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주(鬼股), 흑마주(黑馬股), 사슴 시장(鹿市)..." 주식 투자의 광풍이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증시와 관련된 신조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흑마주(黑馬股)는 예상을 뛰어넘어 급등한 주식을 말하며, 귀신주(鬼股)는 리스크가 높은 주식을 뜻한다. 또 손해를 더 보기 전에 주식을 파는 손절매는 고기를 자른다는 의미의 '할육(割肉)'이라고 부른다. 약세 시장을 '곰 시장(熊市)', 강세 시장을 '소 시장(牛市)'라고 부르는 것 처럼 아마추어, 단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주가 등락이 심한 시장을 가리키는 '사슴 시장(鹿市)'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의 주식을 사서 가격이 오르면 팔아 차액을 남기는 것은 '창모자(帽子:모자를 낚아채다)', 주식 내부 거래자는 '노서창(老鼠倉:창고를 갉아먹는 쥐)'이라고 부른다. 중국 증시는 올 들어 52%나 급등했으며 최근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21일에만 28만7천명이 계좌를 새로 열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발표한 지난 18일보다 3만5천명 증가한 수치. 주식 광풍은 중국인들의 일상도 바꿔놓고 있다. 특히 중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창구 역할을 검토중인 미국의 와코비아은행이 텔레마케팅 사기범들과 거래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와코비아은행은 지난해 노인기금을 빼돌려 만든 무기명 수표를 수납한 혐의로 필라델피아에 있는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은행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치를 취했으며 추가 필요조치를 조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검찰은 당시 와코비아은행 외에 소비자 정보제공업체인 '인포USA'도 함께 기소하면서 와코비아은행에 대해 '페이먼트 프로세싱 센터'가 텔레마케팅 절도범들을 위해 와코비아은행에 수표를 제출한 혐의를 적용했으나 은행의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와코비아은행 대변인은 텔레마케팅 사건에서 절도범이 아닌 페이먼트 프로세싱 센터로부터 무기명 수표를 전달받았기 때문에 은행의 역할은 최소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와코비아은행에 대해서는 1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에드 몰린 인포USA 서비스 그룹 사장은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암 또는 알츠하이머 증세를 앓고 있는 470만명이 포함되고 '속기 쉬운 부류'라거나 '병
중국이 중남미에 수출한 치약에서 유해 화학성분이 발견돼 판매금지 조치가 취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3일자에서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장쑤성(江蘇省) 단양발 기사에서 역내 2곳의 중소 치약공장에서 생산돼 파나마와 도미니카공화국 등에 주문자상표부착(OEM) 수출된 것으로 알려진 치약에 유해 화학성분인 디에틸렌글리콜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당국이 현지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장 관계자는 "파나마에 유해 치약을 수출한 적이 없다"며 "아마 다른 업체가 그랬을 것"이라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무색 무취의 용제로 합성수지 원료 등에 쓰이는 디에틸렌글리콜이 중국에서 치약 제조에 지난 몇 년 간 관행적으로 사용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치약은 삼키지 않고 뱉기 때문에 인체에 큰 피해는 주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신문에 따르면 파나마 세관이 중국에서 OEM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치약 6천개에 문제의 화학성분이 들어있음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한지 며칠 뒤 중국 당국이 장쑤성에 수사팀을 보내 의심되는 이들 2개 공장을
이 세상에는 부자와 관련이 된 여자들이 많이 있지만 '미모'를 겸비한 억만장자 상속녀는 그리 많지 않다. 미국 ABC 뉴스는 22일 특집을 통해 '미녀 상속녀 10걸'을 소개하면서 이들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게 많아 유명인이 됐으며 패션쇼는 물론 나이트클럽, 심지어는 거리에서도 카메라 앵글의 추적 대상이 되는 등 영화배우처럼 늘 주위의 시선을 받으며 산다고 전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발표된 ABC의 '미녀 상속녀 10걸'은 가족(특히 부친)의 재산 규모와 구글 클릭 수, 언론보도 횟수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선정 결과, 이들은 모두 매혹적인 자태를 자랑했으며 30세 미만이 6명이었고 7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녀 상속녀 1위는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힐튼호텔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차지한 가운데 플로리다 사우스비치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패리스의 동생 니키 힐튼이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도널드 트럼프의 딸로 두바이 등 외국에서 아버지의 부동산 개발을 돕고 있는 이반카 트럼프가 랭크됐다. 올해 선정된 10걸 가운데는 영국인 2명이 새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 포뮬러원 레이싱의 대부인 버니 에클스톤의 딸로 패리스
반기문(潘基文) 유엔 사무총장은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유엔 직원들을 만나 에이즈 보균자에 대한 차별을 개탄하며, HIV 보균자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부당한 대우를 바로 잡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 아시아 지역 방문 때 에이즈 의료시설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의 미셸 몽타스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전 세계의 유엔 직원들 가운데 HIV 보균자들을 면담한 후 자신이 그동안 대통령, 국왕, 외교관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 면담이야 말로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가슴 뭉클한 경험중 하나"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엔의 브리핑 녹취록에 따르면, 반 총장은 HIV 보균 유엔 직원들의 용기와 자신들의 삶에 대한 진솔한 얘기들에 감동받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자신의 조국인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등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HIV 보균자들이 직면한 차별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고 몽타스 대변인은 전했다. 