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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일본어판 번역] ‘전범기(戦犯旗)’

한일 상호 이해를 위한 ‘위키피디아 일본어판(ウィキペディア 日本語版)’ 번역 프로젝트, 그 일곱번째 사업



※ 본 콘텐츠는 ‘위키피디아 일본어판(ウィキペディア 日本語版)’에 게재된, ‘전범기(戦犯旗)’ 항목을 번역한 것이다(기준일자 2019년 12월 1일판).

본 항목 편집 공개는 한일 상호 이해를 위한 ‘위키피디아 일본어판’ 번역 프로젝트의 일곱번째 사업으로, 본 항목과 관계되어 역사적 사실관계 논의를 다루는 항목인 ‘욱일기(旭日旗)’(한국어 번역본)도 함께 살펴보길 권한다. 해당 항목은 일본 위키백과 번역 전문 블로거인 필명 쌀밥에스팸’님이 번역한 것이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도 ‘욱일기’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별도 설명 항목이 있다.

旭日旗 (일본어판)

한편, 본 콘텐츠의 번역은 포린미디어워치와 관련하여 늘 수고해주시는 황호민 씨가 맡아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황호민 씨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전범기(戦犯旗)’란 용어는 2012년경에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전쟁범죄자’의 약칭에 깃발 기자를 합친 조어다. 대일본제국의 군기이자 군함기였던 ‘욱일기(旭日旗)’를 가리킨다. 법적·학술적인 근거가 있는 개념은 아니며, 2018년 시점까지 일본과 한국의 학술논문에서 사용된 예도 없다.



목차


1 전사


2 발단

   2.1 기성용의 흉내 퍼포먼스

   2.2 박종우의 ‘독도’ 영유권 주장 퍼포먼스


3 조어 ‘전범기’의 등장

   3.1 2013년 축구 동아시아 컵


4 한국인의 '내셔널아이덴티티'화


5 일한관계에서의 '기정사실'화

   5.1 한국 이외의 경기에서 욱일기 게양에 대한 FIFA 재정


6 욱일기 추방 운동

   6.1 한국의 전범기 추방 운동

       6.1.1 전범기 금지 법안

       6.1.2 서경덕에 의한 '전 세계 일본 전범기 퇴치 캠페인'

   6.2 미국의 전범기 (War Criminal Symbolism) 추방 운동

       6.2.1 뉴욕

       6.2.2 로스앤젤레스


7 '일한외교문제'화

   7.1 자위함기를 둘러싼 사건

   7.2 도쿄올림픽에 요청


8 중국의 반응

 

 

 

1 전사(前史)

일한 관계에는 다양한 갈등 문제가 있어, 양국에서는 반일 시위와 반한 시위 등의 항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 국기인 일장기(日章旗, 히노마루)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봤기 때문에, 시위에서 공격대상(화형식)이 되는 일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에 한국에서는 일본의 준(準) 국기라고 할 수 있는 욱일기에 대한 관심은 낮았고, ‘개구리 중사 케로로’, ‘명탐정 코난’, ‘바람이 분다’, ‘진격의 거인’ 등 일본 애니메이션에 욱일기, 또는 욱일기와 유사한 모양(빨간색 집중선)이 등장했지만 오히려 한국에서는 이 애니메이션들이 모두 인기였다. 욱일기를 문제로 삼는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몇 년에 한 번씩인 수준의 산발적인 것이었다.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는 욱일기 디자인이 패션 아이템으로도 반영되고 있었으며, 2012년 7월 15일에 한국 가수 PSY가 YouTube에 공개한 뮤직 비디오 '강남스타일'의 시작 부분에 욱일기를 본 뜬 듯한  배너도 등장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이 국제적으로 유행한 K-POP의 아이콘적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로 비판을 받은 일은 없었다. 


일본에서는 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 등 스포츠 대회에서 욱일기의 모양을 보는 것이 드물지 않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과 한국의 결승전에서 욱일기가 벤치 뒤에 내걸렸지만, 이것이 일본과 한국에서 문제가 된 일은 없었다.



2 발단(発端)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과 한국의 축구 국제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했던 일본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나 일본에 대한 정치선전 행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벌 대상이 되었다. 

한국은 관련해 처벌을 면하기 위해서 일본제국의 군기였던 욱일기와 유사한 의장(意匠)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것이라고 항의하는 논리를 펼쳤고, 이러한 의장을 경기장에 반입한 일본에 잘못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의 주장이 한국의 반일 감정과 결합하여, 한국의 국론(国論)으로까지 전개되었다.
 
