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이 지난 5월 방송에서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 기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8일 정정·반론보도 성격의 추가보도를 냈다. 뉴스룸은 ‘알립니다’를 통해 “본 방송은 2016년 5월 11일「주한미군, 서울 복판 기지서 '지카 실험' 추진」등 보도에서 미 에지우드 생화학센터 자료를 인용해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고 주한미군 부대에서 실험하는 생물학 샘플 수가 늘어났다고 전하면서, 그럼에도 우리 국방부는 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지카 바이러스 검사용 샘플을 반입하거나 생물학 샘플을 실험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지카 바이러스 탐지 키트 추가 등 장비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잘못 전달 된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울러 우리 국방부는 생물학전 방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고 부연했다. 앞서 뉴스룸은 지난 5월 11일 방송 [단독 ]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내 실험실에서 지카 바
문화방송(이하 MBC)이 세월호특조위 관계자들과 일부 언론을 상대로 세월호진상규명법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방송은, 조사대상자의 신원과 조사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여 조사대상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세월호특조위 관계자들과 언론매체들을 세월호진상규명법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했다.MBC는 고소 근거로 세월호진상규명법 제44조 제1항을 들었다. 이에 따르면, 누구든지 조사대상자의 신원 또는 조사내용을 신문·잡지·방송, 그 밖의 출판물에 의하여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동법 제51조는 이를 위반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MBC는 “세월호특조위는 문화방송 임직원들에 대하여 출석조사를 강요하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조사대상자들의 실명, 직위, 조사내용, 동행명령장 발부사실 등을 언론에 알렸다.”며 “그 결과 수많은 언론매체를 통하여 조사대상자들의 신원과 조사내용이 공개되었고, 문화방송과 그 임직원들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또한 일부 매체는 단순히 조사대상자의 신원을 보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방송
KBS 신임 기자협회장에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인 네트워크부 이영섭 기자가 당선됐다. KBS기자협회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제39대 기자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영섭 후보가 당선됐다고 확정 공고했다. 이 기자는 지난 20~24일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전체 투표 505표 가운데 326표(64.55%)를 얻어 179표(35.45%)를 받은 정치부 정인성 기자를 누르고 새 기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89.22%(총 유권자 566명)였다. 한편, 이영섭 기자는 앞서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KBS보도본부 내에서 예전과 같은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다. 그 골을 메워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상대 후보도 그런 점을 밝혔다”면서 “화합과 단합을 위해 출마를 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KBS기자협회에 대한 편향성 비판 여론과 관련해서는 “수십년의 전통이 있는 기협에 대한 비판은 자유이지만 비판에는 근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근거를 바탕으로 논의하고 논쟁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 결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기협의 정치편향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지금은 그런 대화 자체가 없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상층 노동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대폭 양보하는 것이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이라며, 대기업과 노동조합, 국회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SBS가 이튿날 반박성 기사를 내놨다.SBS 홈페이지에 소개된 ‘마부작침’ 코너 온라인기사를 통해서다. 마부작침은 SBS 보도본부 내 ‘데이터저널리즘팀’에서 생산하는 새로운 형식의 데이터뉴스로, 사내 프로젝트팀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13총선 전 ‘대통령 선거개입’ 연속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가 박 대통령 탄핵을 선동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새누리당 노동입법이 비정규직과 해고자 양산할 거라는 SBS의 선동마부작침은 21일자 기사 를 통해 정진석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을 소개하며 새누리당의 노동4법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쉬운 해고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기사는 “어제(20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암울한 현실을 진단했다”며 “우리 사회는 고도 성장 시대를 마감했고, 소득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노동시장은 이중적이라는 것이 정 원내대표의 진단이었다”고 전