반 총장은 21일 유엔총회의 HIV/에이즈선언 이행점검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자신의 재임중 에이즈 문제를 유엔 차원에서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ydy@yna.co.kr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지금까지 자신의 재임기간 최대 업적의 하나로 미국과 "동아시아간 매우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한 것을 들고 "미국과 일본, 한국, 중국간 관계는 정말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1일(워싱턴 시각) 대통령 전용기상에서 가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재임중 공과에 대한 자평 주문에 자신의 임기가 아직 20개월 남았다면서 이렇게 답하고 "브라질과 새로운 관계 구축 및 멕시코와의 협력관계 유지"도 대외정책의 성과로 들었다. 로이터 통신의 부시 대통령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차기 대선과 관련, "테러와의 전쟁을 부인하는 사람이 당선돼 백악관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가 테러와의 전쟁중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어디에선가 테러 음모를 꾸미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적을 잡는 문제의 복잡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존 에드워즈 전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최근 '테러와의 전쟁'은 이라크전과 고문, 미국민의 기본권 침해 등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일부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전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해 부시 대통령
미국에 거주하는 무슬림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경우에 따라 순교를 위한 자살폭탄테러를 용인할 수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무슬림 대부분은 (자살폭탄 테러) 전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슬람 극단주의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4월 무슬림 1천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0% 무슬림이 순교 차원이라도 민간인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13%는 가끔, 11%는 드물게, 2%는 흔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정서는 30세 미만의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이슬람민주주의연구센터 라드완 마스무디 소장은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결과"라며 "무슬림 사회에서 이스라엘과의 분쟁을 비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점령에 대한 투쟁' 개념과 혼돈한 것 같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내 무슬림이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통해 극단적 이념에 점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특히 청소년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설문에 참여한 무슬림 대부분은 자신의 생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1개월여 앞두고 정부내에서 '2곳 동시발표'가 검토되고 있다는 취지의 재정경제부 고위 관리의 해프닝성 언급이 나온 이후 그동안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던 지역의 땅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2곳을 검토한 적이 없으며 1곳만 발표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으나 부동산시장에서는 갖은 추측이 나돌면서 불안양상을 보이고 있다. ◇ 유력 후보지로 수도권남부 집중 거론 = 건교부는 신도시 후보지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에서는 수도권 남부지역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작년 10월 추가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을 때부터 거론되던 광주 오포-용인 모현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규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 많지만 여전히 유력한 후보지로 부각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봉명리 일대는 용인시가 197만평을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함에 따라 유력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동탄신도시보다도 훨씬 남쪽이어서 강남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지가 논란이다. 화성 동탄신도시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현재 동탄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데 동쪽을 새로 개발할 것이라는 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지난 2000년 이후 예상을 초과하면서 급속히 늘어나 지구온난화 대처 노력의 시급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저널은 22일 아시아판에서 미 과학원 보고서를 인용해 온실가스 배출이 지난 2000-2004년 연평균 3.1% 늘어 그 이전 10년의 연평균 증가율 1.1%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개발국들의 배출 증가가 가장 빨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카네기재단 소속 환경학자인 크리스토퍼 필드는 이 기간에 배출된 온실가스가 79억t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것이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 보고서가 앞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추산했던 72억-77억t보다 더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는 삼림 파괴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평균 15억t의 온실가스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01년 9.8%에서 2025년까지 14.2%로 늘어날 전망이다. 개도권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율은 지난 2004년 현재 4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선진권이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을 주도해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배출된 온실가