2.1 기성용의 원숭이 흉내 퍼포먼스(奇誠庸の猿真似パフォーマンス)
 
2011년 AFC 아시안컵 일한전에서 한국 대표 기성용(奇誠庸)이 했던 일본인에 대한 인종차별 퍼포먼스가 국제축구연맹에 징벌 대상으로 제소가 검토되면서, 기성용은 일본축구협회에 “그 퍼포먼스는 일본인에 대해서 한 것이 아니다. (소속 클럽인) 셀틱에서의 내 플레이에 대해서, 상대 응원단으로부터 원숭이 취급을 받았었다. 그러한 인종차별적 야유를 했던 사람들에 대응한 것이다”라고 해명과 사과를 하고, 일본축구협회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제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정작 한국에서는 “관람석의 욱일기를 보고 내 마음속에서 눈물이 났다”(당시에 욱일기는 실제로는 걸려있지 않았다), “나는 선수인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해명한 뒤에 한국에서는 국제 사회에서 욱일기 게양을 말소해야 한다는 기운이 높아졌다.
 
이 소동은 일본에서도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TV아사히의 보도 프로그램이 기성용의 변명에 따른 보도 내용(TV아사히는 “스탠드에 욱일기가 있었다”고 하면서 다른 시합 경기장에서 게양된 욱일기 사진을 인용했다)이 허위보도로 인해서 비난을 받게 됐고, TV아사히는 보도 내용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일본 측 응원단에서 ‘욱일기’와 ‘김연아 악마가면’(나중에 일본 측이 아닌 한국 측의 응원도구로 밝혀졌다)으로 한국을 도발했었다는 중앙일보 보도로 인해 ’김연아 악마가면‘이라는 일본으로선 낯선 응원 방법이 패러디 대상이 되었고, 국기 게양 문제에 관심이 없는 네티즌에게도 관련 문제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2 박종우의 ‘독도’ 영유권 주장 퍼포먼스(朴鍾佑の「独島」領有権主張パフォーマンス)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축구경기 3위 결정전 일본 대 한국 전 종료 후, 한국 선수 박종우(朴鍾佑)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경기장에서 내거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율위원회에서, 규정에 의해 엄격히 금지되어있는 선수의 정치적 주장에 저촉된다고 심사를 받게 됐다.


당시 한국의 대한체육회는 징벌을 피하기 위해, 코시노 히로코(小篠弘子)가 디자인한 체조경기의 일본 대표 유니폼에 그려져 있는 방사선 모양이 일본의 욱일기를 나타내고, 일본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동의어이기 때문에 정치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그 유니폼에 관해 논쟁이 있다는 얘기는 지금 이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고 한국의 주장을 기각했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공동 투쟁을 시도했지만, 중국은 “체육계가 아니라 국가 대 국가의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동조하지 않았고, 동남아 국가에서 관심을 얻을 수도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국은 FIFA의 규정 “응원시에 정치적 주장이나 모욕적인 내용이 포함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를 적용시켜 욱일기의 게양을 금지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서, 욱일기에 문제가 있다는 한국의 주장이 국제적인 공감을 얻어낼 수 있도록 운동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대한체육회의 주장이 기각되면서 한국의 최민희(崔敏姬) 민주통합당 의원은 박용성(朴容晟) 회장에게 “일본 체조 선수의 유니폼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이며, 대동아기이다. 대한체육회는 IOC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박 회장도 동의했다.

한국 측은 2014년 FIFA 월드컵 일본대표 유니폼에 대해서도 같은 주장을 했다. “11명의 선수가 힘차게 뛰어달리는 이미지”로서 왼쪽 가슴을 중심으로 11개의 선이 퍼져가는 디자인이 ‘전범기를 형상화한 유니폼’이라고 비난했다. 한국의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일본이 전 세계의 축제인 월드컵에서 욱일기를 사용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욱일기를 의장화한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해서도 “전범국가 일본이 FIFA 규정을 파기하고 정치적 의도로서 월드컵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하며 현재 FIFA 공식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이 유니폼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3 조어 ‘전범기’의 등장(造語『戦犯旗』の登場)

2012년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조선일보가 “군국주의의 망령 ‘욱일기’”라는 항목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관중석 곳곳에서, 마치 원한을 푸는 것처럼 무시무시하게 펄럭이고 있었다. 그들에게 한일전은, 축구가 아니고 ‘전쟁’이었다”고 선동적으로 보도하는 등, 욱일기를 문제로 삼는 여론이 한국 사회에서 급속히 퍼지고, 2013년 축구 동아시아컵 축구 일한전의 소동을 거쳐 ‘전범기’ 호칭이 한국 사회에 정착되어 갔다. 

