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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왜 트럼프 대통령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가

강건하고 독립적인 ‘침묵하는 다수’를 지지기반으로 하여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으로 화답하고 흑인 일자리 창출로 흑인에게도 지지받아... 국제 사고뭉치 중국, 북한에도 과감한 대응

그간 한국 주류 좌파 언론들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함께 그야말로 최악의 이미지였다. 주로 ‘인종주의자’라는 식, 그야말로 한민족(한국식 인종주의)적 편견에 기초한 비난이 많이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주의자라고? 그는 어떻든 100% 한국계로만 구성된 납북 미국인들 3명을 북한에서 구출해냈고, 새벽 3시에 영부인과 함께 기꺼이 마중을 나갔다. 아무리 쑈라도 이게 ‘인종주의자’가 할 수 있는 일인가. 

오히려 한국 주류 좌파 언론들이 지지하는 한국 대통령 문재인이야말로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은 번지르게 하고 있지만 납북 한국인들에 대해서 그동안 입도 한번 벙긋도 안하면서 무슨 같은 동족은 커녕 자국민들조차 전혀 챙기지 않고 있지 않은가. 또 그걸 숨기기 위해서 여론조작도 서슴지 않고 있지 않은가. 

 
사실, 한국 주류 좌파 언론들로서는 나름 이념적 입장이 있다보니 미국이건 일본이건 우파 정치인들에게 호의적일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더구나 한국 주류 좌파 언론들은 뉴욕타임스(NewYork Times)나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와 같은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영향력을 많이 상실한 좌파 언론들만을 또 열심히 인용보도하면서 그들의 정략적 트럼프 비판만을 그대로 받아써왔던 것이 사실이다.

편향된 창으로 미국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이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한국 독자들로서는 미국의 중도나 우파 유권자는 미국 좌파 정치에 대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불만을 갖고 사는지를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일본의 뉴욕타임스 포지션이 아사히(朝日) 신문이고, 일본의 워싱턴포스트 포지션이 마이니치(毎日) 신문으로 알려져있는데, 한국의 주류 좌파 언론들의 일본 외신 인용도 가만 보면 이 두 매체가 대부분이다. 

이런 편향된 창으로만 일본을 바라보니 한국인들의 아베 총리에 대한 인상이 나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한국 독자들로서는 일본의 중도나 우파 유권자가 일본 좌파 정치에 대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불만을 갖고 사는지를 알 수 있을 턱도 없다. 


미국, 일본의 ‘침묵하는 다수’에 대한 분석 없이는 동아시아 국제정세도 한치 앞 못봐

한국의 중도 또는 우파 유권자가 그렇듯이 미국, 일본의 중도 또는 우파 유권자도 결국은 강건하고 독립적인 ‘침묵하는 다수’가 기반이다. 이들에 대한 이해가 없이, 그 국가의 특정 정파지들만 들여다보면서 정세 분석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왜나햐면 세상은 결코 문재인이나 문재인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 정세, 특히 동북아시아 질서 문제는 미국, 일본의 영향력에 의해 결정적으로 좌지우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영향력의 기반인 미국, 일본 유권자에 대한 섬세한 이해는 한국 유권자에게 있어 필수적이다.

마침 미국 주요 반공우파 언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침묵하는 다수’에 대해서 분석하는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을 통해 미국인들이 왜 트럼프 대통령에 열광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5월 6일(현지 시각), 미국의 시청률 1위 방송인 ‘폭스뉴스(Fox News)’는 ‘공화당은 트럼프 선거운동 방식을 차용해야지 2018년 중간선거에서도 압승한다(Republican victories in 2018 midterms are a sure bet if they play to win -- like Trump did)’ 제하 찰리 커크(Charlie Kirk), ‘터닝포인트USA(Turning Point USA)’ 사무총장의 기명 칼럼을 게재했다.



‘터닝포인트USA’(https://www.tpusa.com)는 “자유시장경제의 진정한 가치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to educate students about true free market values)”라는 모토로 찰리 커크 사무총장이 설립한 젊은 미국 자유보수 청년들의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칼럼 서두부터 커크 사무총장은 “2018년 미국이 중간선거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게 중간선거 승리의 필승 카드를 쥐어줬다”고 단언했다.

