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휴양지 하일리겐담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려는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관리들이 전했다. 후진타오 주석과 아베 총리간의 회동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 6개월여만에 이뤄졌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의 매년 야스쿠니 참배 강행으로 냉각됐던 중일 양국 관계는 지난해 10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중국 방문과 11월 APEC 정상회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지난 4월 일본 방문 등으로 개선 기미를 보여왔으나 리덩후이(李登輝.84) 전 대만총통의 지난 7일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허용으로 다시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후주석과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 전반, 기후변화 문제 등과 함께 북핵 6자회담에 대해서도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담에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개
부실한 연금개혁과 부패에 연루된 핵심각료의 자살이 겹치며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5~7일 유권자 1천3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2.9%에 머물렀다. 한달전의 49.6%에서 급락한 것이다. 특히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3.7%에 달해 한달전에 비해 16.9% 포인트 상승했다. 집권 9개월째이며 총선을 두달 앞둔 아베 내각은 이러한 지지율 하락에 고심하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집권 자민당이 지배하는 중의원은 1일 연금개혁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지지율이 반등할지는 미지수이다. (도쿄 AP=연합뉴스) cielo78@yna.co.kr
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연사로 나선 올 하버드대학 졸업식 티켓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최근 미국의 유명 온라인 거래사이트인 '크레이그스 리스트'에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사로 나선 '클래스 데이(졸업반 학생이 주관해 외부 연사를 초청하는 행사)' 졸업기념 행사(6일)와 7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연설한 졸업식(7일) 티켓 수십장이 장당 최고 100달러에 판매됐다. 하버드대는 주요 행사 때마다 학생들에게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도록 비매품 티켓을 몇 장씩 배부하는데 일부 학생들은 이를 판매해왔다. 올해 졸업 행사에는 워낙 저명한 인사가 연사로 초청되다 보니 판매 열기가 더욱 뜨거웠던 것 이 때문에 학부생 기숙사 로얼하우스의 라이언 스푀링 사감은 기숙사 학생 450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졸업식 티켓을 판매할 경우 징계 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으며 조 린 하버드대 대변인도 "학교 당국은 티켓 판매에 눈살이 찌푸려지며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임브리지 AP=연합뉴스) myo@yna.co.kr
말레이시아 최대 정치 스캔들로 비화한 '몽골모델 살인사건'의 공판이 담당 검사가 판사와 배드민턴을 치는 장면이 목격됨에 따라 연기됐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이 8일 보도했다. 몽골 모델 출신인 알탄투야 샤리이부(28.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치 분석가 압둘 라자크 바긴다(47)와 2명의 경찰관에 대한 공판은 당초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갑자기 2주간 연기되면서 국민적인 공분(公憤)이 일고 있으며 사법 당국이 연기 이유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은 법무부 장관인 압둘 가니 파타일의 말을 인용, 살레후딘 사이딘 검사가 이번 공판을 맡고 있는 모하메드 자키 모하메드 야신 판사와 배드민턴을 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6일 보도한 바 있다. 압둘 장관은 판결에 영향을 주는 부적절한 행위를 묵인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살레후딘 검사를 교체하면서 "사법 정의는 실현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피의자 3명에 대한 기소는 살레후딘 검사 대신 압둘 마지드 함자흐 검사가 맡게 되며 준비할 시간을
미국이 부상당하거나 납치된 병사들을 구조하는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 원격 조종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7일 미군 당국에 따르면 동료 군인들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 로봇은 미육군 예산으로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 소재 업체인 베크나 테크놀러지사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곰'이란 이름을 가진 이 '전쟁터 지원 로봇'의 초기 개발 모델은 키가 180㎝를 넘으며 한 팔로 140㎏ 짜리 물건을 거뜬히 들어올릴 수 있다. 연구진은 무엇보다 다리가 둘인 하체의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 넓적다리와 정강이에 해당하는 부위에 무한궤도(無限軌道) 형식으로 강판으로 만든 벨트를 걸어 놓았다. 이는 팔다리를 오그려 쭈그리고 앉고 무릎을 꿇을 수 있게 함으로써 거친 길과 계단을 마음대로 오르내리거나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엉덩이나 무릎, 발 부위의 바퀴는 2륜 마차식으로 선택전환이 가능해 부드러운 길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 더욱이 인간 같은 우주인 모습과 장난감 곰 같은 머리 모양은 친근감을 더해주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로봇은 트럭을 적재하고 장비를 운반할 수 있으며 앞으로 5년내 실제 시험될 예정