3.1 2013년 축구 동아시아컵(2013年サッカー東アジアカップ)

2013년 7월 28일, 축구 동아시아컵 일한전에서, 한국 측 응원단이 관중석에 정치적 메시지(“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글로 쓴 현수막과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과 임진왜란 관련 한국의 영웅인 이순신의 거대한 초상화 등)을 내건 것과 관련해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국제축구연맹은 응원시 정치적 주장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현수막이 내걸린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 응원단은 “경기장에서는 전범기가 내걸리고, 우리보다 선정적인 현수막이 있었다”면서 욱일기를 이용한 응원이 더 문제가 있다고 반박하고서, 한국 여당인 새누리당 민현주(閔炫珠) 대변인은 “군국주의 시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군기로 사용되고 잔인한 침략을 상징하는 깃발이 욱일기다. 정당화할 수 없는 전범기를 일본 정부가 공식화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무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한 일본인이 개인적 차원에서 욱일기를 게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욱일기를 든 사람은, 과거에 프리랜서 작가인 쓰쓰미 요시아키(清義明, 저서 ‘축구와 애국(サッカーと愛国)’으로 2016년도 미즈노 스포츠 라이터 우수상을 받음)의 권유로 ‘재일특권을 용서하지 않는 시민의 회의(在日特権を許さない市民)’에 의한 ‘혐한·반한 시위’에 대한 반대 활동에 참여했던 적도 있고 혐한 감정이 없다고 밝혔다. 단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했던 행동이라는 것이다.


4 한국인의 ‘내셔널아이덴티티’화(韓国人のナショナル・アイデンティティに)

욱일기의 의장(방사상으로 광선을 발하는 모양)은 전쟁범죄의 상징이며 전 세계에서 말소되는 것이 ‘정의(正義)’라는 한국의 새로운 가치관은 시위에서의 성공 체험(일본에 대한 승리)을 쌓아가는 것에 의해, 2013년경부터 한국인의 국민정체성(내셔널 아이덴티티)으로까지 형성되어 간다.

욱일기를 추방하자는 한국의 기운은 축구 이외의 스포츠에도 널리 퍼졌으며, 2013년 3월, 한국의 격투가인 정찬성(鄭贊成)이 UFC 웰터급 챔피언인 조르주 생피에르(Georges St Pierre, ジョルジュ・サンピエール)에게 경기에서 착용하고 있던 도복을 지적하며 “당신이 욱일기가 디자인된 도복을 입었던 것에 충격을 받은 사실을 전해야겠다. 그 깃발은 아시아인에게 전쟁범죄의 상징으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다”고 항의를 했고, 의상 제조회사가 정찬성에 대해 사죄와 판매 중지를 약속하게 됐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2013년 4월 영국의 록밴드 Muse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태양의 디자인 이미지)를 뮤직비디오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한국인으로부터의 항의가 쇄도했고, 이에 사죄와 함께 해당부분을 삭제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같은 해 5월에는, T-ARA가 뮤직비디오에 사용한 포스터(미러볼에서 방사선이 확산되고 있다)가 욱일기처럼 보인다고 비난을 받았고, 7월에는, 한국의 남성 아이돌 그룹 VIXX가, 공개된 동영상에서 후지산과 방사선 햇빛이 디자인된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비판을 받으면서 사과문을 올리는 등, 욱일기를 비판함으로써 도덕적 우위를 얻는 성공체험이 쌓여갔다.

2016년에는 한국의 국민적 아이돌 그룹인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Instagram에 투고한 사진의 스탬프가 욱일기를 어레인지한 디자인이라는 이유로 가혹한 비판을 받게 됐으며, 티파니가 자필 편지로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민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결국 정규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을 정도로 관련 한국 여론의 비난은 엄격해졌다. 

2018년이 되면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자신의 지인이 Instagram에 투고한 욱일기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이 사건은 ‘스티븐 연 사건’이라고 불리면서, 한국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전범기 사용금지가 제안될 정도로 큰 소동이 벌어졌다.