제39대 KBS기자협회장 선거가 7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차기 협회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기자협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 13일 확정된 최종 후보자 가운데 한명인 정인성 기자(정치부)는 ‘KBS기자협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정상화모임)’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지난 3월 결성된 정상화모임은 “민주노총 산하 특정노조의 2중대라는 비판을 곱씹어봐야 한다.”면서, KBS기자협회가 사실상 특정 정치세력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며, 기자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선·후배 간 소통의 장 회복’, ‘모두가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공정 보도’, ‘기자협회비 인하’ 등을 내걸었다. 특히 공정보도와 관련해서, 보도위원회 정례화, 편집회의 축조 회의 참석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22일 통화에서 “정상화모임은 팀장들이 다 올린 것”이라며 큰 의미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이어 “기자협회가 KBS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바를 충족해줘야 한다는 취지”라며 “공약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하려고 했다. 저는 무노조로 정치색이 없다. 회사 내부가 1노조 2노조로 나뉘어 갈등하는데 개인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문화방송(이하 MBC)과 안광한 사장 및 경영진, 취재기자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재판장 이우철)는 박 시장이 MBC 등을 상대로 낸 10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22일 판결했다. 박 시장 측은 작년 9월 1일 MBC 뉴스데스크가 “한 시민단체가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를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박 시장 측은 MBC 법인과 안광한 사장·김장겸 보도본부장·최기화 보도국장·김소영 사회1부장과 이를 보도한 김태윤 기자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서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또한 이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서부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그러나,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아니라 시민단체가 새로 박 시장을 고발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면서, 박 시장 측의 주장을 일축했던
중앙일보의 문재인 띄우기가 갈수록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4.13총선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했던 시민단체로부터 중앙일보 계열사 JTBC가 메인뉴스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선수로 뛰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좌편향으로 기운 이 언론사의 방향성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중앙일보의 ‘문재인 띄우기’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은 내분과 갈등으로 표류하는데다 현재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집권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중앙일보는 지난 17일자 제하의 기사를 통해 히밀라야 트래킹 등을 위해 13일 네팔로 떠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근황을 다뤘다. 기사는 네팔의 비영리단체인 WWRF(We will rise foundation) 소속 네팔의 유명 영화감독 디네시 디시(Dinesh DC) 등이 SNS를 통해 올린 소식을 전했다.기사에 따르면, 디네시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차기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이상 네팔에 머물 것”이라면서 “문 전 대표가 카트만두 공항에서 안경의 코 받침대 한쪽을 잃어버렸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기사는 그러면서 “사진 속의 문 전 대표는 한쪽 코 받침대가 빠진 안경
