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사들의 좌파 발언 교육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중 서울지역 K고의 H(54)교사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같이 서프라이즈에서 글을 쓰던 변희재(37)가 내 제자다. 그는 반노(反盧)로 돌아서고, 나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하면서 각기 제 갈 길을 갔다"고 말했다. H 교사는 "언젠가 변희재가 '시시비비를 가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고등학교 윤리 수업 시간에 많이 배웠다'고 하더라"라고 필자를 언급했다.이 기사를 보게 된 필자의 지인들은 의아해 했다. 보수우파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필자가 좌편향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윤리교사로부터 고교시절 교육을 받고, 심지어 그로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배웠다니 말이다. 그래서 무언가 이에 대한 생각을 공개해달라는 무언의 압력을 받기도 했다.H선생의 수업, 학생들 의식화시키려는 목적의 운동권 교사들과는 달라맞는 말이다. 필자는 경문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시절, H 교사로부터 윤리과목을 배운 바 있다. 또한 실제로 그의 수업을 좋아했다. 이번에 공개된 그의 수업 시간의 발언에 대해, 충격적으로 볼 분들이 많이 있을 줄 안다. 그러나 그에게 2년 간 수업을 들은 바 있는 필자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정통 민주당 노선의 국민뉴스에 최현순 칼럼니스트가 ‘선거에 변희재의 법칙이 존재하는가’라는 칼럼을 기고했다. 4.27 순천 재보선에서의 김경재, 인천시장 선거에서의 한나라당 안상수, 이번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서의 한나라당 나경원 등 필자가 지지한 후보가 모두 낙선한다는 법칙이다. 전혀 반박할 만한 가치도 없는 칼럼이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 관계 부분과, 특히 필자가 아닌 김경재 전 의원에 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반박문을 국민뉴스 측에 기고한다.위의 세 선거 중 필자가 직접 도왔다고 말할 수 있는 선거는 김경재 전 의원의 순천 재보선이다. 나머지 두 선거는 이슈가 되는 사안을 보도했을 뿐이다. 특히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는 송영길 후보의 당선을 내심 바랬고, 여전히 그 판단은 옳다고 본다. 송 시장은 낡은 이념에 경도되지 않고, 실사구시적 판단으로 시정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김경재 전 의원의 경우는 필자가 아예 순천에 내려가서까지 선거를 도왔다. 주간 언론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선을 넘어선 정치행위였다. 그래도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은 필자가 지향하는 노선과 김경재 전 의원의 노선에 큰 차이가 없었고, 누가 봐도 명분있는 정치행위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