그는 “2년차에 접어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fake news, 조작보도)’, ‘직업시위꾼(paid protesters)’ 그리고 ‘실체 없는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a wild goose chase “investigation”)’와 분투하며, 미국 역사상 최대 감세 법안을 관철시켰다”며 “그뿐만 아니라, 남북한 평화 분위기는 물론,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국경선 월경은 지난 4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트럼프 정권의 지난 1년간 실적을 거론했다.

하지만 커크 사무총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금번 11월 중간선거(하원)에서의 공화당 압승 당위론을 얘기하는 것보다는, 어떻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에 압승한 몬테나주, 웨스트 버지니아주, 오하이오주 등등의 상원 레이스에서도 공화당 압승을 일궈내는 것이 중요한 정치적 현안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침묵하는 다수’, 그들은 좌파 정책 노선으로 고통받아왔다

커크 사무총장은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을 앞두고 한 가지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기존의 선거 정치 공학은 금번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선거운동 전략을 그대로 차용해야 한다”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여론조사 지표와 언론의 반-트럼프 논조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침묵하는 다수(A very silent majority)’ 미국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 할리우드 연예계와 민주당과 결탁한 워싱턴DC 제도권 엘리트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침묵하는 다수’를 집중 공략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커크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진 ‘침묵하는 다수’에 대해 개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웨스터 버지니아(West Virginia) 州의 탄광촌 시민들이다. 이 탄광촌 시민들은 이제 직업정치인들에 대한 환멸이 극에 달해있다. 왜? 그 동안 직업정치인들은 미국 내의 모든 탄광을 폐쇄하겠다는 소위 ‘친-환경’ 비전 홍보에 혈안이 되어 있었었기 때문이다.

오하이오(Ohio) 州, 이른바 ‘러스트 벨트(rust belt: 도산한 산업 지역구)’ 지역 시민들도 역시 ‘침묵하는 다수’ 중 일부다. ‘러스트 벨트’의 구성원들 중 상당수는 민주당 성향의 철강 노조 소속이다. 하지만 그들은 제철소가 중국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커크 사무총장은 몬테나(Montana) 州의 농촌 지역구 시민들도 역시 ‘침묵하는 다수’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농촌 지역구 시민들은 자신들의 세금이 국가 지원 ‘선택형 낙태(abortions on demand)’ 예산으로 전용되는 것을 극도로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커크 사무총장은 이러한 ‘침묵하는 다수’의 미국인들이 공유하는 가치로서 신(神)에 대한 경외감,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국가의 대한 충성(애국심)을 들었다. 

그는 “이들 ‘침묵하는 다수’는 자신들의 도덕관, 직업 혹은 생활 양식을 정부나 풋내기 정치 지망생들에 의해위협당하는 것을 극도로 경멸한다(This silent majority are the Americans who love God, their family, and our amazing country. They don’t want their morals, their job, or their lifestyle threatened by the government or any candidates)”고 진단했다.

‘침묵하는 다수’에서 ‘흑인 셀러브리티’로 확장되고 있는 트럼프 지지층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은 ‘침묵하는 다수’를 넘어서, 이제 소위 ‘셀러브러티(black celebrities)’라고 불리는 미국 흑인 저명인사들로까지 확장되는 조짐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주의자라는 편견을 깨뜨리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커크 사무총장은 켄디스 오웬(Candace Owens)의 사례부터 들었다. 미국의 저명 흑인여성 저술가인 켄디스 오웬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자유보수’라고 밝히면서 지난 수개월 동안 주야를 가리지 않고 민주당만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한다고 믿어온 미국 흑인 사회를 계몽하는 일에 주력해왔다.

커크 사무총장은 “캔디스 오웬의 행보가 미국 정치 지형(political landscape)의 지각 변동(tectonic shift)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흑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도 트위터를 통해서 “나는 캔디스 오웬의 관점에 무한한 애정을 표한다(I love the way Candace Owens thinks)”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모자를 쓴 사진을 공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스캔들에 휩싸이자,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미국 연예인들 중 일부는 주변이나 언론의 비난에 지지 철회 혹은 공개 사과를 통해서 지지 입장을 번복했던 바 있다.

