 항소심 공판 스케치: [태블릿 항소심 제9차 공판] 고뇌하는 재판부, 국과수 이미징파일 받아주겠다 약속 [태블릿PC 항소심 8차공판] 재판부 “檢, 이미징파일 안 내놓으면 김한수 증인신문” [태블릿PC 항소심 7차공판] 송지안 수사관, 포렌식 절차 총체적 위반 자백 [태블릿PC 항소심 6차공판] 유심 포렌식 두고 설
4일, ‘뮤지컬 박정희’ 막판 취소 사태 관련자들이 실제 뮤지컬이 어느정도 준비되고 있었는지에 대해 이상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사건은 코로나로 인해 처음부터 공연이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진되다 뮤지컬 준비 상황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 공연 전날 기습적으로 취소됐다는 점에서, ‘공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다. 대관 취소를 둘러싼 갑론을박보다는 제작사가 실제 의지를 갖고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었는지가 이 사건의 핵심이다. 또한 제작사가 어느 시점에 공연이 어렵게 된 사실을 인지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이날 공연이 열릴 예정이던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은 “코로나19로 2020년 2월 10일부터 휴관 상태”임을 알리는 큼직한 글씨의 경고문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대공연장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로비에는 출입금지 펜스가 둘러쳐 있었다. 티켓 값이 최고 20만에 달하는 프리미엄 뮤지컬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흔적은 전무했다. 현재 ‘뮤지컬 박정희’ 제작사와 기획사, 공연장 위탁운영사, 대학, 배우들의 소속사 등은 뮤지컬 준비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해 있었는지, 어느 시점에 공연이 어렵게 된 것을 알았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빌라 아래층 여성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붙잡힌 남성이 “우연히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렀는데 일치했다”고 해명했다가 되레 엄벌에 처해진 소식이 화제다. 25일 언론은 붙잡힌 20대 남성의 황당한 해명을 제목으로 뽑아 이 사건을 보도했다. 하지만 과학영재 출신 현직 부장판사의 2018년 판례에 따르면 수학적으로 확률이 희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우연히 비밀번호를 풀었다’는 해명을 문제 삼아선 안 된다. 그랬다가는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집행유예 없이 2년 형에 처할 수 있다. 민영현 검사: 위 태블릿 PC의 잠금장치는 어떻게 풀었던가요.김필준 기자: 제가 ‘L’자 패턴을 사용하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 ‘L’자 패턴을 해보니 열렸습니다. 저도 스스로 놀랐습니다. (진술조서 17~18쪽) 이건 2017년 4월 6일 김필준 JTBC 기자가 특검에서 진술한 내용이다. 특검 조사에서 위와 같은 알리바이가 처음 등장한 이후, 2017년 12월 19일자 JTBC의 2차고소장에는 이 이야기가 그대로 들어간다. 더블루K 사무실에서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처음 발견한 JTBC 김필준 기자는 자신과 그의 여자친구가 평소에 사용하는 잠금 패턴이 L자여서 무심코 ‘L’자 형
항소심 재판부가 2017년 국과수 버전의 태블릿 이미징파일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하면서 가까스로 피고인들의 기피신청을 피할 수 있었다. 태블릿 항소심 제9차공판은 14일 오후 2시 37분 시작됐다. 쟁점은 태블릿 이미징파일 확보였다. 검찰은 보관 중인 이미징파일을 피고인들에게 내어주라는 재판부의 결정을 5개월째 무시하다 마침내 줄 수 없다고 선언한 상태였다. 이에 피고인들은 검찰청 압수수색과 김한수 증인신문을 요구하며 태블릿PC 본체, 검찰 버전 이미징파일, 국과수 버전 이미징파일을 모두 확보하겠다고 별렀다. 검찰 뜻 받들어 모시려던 재판부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길게 공판 상황을 체크하면서 뜸을 들이더니, 이내 속내를 드러냈다. 이미징파일을 포기하고 검찰이 원하는 대로 포렌식 보고서만 갖고서 심규선 증인신문을 하겠다는 것이다. 심규선 국과수 포렌식 연구관은 이 사건을 담당하는 홍성준 검사에게 일방적으로 포렌식 자문을 해줄 정도로 편향적인 인물이다. 피고인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송지안 검찰 포렌식 수사관이 2016년 10월 25일 이 태블릿을 불법포렌식 했다고 자백한 상황에서 그 포렌식 보고서만으로 증인신문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버텼다. 또 법원의 명령을 어긴
오는 14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422호에서 태블릿PC 항소심 제9차공판이 열린다. 최근 검찰이 법원이 명령한 태블릿 이미징파일을 줄 수 없다고 사실상 ‘배째라’ 선언을 한 데 대해서 과연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피고인들(변희재 외3)은 재판부에 신청한 검찰청 직권압수수색, SK텔레콤 서버 압수수색, 김한수‧윤석열‧홍석현‧김성태 증인신문 등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판에는 포렌식 전문가인 김인성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방청석에서 참관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검찰과 국과수의 이미징파일과 태블릿 기기 본체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 결정이 떨어지면 집행을 도울 변호인 측 전문가다. 장욱환, 홍성준 검사는 지난 11월 18일 검사의견서를 통해 피고인들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포렌식센터 압수수색 요청을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사들은 “태블릿PC 및 포렌식 파일은 이 사건 수사과정에 증거로 확보되어 있지 않고 증거로 신청되어 있지도 않아 열람복사 신청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은 “태블릿PC 및 포렌식 파일을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간끌기와 이미징파일 분실 등을 주장하다 ‘