5 일한관계에서의 ‘기정사실’화(日韓関係の既成事実に)

2017년 AFC 챔피언스 리그의 ‘수원삼성 블루윙즈’ · ‘가와사키 프론탈레’ 전에서, 수원삼성이 가와사키에 패하면서, 수원삼성의 서포터 30명 가량이 가와사키 서포터의 영역에 침입하여 난투가 벌어졌다. 수원삼성 측 서포터들은 난투의 이유로 경기 전에 욱일기가 게양되었다고 주장했다.

욱일기 게양 문제와 관련해 아시아축구연맹은 윤리 규정, 제58조 ‘차별 행위 규정(Anyone who offends the dignity of a person or group of persons through contemptuous, discriminatory or denigratory words or actions concerning race, skin colour, gender, language, religion, political opinion, wealth, birth, sexual orientation, or ethnic, national, or social origin has committed an offence)‘, 그리고 제65조 ’관객의 행동 책임(Improper conduct undertaken by spectators is an offence)'의 두 가지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리면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년간의 집행유예로서 AFC 주최대회 홈경기 1경기의 무관객 시합과 벌금 1만 5,000달러를 명령했다.(또한 폭행을 일으킨 수원삼성 서포터 측은, 가와사키 측이 소동의 수습에 쫓겨 제소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얻어내면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鄭夢奎) 회장은 “AFC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국제축구연맹도 이에 대해 이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범기는 용납 할 수 없다”는 한국의 입장은 세계적인 인식이라고 선언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아시아축구연맹의 “독립된 조사의 결과, 욱일기를 한국에서 한국팀을 보라고 내건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는 설명에 대해서 “‘독립된 조사’라고 하고 있지만 언제, 누가, 어떻게 정리했다는 것인지 언급이 없다. 근거가 없는 속에서 판단을 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상고를 했지만 기각되었다.

5.1 한국 이외의 시합에서 욱일기 게양에 대한 FIFA 재정(韓国以外の試合での旭日旗掲揚へのFIFA裁定)

2018년 월드컵 러시아 대회의 일본과 세네갈의 시합에서, 전범기 추방 운동을 추진하는 한국의 활동가 서경덕(徐坰徳)은,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했던 FIFA에 대해 일본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지만 FIFA측의 반응은 없었다. 2018년 5월 UEFA 챔피언스리그 2017-18 결승전에서도 우승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응원단도 욱일기를 게양했다. 스페인에서 욱일기가 인기가 있는 것은 단지 적백 디자인에 의한 것으로서 정치적 의미는 찾을 수 없다.




6 욱일기 추방 운동(旭日旗追放運動)

6.1 한국의 전범기 추방 운동(韓国の戦犯旗追放運動)

6.1.1 전범기 금지 법안(戦犯旗禁止法案)

2012년도 이후, 한국 국회에서 욱일기 게양을 규제하는 법안이 여러 번 제출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적용범위가 넓어졌다. 
 
- 2012년 8월 29일, 한국의 안민석(安敏錫) 민주통합당 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68명에 의해 ‘일본의 욱일기 사용 · 경기장내 반입 금지 대응 요구 결의안’이 한국 국회에서 발의됐다.
 
- 2013년 9월, 당시 한국 여당 새누리당 송인춘(孫仁春) 의원들에 의해, 욱일기를 공적인 곳에서 사용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법 개정안이 제출되었다. 일본 정부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욱일기가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은 틀렸다. 큰 오해가 있다”며 한국 정부에 적절히 대응토록 요구했다.

- 2018년 10월, 한국 여당 더불어민주당 이석현(李錫玄) 의원에 의해, “영해 및 접속 수역법 개정안은 욱일기 등을 게양한 선박의 영해 항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항공 안전법의 개정안은 욱일기를 붙인 항공기 운항 정지 명령을 낼 수 있다”고 적용 범위를 넓힌 욱일기 사용 금지 법안이 제출되었다.

6.1.2 서경덕에 의한 “전 세계 일본 전범기 퇴치 캠페인”(ソ・ギョンドクによる「全世界日本戦犯旗退治キャンペーン」)

2014년에는 다케시마 문제나 위안부 문제와 관련 선동 활동을 하는 한국의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전 세계 일본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한국 언론에 발표했다. 이후, 그의 활동은 한국 언론에서 널리 다루어지게 된다.
 
