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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권, 미혼여성에게 “이혼할게 1억으로 내 자식 케어해줘” 안통하자 자살협박까지

미혼여성 동료였던 이유진, “안정권은 만삭인 부인을 칼로 협박하고, 배를 차기도 했다” 폭로

최근 학력, 경력 사기와 불륜 행각이 드러난 보수유투버 안정권과 함께 일했던 유튜버 이유진 씨가 안 씨의 실체를 드러내는 추가 사실을 폭로했다. 

이 씨에 따르면, 안정권은 미혼인 자신에게 “사귀자”고 제안했고, 이 제안을 거절하자 “집에 돈 1억 원이 있으니, 그걸 갖고 자신의 아이들을 케어해달라”고까지 했다고 한다. 심지어 안 씨는 그 다음 날 “네가 떠나면 나는 자살해버리겠다”고 자살 협박까지했다며, 이 씨는 관련 통화녹취록도 공개했다. 




이 씨는 지난주 “너 나랑 사귀자”라고 제안한 안 씨의 카톡을 처음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안 씨는 8월 30일 저녁 해명방송을 하며 “왜 그 밑의 카톡내용은 공개 못하냐. 그걸 공개하면 자신의 말이 모두 거짓이 되니 공개 못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 씨는 카톡 전체 공개로 응수한 것.  

카톡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안 씨는 자신의 부인과 싸움한 녹취를 이 씨에게 카톡으로 전달했고 이 씨는 안 씨를 위로했다. 그런데 갑자기 안 씨는 이 씨에게 “너 나랑 사귀자”고 제안했다. 미혼인 이 씨가 이를 거절하자, 안 씨는 “죽어야 끝난다 이혼하든가”, “침대 안경 서랍에 1억 있다”, “이거 니가 가져가서 보관하다. 애들이 자라거든 케어좀해주라” 등의 카톡을 계속했다. 안 씨는 그 다음날에는 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떠나면 나 자살해버릴 거야”라는 말까지 했다.  .

이 씨는 특히 이러한 안 씨 탓에 당시 그 부인은 정신적으로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실제 안 씨 부인이 자신에게 “안정권이 칼을 들고 나타나, 만삭인 내 배를 발로 찼다”고 토로한 적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 씨의 주장에 대해 안 씨는 또다시 방송을 통해 “결혼해서 살다보면, 부부싸움 하다 다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때 힘들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반박했다.

유튜버 안정권에 대한 폭로는 또 있다. 안 씨와 가까운 동료였던 보수유투버 김정민은 이번에 죽은 여자 말고, 그 전에 또 다른 불륜녀가 죽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안 씨는 최근 유튜버 이유진 과는 또 다른 어느 20대 미혼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고 최근 그 여성이 자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유튜버 안정권의 허위 학력, 경력 사기, 불륜, 미혼 여성 협박 등이 연이어 폭로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주필은 특별히 방송까지 하며 안 씨를 비호하고 있다. 정 주필은 “안정권이 학력, 경력 사기로 얻은게 뭐가 있냐, 보수 운동가에 학력이 뭐가 중요하냐”고 주장했다. 

정 주필의 안정권 비호 방송 이후 ‘평창유감’으로 유명한 뮤지션 벌레소년은 유튜버 안정권의 사기행각과 이를 비호하는 보수진영 인사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또한 거짓 위안부상 문제를 지적해온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 측도 31일 성명을 발표, “권력을 바라는 자는 정치로, 돈을 바라는 자는 시장으로 가길 권한다”고 일갈했다. 공대위는 “우리 사회 도처에 존재하는 안 씨와 같은 현상은 기성 권력의 강화에 도움을 줄 뿐이므로 변화를 바라는 활동가들의 뜻을 모아 적극 막아내야 할 것이다”고 호소했다. 

이하 공대위 측 안정권 사건 성명


[입장] 유튜버 안정권의 사기 의혹이 의미하는 것들 


이른바 극우 유튜버로 불리는 안정권 씨의 학력·경력 등 사기 의혹으로 관련자들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공대위)에서는 시민사회의 운동적인 측면에서 안정권 현상에 주목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안 씨의 고수익은 유튜버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특히 오직 몸으로 헌신하는 이른바 아스팔트 유튜버들에게는 수익창출을 위해선 그의 적나라한 화술 등 돈벌이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으며 이러한 호기심은 지금도 여전하다. 그러나 안 씨는 찬란한? 허위 학력과 허위 경력을 돈방석의 디딤돌로 이용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안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광화문 집회가 어렵게 된 후부터 일본대사관 인근 위안부 동상 주변에 나타나 ‘윤미향 구속’을 외치기 시작했다. 타당한 슬로건이긴 하나 “윤미향은 도둑X” 등 안 씨 특유의 직설적인 욕설은 대중들에게 카타르시스로 작용하며 수익창출을 노린 표현이라는 점은 알만한 이들은 알고 있었다. 문제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사기 의혹이 짙은 장본인이 운동을 자처해 상대를 ‘도둑X’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안 씨의 경우 대중들의 분노를 그의 욕설과 함께 배설했는데 이러한 행태는 어차피 대중은 개돼지와 별반 다르지 않으므로 세치의 혀로 돈을 뜯어내도 무방하다는 몰염치한 인면수심의 합리화로 귀결되며, 이를 알게 된 대중들로 하여금 운동?이나 윤미향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허무주의를 양산한다. 


두 번째는 안 씨에게 ‘극우’라는 표현이 적절한가 하는 점이다. 안 씨는 야당이 유리할 때 자신의 수익이 불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는데 이는 자신의 활동 목적이 오직 ‘돈벌이’에 있음을 말해준다. 사회적으로 기존의 좌는 평등을, 우는 질서를 의미하는 개념이므로 따라서 안 씨에게 ‘극우’라는 개념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온오프를 막론하고 시민사회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최소한의 자격 요건이다. 대가성이 있는 정치와 달리 운동은 ‘사회변화를 추구하며 진실과 헌신을 요구’한다. 지난 운동이 돈과 자리를 노린 2중대가 되어 나라가 온통 쑥대밭이 된 경우를 우리는 이미 목도하고 있다. 


공대위는 엄중한 정세 앞에서 운동이 더 이상 교란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권력을 바라는 자는 정치로, 돈을 바라는 자는 시장으로 가길 권한다. 우리 사회 도처에 존재하는 안 씨와 같은 현상은 기성 권력의 강화에 도움을 줄 뿐이므로 변화를 바라는 활동가들의 뜻을 모아 적극 막아내야 할 것이다. 


2020.8.31.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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