CBS 노컷뉴스가 태블릿PC 관련 사실을 왜곡했다가 최근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반론보도 처분을 받았다. CBS 라디오와 CBS 노컷뉴스는 지난 18일, 각각 아래와 같은 반론보도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라디오는 김종대의 뉴스업 프로그램 페이지 공지사항에, 노컷뉴스는 해당 기사 하단에 이 반론보도문을 계속 게재해야 한다. [반론보도] <최순실-민경욱-트럼프의 공통점은? "조작"> 관련본지는 지난 11월 13일 위와 같은 제목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태블릿 PC조작설에 대한 본인의 재판에 대해,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것이 아닌데 마치 확정 판결이 난 것처럼 보도했다. 본인의 태블릿 재판은 항소심 중이다”고 밝혀왔습니다. 지난달 13일 CBS 측은 ‘김종대의 뉴스업’ 라디오 방송과 노컷뉴스 기사를 통해, JTBC 작가 출신 유튜버 ‘헬마우스’ 임경빈 씨와의 대담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임 씨는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탄핵 당시 최서원(최순실)의 사주를 받아 아무런 근거 없이 태블릿 조작설을 퍼뜨리다 감옥에 간 것처럼 허위사실을 떠들었다. “◆임경빈> 제가 조작이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사용했었던 용례를 오히려 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홍석현-윤석열 비밀회동’와 관련 태블릿PC 사건을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23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반론보도 신청을 청구한다. 반론보도 신청서는 관련 증거를 첨부해 24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23개 언론사들은 “두 사람의 만남은 기소 이후라 문제없다”, “만난 시점에는 이미 재판이 절반 이상 진행됐다”, “홍석현은 사건관계인이 아니다”, “태블릿 조작은 이미 허위로 판명났다”, “국과수도 태블릿 조작이 없었다고 밝혔다” 등 홍석현의 매체인 JTBC·중앙일보의 보도 내용을 거의 그대로 인용했다. 변 고문은 신청서에서 “피신청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얼마든지 재판 과정과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검찰의 구형이 판결 및 형량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일반 상식이자 법조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11월 20일 홍석현-윤석열 심야회동 2주 뒤인 12월 5일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검사 홍성준은 피고인이던 신청인에게 명예훼손 혐의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징역 5년을 구형했다”며 “당시 12월 15일이면 구속기간 6개월 만기로 자동 출소를 앞두고 있던 신청인
변희재 본지 고문은 2017년 1월 4일 김한수 전 청와대행정관 특검 진술조서에 진술내용을 입증한다는 취지로 첨부된 증거인 태블릿PC의 ‘SKT 신규계약서’에 관한 의견서를 21일 제출했다. 신규계약서는 박근혜 대통령 1심 재판에도 제출된 증거다. 변 고문은 “조사 당시 검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같은 신규계약서를 내밀고, 김한수로부터 ‘내가 작성한 계약서로 보인다’는 진술을 유도했다”며 “그리고 2017. 9. 29. 박 대통령 1심 재판에서도 마찬가지의 내용으로 증언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앞서 변 고문은 이 신규계약서 실제 작성자가 김한수가 아닌 김성태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섯가지 근거를 밝힌 바 있다. ▲계약서 1페이지 ‘가입사실확인 연락처’가 김성태의 전화번호인 점, ▲1페이지 상단의 방문고객정보에 ‘대리인’으로 체크 되어 있는 점(대표이사인 김한수가 작성했다면, ‘본인’에 체크), ▲‘법인인감증명서’가 첨부되어 있는 점(대표이사인 김한수가 계약했다면 필요가 없는 서류), ▲직원 김성태가 작성한 사실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위임장’ 대신 백지가 제출된 점. (법인인감증명서가 첨부되어 있다면, 인감도장이 찍혀있는 위임장이 함께 첨부되어 있어야
주진우 기자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에 관한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연락, 기사를 내리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지 겸 인터넷매체 일요신문은 2018년에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장모에 관한 기사를 연속으로 내보냈다. 2018년 8월 27일자 ‘윤석열 장모, 300억 원대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과 2018년 11월 10일자 ‘[단독] 잔고증명서 위조한 윤석열 장모, 출입국 기록 둘러싼 구설도 불거져’, 2018년 11월 13일자 ‘윤석열 장모 재판 관련자들 출입국 기록 논란 왜?’ 등의 기사가 그것이다. 윤석열의 장모 최은순 씨는 과거 동업자였던 정태택 씨로부터 소송사기, 무고,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한 인물이다. 최 씨의 딸이 바로 현재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다. 두 모녀는 정태택 씨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좋지 않은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 2018년 일요신문이 이 두 모녀에 관해 상당히 깊숙히 취재해 들어가자, 황당하게도 주진우 기자가 연락을 해온 것. 정대택 씨는 “당시 일요신문 A기자가 윤석열 장모에 관해 기사를 한 번 썼는데, 얼마 뒤 기사가 삭제됐다”며 “왜 기사가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