그리스 신화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주제로 한 초기 로마 시대의 브론즈 조각 "아르테미스와 숫사슴"이 7일 2천860만달러로 조각품 사상 최고 경매가 기록을 세웠다. 뉴욕 소더비 경매사 대변인은 이날 경매에서 기원전 1세기에서 서기 1세기 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이 당초 예상가 700만달러의 4배나 되는 높은 가격에 팔렸다고 밝혔다. 종전 조각품 사상 최고 경매가 작품은 2005년 뉴욕 크리스티의 경매에서 2천740만달러에 팔린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작품 "공간속의 새"이다. "아르테미스와 숫사슴"은 뉴욕주 버팔로 소재 올브라이트-녹스 아트 갤러리가 소장해온 것으로 런던의 예술품 거래상 주세페 에스케나지가 "유럽의 한 민간인 컬렉터"를 대리해 구입했다고 소더비측은 밝혔다. 한편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카미유 피사로 일가의 그림 전시회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들린드 화랑에서 8일 개막된다. 이 전시회에는 피사로와 그의 아들 4명,증손자와 증손녀 등 4대가 그린 유화와 드로잉 등 60점 정도의 작품이 전시되며 모두 판매 대상이다. 피사로가 1903년에 르 아브르 항을 그린 유화 한 점은 130만달러로 가격이 책정돼있다. (뉴욕.밀워키 AP=연합뉴스)
재정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에 대해 7월부터 관세를 2%포인트 낮춰주는 할당관세 적용이 기름값을 떨어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재경부는 석유제품의 수입가격이 낮아지면 국내 정유업계의 경쟁이 촉진되면서 소비자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정유업계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업계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낮추라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재경부는 "유류세 인하는 없다"는 방침을 재천명하면서 관세 인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관세인하로 기름값 떨어질까 재경부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완제품에 대해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하는 것은 관세율을 낮추면 소비자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현재 기본관세가 5%인 석유제품을 하반기부터 신규로 할당관세 적용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재경부가 법제처에 제출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은 석유제품에 할당관세 3%를 적용하는 것으로 돼있다. 재경부는 관세율 인하 만큼 소비자가격을 직접 떨어뜨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할당관세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정유업체와 석유
북한이 한반도의 한 가운데 놓여진 비무장지대(DMZ)의 야생동물을 보존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미국의 환경관련 비영리단체(NPO)인 DMZ 포럼이 7일 밝혔다. DMZ포럼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당국과 야생동물 보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우선 희귀종인 두루미를 보호하는 프로젝트에 먼저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7㏊에 달하는 북측 비무장지대의 논에 곡물을 떨어 뜨려 두루미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우선 진행되며 주요 서식지에 대한 평가 등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DMZ 포럼 임시 대표인 홀 헐리는 전했다. 헐리 대표는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더 공개할 경우 북한 정권이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해도 자칫 승인이 취소될 수도 있다"며 폐쇄적인 북한 정권의 민감성을 고려해 더 이상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이 단체는 첫 프로젝트에 필요한 4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한반도의 통일이란 측면에서 볼 때 오히려 늦은 감이 있지만 이를 통해 남북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무장지대는 휴전에 따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1953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자들이 전원과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60와트 전구에 불을 밝히는 데 성공, 무선 전기의 세계가 눈 앞에 다가 왔음을 예고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 등이 7일 보도했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이 꿈꿔왔던 이런 기술이 실용화되면 휴대전화나 랩톱컴퓨터, 가전 로봇 등 다양한 전기제품을 전선이나 배터리 없이 작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아티아 출신 물리학자 마린 솔랴시치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에서 자기공명 기술을 이용해 전원으로부터 2m 거리에 있는 전구를 밝히는 시연 실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2~3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IT는 `무선전기'(wireless electricity)에서 이름을 따 `와이트리시티'(WiTricity)로 명명한 이 기술에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많은 단점을 안고 있는 전자파나 레이저 빔 무선 송전 대신 공명(共鳴) 현상, 그 중에서도 소리가 아닌 자기 공명 방식을 이용, 두 개의 구리 코일을 같은 자장에서 공명하도록 파장을 맞춘 뒤 하나는 전원에 연결하고 하나는 전구의 밑 부분에 연결해 같은 파장에서 전류가 흐르도록 했다.