2018년, 한국 중앙일보가 개최한 '전범기 근절 특별 기획'에서, 서경덕은 "일본은 자신이 잘못한 점에 대한 정확한 역사 교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욱일기 게양을 자숙하는 것은 어렵다. 세계적으로 욱일기=전범기이며 사용하면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서 여론을 형성하고 일본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서경덕은 일본인에게도, 아사히(朝日) 신문을 통해 ”일본 사람들은 욱일기를 단순하게 디자인의 하나로 여겨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좋지 않은 역사를 상기시킨다. .JOC(일본올림픽위원회)가 사전에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6.2 미국의 전범기 (War Criminal Symbolism) 추방 운동(米国の戦犯旗(War Criminal Symbolism)追放運動)

2012년 8월, 미국 뉴저지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성공시킨 활동가에 의해, ‘일본 전범기를 추방하기 위한 시민 모임(The Citizens Against War Criminal Symbolism, CAWCS)'이 발족했다. 이 단체는 욱일기를 세계에서 말소시키기 위해 무기한으로 운동할 것을 발표했다. 이 단체를 비롯한 한국계 미국인들은, 일본이 미국인의 지식 부족을 틈타 독버섯처럼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방사선을 이용한 표현물을 전파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욱일기는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표현임을 계몽하고, 이로써 그 표현물의 분서(焚書)와 표현자에 대한 자기검열을 추진하고 있다. 

6.2.1 뉴욕(ニューヨーク)

2013년 2월, ‘레스토랑 위크(Restaurant Week, レストランウィーク)’와 ‘브로드웨이 위크(Broadway Week, ブロードウェイウィーク)’ 홍보물 등에 방사상으로 광선을 발하는 디자인이 채택된 것에 대해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주최자인 뉴욕시에 항의했다. 5월에 뉴욕시가 “한국계 사회와 다양한 분들에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사죄했으며, “이 디자인을 다시 사용하지 않겠다. 새로운 홍보 디자인을 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의 한인들은) 2013년 2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TOKYO 1955-1970 : 새로운 전위(新しい前衛)’전에서, 요코 타다노리(横尾忠則)의 전시 작품 속에 다수의 욱일기 이미지가 사용된 것에 대해 항의했고, 사용 금지를 요구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2013년 5월, 뉴욕 브루클린의 벽화 예술단체인 ‘부시윅 컬렉티브(Bushwick Collective, ブッシュウィック・コレクティブで)’에 의해 그려진, 배경이 욱일기처럼 보이는 벽화와 관련해서도 “욱일승천기는 나치 독일의 상징과 같다. 이 깃발 아래에서 어린 소녀나 많은 젊은 여성이 납치되어 성노예가 될 것을 강요당했다. 인간을 생체실험 대상으로 하고, 강제노동과 많은 전쟁 범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벽화 철거 및 대체 벽화에 한국인 예술가를 기용하는데 성공했다.

2015년 1월, 맨해튼 소재 상장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스(Christes, クリスティーズ)에서 로이 리히텐스타인(Roy Lichtenstein, ロイ・リキテンスタイン)의 유화 작품인 ‘일출(Sunrise)’(1964년)을 쇼윈도우에 전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뉴욕 한국계 보호자 협회’가 “붉은 태양을 중심으로 7개의 노란색 선이 방사상으로 퍼지고 있어, 그 모습은 전범기를 연상시킨다"면서 철거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6.2.2 로스앤젤레스(ロサンゼルス)

로버트 F 케네디 공립학교 체육관 외벽에 그려진 에바 가드너(Ava Lavinia Gardner, エヴァ・ガードナー) 초상화(화가 뷰 스탠튼(Beau Stanton)이 그린 것)에 대해, 주변에 방사하는 광채가 표현되고 있는 것을 이유로 소거하라는 한국계 미국인과 분서와 검열에 반대하는 미국인 예술가가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

- 2018년 12월 14일, 재미한국인단체 ‘Wilshire Community Coailtion’의 항의에 의해 로스앤젤레스 시가 벽화 소거를 결정했다.

- 2018년 12월 16일, 예술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シェパード・フェアリー)가 “스탠튼 씨의 벽화를 철거하겠다면, 나의 벽화도 철거해 주었으면 한다. 나는 내 작품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을 지키고, 한 명의 동료를 지키기 위해 내 그림을 함께 철거해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항의했다.