18일 방송된 SBS ‘다시 인간의 조건을 묻다-장항 수심원’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방송은 지난 1997년 방송 이후 사회적 충격과 공분 속에 폐쇄된 서해 유부도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인 장항 수심원 원생들의 지난 20년간의 삶을 추적했다.는 지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장항 수심원의 인권유린 실태를 지 네 차례에 걸쳐 고발했다. 수심원의 인권유린 실태가 방송으로 폭로되면서 보건복지부가 해당 시설을 폐쇄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인지, 이날 방송 내용은 새로운 사실을 추적하기보다 수심원이 폐쇄되면서 자유의 몸이 돼 떠났던 원생들의 이후 삶에 초점을 맞췄다. 제작진은 그곳에서 원생이었던 자신이 병원 측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환자를 살인했다는 한 제보자의 이야기를 들었고, 20여년전 수심원을 운영한 강 원장을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기도 했다. 방송은 “저는 형도 살았고, 죗값을 치뤘다”며 인터뷰를 거부하는 강 원장의 모습도 내보냈다. 이런 강 원장의 모습은 인권유린 피해자와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뻔뻔한 가해자의 모습으로 비춰졌다. 방송은 내내 정신병자 수용시설인 수심원의 당시 인권유린 실태와 이후 환자들의
언론, 흉악 살인범죄자의 인권은 지켜줘야 하지만 유명연예인의 인권은 상관없다?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성폭행 피소 사실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고소 사건이 네 차례에 이어지자 대중문화 매체 뿐 아니라 이른바 메이저 언론사들도 앞 다퉈 박유천 성추문 스캔들에 달려들고 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네 명의 고소 사건으로 인해 박씨는 한류를 주도하는 국제적 인기스타에서 졸지에 대중으로부터 돌팔매를 당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그 가운데 박유천 이슈로 시청률 장사에 나선 종합편성채널의 보도행태가 도를 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정 연예인 개인사를 주제로 패널들이 인격에 대한 훈수를 넘어 난도질식 품평은 물론 방송사가 조롱에도 앞장서는 모습이다. 특히 종편 채널A의 박유천 보도는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채널A는 17일 각종 프로그램에서 박씨의 성추문을 다뤘는데, 아직까지 사실 여부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성폭행 피소 사실만으로 박씨 개인에 대한 조롱을 담은 화면구성을 담아 일부 네티즌들까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아직 밝혀진 건 없는데...박유천 가해자 만들기 몰두한 채널A, 왜 이러나이날 채널A종합뉴스는 리포트
문화방송(이하 MBC)은 사내 업무직과 연봉직 직원 97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기본수당) 지급 청구 소송에서 최근 패소한 것과 관련해, 공세에 나선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MBC본부)를 향한 반박성 입장문을 16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발표했다. 앞서 MBC본부는 2014년 3월 본부노조 소속 업무직․연봉직 조합원 97명으로 소송단을 꾸려 ‘임금(기본수당)지급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0일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아냈다.MBC본부는 이를 근거로 13일 성명을 내어 “이번 판결은 열악한 처지에서도 묵묵히 MBC를 위해 일해 온 업무직/연봉직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기본수당은 지급하라는 취지”라며 “회사가 이마저 이행하지 않고 질질 끈다면 공영방송으로서 면목이 없다.”면서, ▲ 회사는 1심 판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즉각 청구금액을 지급할 것 ▲ 소송 참여 조합원 97명 외에 모든 업무직/연봉직 노동자들에게도 기본수당을 당장 지급할 것 ▲ MBC내 모든 차별받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나설 것 등을 촉구했다.그러나 MBC는 이날 입장문에서 본부노조가, 상대적으로 적지 않은 임금을 받고 있는 업무직․연봉직 직원들을 부추겨 소송을 제기해
4.13총선 새누리당 참패의 한 원인으로 꼽힌 ‘유승민 공천 논란’의 당사자인 유 의원이 전격 복당한 가운데 종편이 또다시 여당 내분에 초점을 맞추는 등 분란조장형 보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수성향의 종편 채널로 분류되는 TV조선과 채널A 등은 지속적으로 보수의 개혁을 주장해온 유 의원이 말하는 보수개혁의 내용이나 자질검증은 사실상 외면한 채 유 의원의 복당으로 인한 새누리당 갈등 상황과 권력다툼 등의 표피에만 주목하는 모양새다.이 같은 보도는, 언론이 여당 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 떠오른 유력 정치인에 대한 검증을 방해하고 정치의 대중추수주의, 포퓰리즘 정치인을 양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가능한 대목이다.TV조선 메인뉴스 은 16일 을 통해 유승민 의원의 복당에 포커스를 맞췄다.“86일 동안 무소속 신분이었던 유승민 의원은 복당 소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기자의 발언에 이어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으로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는 유 의원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리포트는 “김무성 전 대표 이후 마땅한 인물이 없었던 비박계는 유승민이라는 새 구심점을 갖게 됐다”며 “