비타민D 하나로만 암 위험을 6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에드워드 죠바누치 박사는 비타민D 중에서도 피부가 햇볕을 받아 체내에서 합성하는 강력한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가 일반적인 암 발생위험을 60%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나이든 여성 1천179명(평균연령 67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종합비타민에 들어있는 비타민D는 D3보다 상당히 약한 D2이며 비타민D3 보충제는 단독비타민 형태로 나와있다. 죠바누치 박사는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 임상시험은 원래 목적이 칼슘과 비타민D가 뼈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고 암은 2차적인 관심사였으나 결과분석 과정에서 암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돌출해 이 부분을 중심으로 연구논문을 작성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죠바누치 박사는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446명에게는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를, 445명에게는 칼슘보충제만을, 나머지 288명에게는 위약을 4년간 지켜보았다. 비타민D 보충제의 투여단위는 연령에 따라 200-60
중앙선관위가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 특강 내용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선관위는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선거 중립 의무를 준수토록 요청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또 선관위는 참여정부 평가포럼이 선거법이 금지한 사조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선관위는 본안 심사에 앞서 청와대가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관위는 "행정절차법 제3조 제2항의 규정과 헌법재판소의 결정례에 의해 진술 기회를 당연히 부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그런 전례도 없다"며 청와대의 변론 요청을 거부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대통령에게 선거 중립 의무를 준수하고 유사 사안으로 선거법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선관위는 지난 2004년 3월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지지발언을 했던 노 대통령에게 내린 것과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선관위의 이번 결정은 향후 대선 정국과 노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
(서울=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요지의 결정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결정문 전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제8차 전체 위원회의에서 지난 6월2일 `참여정부평가포럼'에서 행한 대통령의 선거관련 발언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관하여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먼저, 공직선거법 제9조가 규정한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여부에 관하여는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책임자이자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선거에서의 중립을 유지하여 공정한 선거가 실시되도록 총괄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져 오고 있는 시기에 다수인이 참석하고 일부 인터넷 방송을 통하여 중계된 집회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있어 특정 정당의 집권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대통령의 정치적 활동의 자유에 속한 단순한 의견개진의 범위를 벗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서 위 법조(항)가 정한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하였다고 결정했다. 다음, 공직선거법 제 60조, 제254조 제2항이 정한 선거운동금지
증시가 해외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얼굴이 웃음꽃으로 가득하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사 지점 객장에는 펀드의 신규가입과 직접투자를 위한 계좌개설, 자산관리계좌(CMA)개설 등을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초부터 투자에 나선 개인들은 투자수익률이 50%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며 뒤늦게 투자를 결심한 개인들도 증시의 추가 상승을 확신하며 매수에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다. 또 상당수 개인들은 매수기회를 놓쳐 시장의 조정만을 기다리고 있으나 좀처럼 조정이 오지 않자 매수기회를 영영 잃을까 안타까워하고 있다. 증권사 직원들은 개인 고객들은 상대로 투자상담을 하느라 쉴틈도 없지만 늘어나는 수탁고와 앞으로 다가올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운 비명으로 지르고 있다. ◆`쌈지돈' 증시로 쇄도 = 증권사 객장에는 주식투자를 위한 고객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 자금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 신남석 금융센터방배본부점 지점장은 "휴면고객이나 CMA신규가입고객의 주식투자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동양종금증권 을지본부점 직원은 "지금 가
경기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각종 실물.심리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경기전망도 개선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환율과 국제유가, 중국발 긴축정책 등 국내 경기 회복세에 발목을 잡을 요인들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각종 지표의 호전추세가 지속되면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재경부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에서 "최근 소비 회복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득 등 소비여건 개선에 주로 기인하고 있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향후 우리 경제를 낙관했다. ◇ 실물지표에 심리도 개선..회복세 확산 정부와 각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을 보면 소비와 투자 등 내수지표가 완만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고 산업생산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7%, 전달보다는 3.1% 각각 증가했다.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설비투자도 4월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6% 늘어나 지난해 9월의 17.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고
중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 중 한 곳인 '원더 오토 테크놀로지'(Wonder Auto Technology.萬得汽車技術)의 자오칭제 사장은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를 파산 위기에서 구한 리 아이어코카 전 회장의 열렬한 팬이다. 아이어코카 전 회장의 자서전은 그가 틈틈이 즐겨보는 책이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게 자오 사장의 꿈이다. 그는 "미국 시장 진출은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이고 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출도 준비 중이다. 자오 사장은 "제너럴 모터스(GM), 폴크스바겐 등과 부품 공급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은 지난 5년간 무려 6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 4월에는 수출액이 10억달러에 육박했다. 수출품의 절반 이상은 미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된다. 중국이 미국의 자동차 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