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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한 상황 탓에 한미FTA 복잡해졌다" 누락시킨 연합뉴스

존 볼턴이 트럼프와 김정은 조기 만남 주장했다는 점도 누락

연합뉴스, KBS 등이 4월 9일 백악관 관료회의에서의 한미FTA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 발언을 누락시키며, 선동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한미FTA에 "갈 길 멀지만 엄청난 진전 이뤘다"’고 제목을 뽑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갈 길이 멀지만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 “우리는 한국과의 끔찍했던 합의를 마무리하는 데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미FTA 개정 문제에 대해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것을 미룰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매우 강력한 (협상) 카드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문은 다음과 같다.

 

We’re fairly close on NAFTA, and if we don’t make the right deal we’ll terminate NAFTA and we’ll make the right deal after that. But we have a chance to make a deal on NAFTA. And as I said, the North Korea and South Korea situation, which complicates it — the deal that we have with South Korea, I think, is going to be — I think it’s going to be a very fair deal. We want a fair deal. And we don’t have fair deals.


“북한과 한국의 상황 탓에, 한국과의 (한미FTA) 협상이 복잡해졌다”는 내용을 누락시킨 것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그간 논란이 되었던 북핵과 한미FTA를 연계시키게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셈. 연합뉴스와 KBS 등은 이를 누락시킨 것이다.


연합뉴스는 이외에도 트럼프, '매파' 볼턴 취임날 '김정은 회담 개최' 못박아라는 기사를 통해 “'슈퍼 매파'로 불리는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 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못 박은 것”이라 왜곡했다.


실제 존 볼턴은 안보 보좌관 취임 이전부터, 김정은과 가급적 3월에라도 빨리 만나서 결정해야 된다는 입장이었고, 지난 3월 7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에서도 이런 주장을 했다고 미국 애틀란틱지가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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