하지만 카니예 웨스트는 흑인이면서도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차 선언(double down)’을 통해서 더 강력하게 표명했다. 그는 미국 좌파들의 거센 비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캔디스 오웬과 서로 조우하고 격려해가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고수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이러한 흑인 사회의 변화 물결에 미국의 극좌파 세력과 민주당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 커크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이런 과민 반응의 이유를 “흑인 유권자들이야말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기 때문이다(Because they depend on the black vote to win any elections)”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흑인 힙합 아티스트는 또 있다. ‘찬스 더 렙퍼(Chance the Rapper)’도 트윗을 통해 “흑인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지지할 필요가 없다(Black people don’t need to be democrats)”고 독려한 바 있다. 

커크 사무총장은 “이러한 흑인 저명인사, 연예인의 트윗은 비록 한줄 짜리라도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게는  마치 ‘저주의 주술(death spell)’처럼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 원인은 무엇인가. 커크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있음을 들었다.

그는 “캔디스와 카니예같은 흑인 트럼프 지지자의 노력과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 하의 흑인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난 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흑인들의 현 트럼프 행정부 지지율은 2배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2018년 중간선거 공화당 입후보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뒷받침해줘야

커크 사무총장은 곧바로 현재 미국 유권자들이 선거에 나서는 공화당 입후보자에게 바라는 사항을 소개했다.

일단 미국인들은 많은 일자리를 원한다. 관련해서 커크 사무총장은 “지난 수 년간 수많은 성실한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과의 불공정한 무역의 결과로 인해 실업의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불공정 무역에 의한 미국 근로자들의 고통을 앞장 서서 지적하면서, 중국과의 무역전쟁도 불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미국인들은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것을 원한다. 커크 사무총장은 “미국인들은 멕시코 국경을 통해서 조직 갱단과 마약이 유입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면서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공화당 핵심 공약 사항인 ‘국경선에 장벽 설치(build the wall)’ 공약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전했다.





커크 사무총장은 “지금 미국 유권자들은 공화당(의회)이 스스로 내세운 선거 공약을 이행해줄 것을 원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공화당이 현 트럼프 대통령을 입법으로 강력하게 뒷받침해줄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유권자들은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이 정작 ‘오바마 케어(obama care)’ 폐지와 대체입법에 대해서 늘 시늉만 해온 행태에 대해서도 질려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에서 ‘오바마 케어’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은 ‘스키니 리필(skinny repeal)’이다. 이는 가입자(개인, 기업)의 의무 가입 조항을 없애고, 저소득층 의료보장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알려져 있다.

커크 사무총장은 ‘스키니 리필’을 혹평했다. 그는 “‘스키니 리필’은 ‘오바마 케어’ 폐지의 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사실상 이도 저도 아닌 누더기 법안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중간선거만큼은 미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만큼 공화당이 절대 패배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州에서의 석권을 위한 필승 전략을 공화당에 제시했다”면서 “공화당 입후보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선거 홍보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을 마지막으로 칼럼을 끝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버티고 있는한 자유통일의 꿈을 계속 꿀 수 있을 것

요사이 한국에서 문재인과 주류 좌파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그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혹은 ‘중간 선거 패배’만을 기대하며 대북정책 및 대외전략을 수행해 왔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율은 굳건하다. 특히 그의 강경하면서도 원칙적인, 특히 과감하게 군사력을 과시하하며 그로 인해 오히려 무력충돌 가능성을 줄이고 있는 대북정책에 대해서 지지율은 더더욱 높다.


그러고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단지 후보였던 시절부터, 미국인만이 아니라 한국인도 트럼프 대통령을 기꺼이 지지할만하다고 평가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선견지명은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버티고 있는 한, 문재인의 ‘종북(從北)’ 반역 행위에는 늘 일정한 실천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하늘이 아직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다는 신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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