- 2018년 12월 17일, 맥스 케네디(로버트 케네디의 9남) 변호사가 “셰퍼드 페어리와 뷰 스탠튼이 공공 미술의 검열에 반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하면서 “상징 표현은 상처를 자극할 수도 있으며 어떤 상징은 표현해선 안 된다. 하지만, 광선은 이 나라에서 희망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 이날, 로스앤젤레스 통일학구는 “많은 반향이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소거 계획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재미한국인단체 ‘Wilshire Community Coailtion’은 “한국계 사회는 로스앤젤레스 시와 로스앤젤레스 통일학구, 화가가 소수계의 아픔과 역사를 직시하도록 하고 대화를 통해 벽화 제거 합의를 이끌었다. 언론과 일부 화가가 예술의 자유만을 강조하고 소수계 커뮤니티를 냉대하는 대결 구도의 프레임은 틀렸다”고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 결정에 항의했다. 

- 2019년 5월,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 단체 ‘Gyopo’가 통합 교육구에 벽화의 소거를 요청했다. 이들은 “백인 남성이 그들의 권위로 아시아인의 목소리를 분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7 ‘일한외교문제’화(日韓の外交問題へ)
 
7.1 자위함기를 둘러싼 사건(自衛艦旗を巡る事件)

일본의 함정은 1996년 이후, 총 10회 정도 한국의 군항에 들어갈 때마다 욱일기를 내걸었다. 하지만, 2016년 제 7회 서태평양 잠수함 구조 훈련에서 한국 측이 일본 함정이 욱일기를 게양해서 한국에 입항하는 것에 대해 “조상의 피로 물든 옷을 입은 살인범을 집에 불러들이는 것과 같다”고 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2018년 11월 10일부터 14일에 걸쳐 개최된 제주국제관함식에서는 한국에 초청된 일본 해상 자위대가 한국에서 자위함기(욱일기)가 게양을 자제하도록 요구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 여당의 더불어민주당 박경미(朴鍫美) 원내대변인은 “비상식적임은 물론, 일말의 양심조차 찾아볼 수 없는 일본의 방약무인에 기가 막힌다” “전범국가로 세계평화를 한순간에 파괴하고, 수많은 살상행위를 저지른 일본이 욱일기를 자랑하는 것은, 일본이 영원히 이등 국가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난했으며, “다시 전쟁 범죄를 일으키려고 하는 잠재적인 가해국의 나쁜 버릇을 보이려고 하는지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라면서 일본에 압력을 가했다.



10월 5일, 일본에서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에 의한 긴급기자회견이 열렸고, 이와야 방위상은 “(해상 자위대의) 자위함기 게양은 (1950년대부터) 반세기 이상 실시되었던 일로, 국제적인 관행으로 확립된 바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관함식 불참을 결정했다.

7.2 도쿄올림픽에 요청(東京オリンピックへの要請)

2019년 5월 28일, 한국의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제국주의의 구 일본군이 사용한 전범기인 ‘욱일기’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할 것을 일본 측에 요구했다”면서 공식 서한을 보낸 사실이 보도되었다.

2019년 5월 24일, 일본 외무성은 일본어와 영어로 쓰여진 욱일기에 관한 해설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반세기 이상 자위함 또는 부대의 소재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국제사회에서도 널리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5월 27일, 한국 외교부는 “욱일기가 주변 국가에 과거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가 겸손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8 중국의 반응(中国の反応)
  
일본과 관련해 중국은 대일본제국과 중화민국 간에서 일중전쟁을 했던 경위로 인해,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와 준 국기인 욱일기에 대한 반발이 강하다.  2001년에는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복장으로 패션잡지에 등장한 배우 자오웨이(趙薇)가 심한 비난을 받는 사건도 있었다.
 


2008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내각은 일중 관계 개선에 임해, 6월에는 해상 자위대 사자나미함(さざなみ艦)이 욱일기를 게양하고 광둥성(広東省)의 군항에 처음으로 입항했는데 중국 외무부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반면, 같은 해에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이 일본인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토록 하기 위해 욱일기를 들고 하는 응원은 피하도록 호소하는 등 배려도 있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욱일기 게양 문제를 외교 문제로 다루는 일은 없었고, 한국으로부터 공동 대응을 요청받아도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  2019년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青島) 앞바다에서 열린 중국해군 국제관함식에서는, 일본의 수즈츠키함(すずつき艦)이 자위함기(욱일기)를 게양해서 참가했지만, 중국으로부터 호의적인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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