강남역 살인, 영화 아가씨와 곡성... 최근 사회문화적으로 논란과 화제를 낳은 이슈들이다. 이 세 가지를 관통하는 단어가 있다면 뭘까? 바로 언론이다. 언론이 이슈를 주도해 왜곡하고 장사를 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을 수 있다.강남역 살인은 사건의 본질을 언론이 주도해 왜곡시켰다. 지난 달 17일 서초동 한 주점 건물에 있는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피살됐다. 사건 피의자는 정신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온 인물로, 2003년부터 피해망상증을 겪었다. 그러다 어떤 일을 계기로 2년 전부터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으로 악화됐다. 피의자는 2009년부터 2016년 1월까지 6회에 걸쳐 19개월 간 정신병원에 입원 이력이 있는 중증환자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3월부터 약 복용을 중단해 망상증세가 악화됐다. 대개 정신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다 끊으면 증세가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역 살인사건의 원인은 이렇게 분명했다. 피의자는 1년 7개월을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해 약물을 끊은 사람이었다. 때문에 이 사건은 정신질환을 앓으면서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과 의료관리의 사각지대를 살피고 치료대책으로 모아졌어야 했다. 그런데 언론은 이 사건을
종합편성채널 JTBC 메인뉴스 뉴스룸이 서울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발생한 지난 달 28일 첫 보도를 한 이후 6일까지 총 18건의 관련 보도를 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이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 책임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메트로에 대한 박 시장의 낙하산 인사 및 사망한 김모씨 명예기관사 임명 논란 등 부적절 대응 논란에 대한 여론의 지탄이 거세게 이는데도, 뉴스룸은 이 같은 여론은 외면한 것이다.뉴스룸은 오히려 정치권의 뒷북 대응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사건과 관련해 핵심 정치인인 박 시장은 배제했다. 또한 뉴스룸 속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를 막을 법안을 점검하면서 오히려 새누리당 소속 의원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룸은 6일까지 총 18건의 관련 보도를 이어나갔다. 28일 를 시작으로 29일 , 31일은 와 < 피켓 들었던 '컵라면 청년'…서울메트로 앞 시위, 왜?> 두 꼭지의 리포트가 나갔다.6월 1일은 이란 제하의 리포트로 “강남역 살인 사건이 그랬던 것처럼, 특정 사건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공감이 포스트잇으로 표현되고 있다”며 “그리고 공감을 넘어, 행동을 통한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로 박원순 서울시장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서울메트로 인사 및 불법계약 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유관순어머니회, 정의로운시민행동, 구국채널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8일) 오후 2시 감사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서울시 보조금 불법 사용실태 ▲ 참여연대 등 불법 기부금품 모집 관련 ▲ 서울메트로 인사 및 불법계약 등에 관한 감사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단체들은 “한국노총은 여러 정당과 정책연대 방식으로 특정 정당 지지 활동을 했고,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과 연대하여 불법폭력시위를 주최․주도한 단체로서 지방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님에도 박원순 시장은 관련 규정을 헌신짝처럼 대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불법 지원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보조금도 불법 지원했다며 “서울시 보조금 불법 사용실태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단체는 또한,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재단, 희망제작소, 경실련 등이 불법으로 기부금품을 모집했다면서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단체들은 아울러 박 시장이 서울메트로 낙
(※ 주의 : 글에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보실 분들은 패스~)개봉 전부터 파격적인 동성애 장면이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곡성’ 이후 한국영화의 티켓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개봉한 이후 5일 동안 누적관객수 182만을 넘어 6일 200백만 관객동원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역대 19세 이상(청소년관람불가) 관람 영화로 개봉 첫 주 최고 누적 스코어 신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아가씨는 184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레즈비언 스릴러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해석으로 새롭게 탄생한 영화이다. 박 감독 특유의 장식적인 예술미가 돋보인다. 하지만 그 뿐이다. 단적으로 평하자면, 이 영화는 ‘남성혐오’를 그린 매우 불편한 영화이다. 그것도 페미니즘을 이해하는 ‘척’ 하는 어설픈 남성 페미니스트의 시각으로 같은 남성을 조롱하고 하등동물처럼 그린 것으로 이해된다. 그렇다고 여성을 완전히 이해한 영화로도 보기 어렵다.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하녀 숙희(김태리)의 동성애 장면은 남성중심적 시각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사장면은 남녀 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