2030년 전남.강원 노인인구 30%남성 초과로 혼인 갈수록 힘들어 (서울=연합뉴스) 재경팀 = 서울의 인구는 감소하지만 서울.인천.경기도의 인구는 계속 늘어나 2011년부터는 국민 두명 중 한명 이상이 이들 지역에 거주해 수도권 집중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빠른 고령화로 2030년에는 전국 16개 모든 시도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전남과 강원은 인구 10명 중 3명이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혼인 주 연층령의 남성 초과 현상이 지속돼 남성들의 짝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작년 11월의 전국 장래인구추계를 시도별로 세분화한 것으로 당시 우리나라 인구는 2018년 4천934만명,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천619만명을 각각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 2011년 전체 인구 절반 이상 수도권 거주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지만 서울 지역의 인구는 이보다 빠른 2010년 1천3만9천명을 기점으로 내리막 길을 걸어 2020년 989만6천명, 2030년 941만5천명까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당시 범인 조승희를 포함해 31명이 사망한 노리스 홀에서 실탄 203발을 찾아냈다고 스티븐 플래허티 버지니아주 경찰청장이 21일 밝혔다. 플래허티 청장은 조승희가 노리스 홀에서 지난달 16일 오전 9시51분 자살하기 전까지 9분간 174발을 발사했다며 조승희가 "범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또 플래허티 청장은 조승희의 행동에 관해 "매우 고의적이었다고 여겨지고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조짐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총기난사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중인 8인위원회의 톰 리지 위원은 조승희의 정신과 부문을 비롯한 의료 기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분야에 대해 제대로 파고들지 못한다면 또한번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공대 학생들의 의료기록 공개는 개인정보 보호 법률에 따라 금지돼 있다. 플래허티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해 조승희의 의료기록 열람 권한을 가진 조승희의 가족들이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버그 AP=연합뉴스) smile@yna.co.kr
리 아이아코카 크라이슬러 전 회장이 새 저서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의회를 신랄히 비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아코카 전 회장은 21일 미시간주 리보니아에서 "지도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라는 제목의 신간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지도자의 덕목을 말하고 싶었다며 부시 대통령은 우선 지도자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신문을 절대 읽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대통령을 가졌지만 그를 본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가 베스트셀러로 선정한 그의 저서는 미국의 지도력을 분석하면서 후보들에 관해 연구하고 투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 아이아코카 전 회장은 "책에서 의회에 1년간 휴가를 줘 정신이 너무 산란해지지 않을 조용한 곳으로 보낼 것을 제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거기서 다음해에는 법을 새법을 통과시키거나 돈을 새로 지출할 것이 아니라 과거에 한 일, 즉 자신들이 통과시킨 수백개의 법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평가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은 폐기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아이아코카는 "국민은 의원들이 없어졌는지조차 모를테니 1년 동안 워싱턴을 떠나 있는데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 주겠다"고 비꼬았다. 아이아코카는 그러나 존 무타
몽골 대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의 남자 후손들이 오늘날 약 1천600만명 가량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칭기즈칸에서 시작한 것으로 믿어지는 DNA를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는 칭기즈칸이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자식을 뒀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러시아와 폴란드 과학자들은 3년 전 시작된 칭기즈칸 연구를 계속해 아버지에서 아들로 전해지는 한 Y염색체 집단이 칭기즈칸 시대인 약 800년 전 몽골에서 살던 한 명의 단일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많은 아이들의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남자가 바로 칭기즈칸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자들은 칭기즈칸과 그 후손들이 사회적 지위때문에 자식을 낳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smlee@yna.co.kr
프랑스의 한 지방 가톨릭 교구에서 애인과 22년간 성관계를 가져온 신부가 쫓겨나자 교구민들이 3주간 미사 참석을 거부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스페인 접경지역인 아송 지방의 레옹 신부는 최근 애인 마르가와의 관계를 교회당국에 시인한 뒤 교회에서 쫓겨났다. 가톨릭 교회는 사제에게 독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레옹 신부도 이를 약속한 바 있다. 레옹 신부는 약속 파기는 인정했으나 이성과의 사랑이 신과 신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가 약속을 깬 것이 하느님을 아프게 했는지는 걱정되지만 하느님은 나와 마르가의 관계가 결코 성직자로서 책무에 장애를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교회에 결실을 가져왔음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송 지방 교구민들도 레옹 신부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가 교회에서 축출되자 3주간 미사 참석을 거부하는 '파업'을 단행한 끝에 다시 교회로 돌아갔다. 레옹 신부 커플은 집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연인 마르가는 "노인 신자들의 유일한 위안은 자신이 죽을 때 레옹 신부가 옆에 있어주는 것이었다"며 "이제 그들의 마지막 길에 손을 잡아줄 사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BBC 뉴스는 이
왜장을 유인해 의암에서 남강으로 함게 몸을 날린 논개의 마음을 변영로 시인은 양귀비꽃보다 더 붉다고 표현했다, 논개의 순국을 되새기기 위한 축제 '논개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에서 펼쳐진다. "진주하면 논개..논개하면 진주아닙니까? 진주에서 열리는 논개제는 가장 진주적인 축제입니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의 대표적인 상징인물에 지역 전통예술을 총망라한 축제이며 여성의 권리가 가장 두드러지게 강화된 대표적인 축제이다. 이는 다른 제례와는 달리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만이 제관이 될수있는 의암별제(종합가무제)를 서막으로 진주탈춤한마당,진주오광대,진주기생들이 남긴 교방문화 등 이지역만이 갖고있는 전통예술이 모두 펼쳐지기 때문.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으로 유명한 진주성내 야외공연장과 논개의 혼이 어린 의암 주변에서 열려 지역의 전통예술과 유명관광지를 동시에 음미하고 즐길수있는 축제이다. 기악악공을 제외하고 제례에 참여하는 모든사람들이 여자로만 구성된 것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의암별제를 보면 부듯한 자부심까지 느껴지게한다.의암별제는 매년 6월에 300여명의 기녀가 가무를 곁들여 3일간 치르는 추모제였으나 일제의 방해로 중단되고 의식절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