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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칸후지, “천안함 조롱, ‘종북’ 문재인의 한국을 깔보고 있는 북한”

도대체 천안함 피격 사건의 희생자와 연평도 피격 사건의 희생자는 한국인이었나 아니면 일본인이었나

일본 반공우파 매체가 천안함 피격 사건 주범인 북한 김영철의 도발성 발언에도 아무 대꾸도 못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한국 언론을 비판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한국 자유통일 애국세력의 속마음을 연일 일본 언론이 대변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유칸후지(夕刊フジ) 온라인판인 자크자크(zakzak)는 금번달 3일자로 북한이 앝잡아 보는 종북(従北)’ 한국, 초계함 침몰사건 내가 주범”, 북 간부의 도발인가(られる従北韓国 哨戒艦沈没事件主犯北幹部挑発) 제하 단신 기사를 내보냈다.



 

유칸후지는 “‘종북(従北)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을 북한은 완전히 깔보고 있다(従北文在寅ムン・ジェイン大統領率いる韓国北朝鮮完全にナメられている)”고 기사 서두를 열었다.

 

많은 희생자를 낸 천안함 피격 사건을 주도한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이 북한을 찾은 한국 기자단 앞에서 마치 조롱이라도 하듯 당당하게 자신이 천안함 피격사건의 주범이라고 밝히고 나왔다는 것.

 

김영철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제도권은 침묵만 하고 있다. 이에 유칸후지는 물었다. “한국 국민은 왜 분노하지 못하는가?(韓国国民らないのか)”

 

유칸후지는 김영철이 지난 2일에 방북 중인 한국 기자단 앞에서 남측(한국)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주범이라고 하는 사람이 나 김영철이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면서, 그 말이 마치 처벌할 수 있으면 해봐라라고 들리는 듯 했다고 전했다.

 

전날 한국예술단 공연과 관련하여 입장제한 문제가 발생하자 한국 기자단은 북한 당국에 항의를 했다. 이에 김영철이 해명을 위해 기자단 숙소로 나타났다. 김영철은 현장에서 입장제한 문제로 한국 기자단에게 사과를 하면서도 갑자기 천안함 피격 사건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자신이 주범이라며 당당히 비꼬고 나온 것이다.

 

김영철이 누군가. 그는 북한의 국가정보원이라고 할 수 있는 정찰총국의 국장으로, 지휘계통상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피격사건을 일으킨 명백한 최종 책임자다(김정은이야 물론 말할 것도 없다).

 

참고로,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해군 장병 46명이 사망했고 연평도 피격사건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

 

유칸후지는 김영철이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도 북한대표단의 대표로 한국을 방문했다그때는보수계 야당 등이 방한을 반대하는 항의활동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유칸후지는 이번 김영철 발언과 관련 한국 언론의 태도에 의구심을 표명했다. 유칸후지는 “(김영철의) 이례적인 자기소개에 대하여 연합뉴스(일본어판)2, “보도진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으나 단호하게 항의했다고는 쓰지 않았다(異例自己紹介聯合ニュース日本語版、「報道陣かせたとはじているが断固抗議したとはかれていない)“고 꼬집었다.

 

결국, 앞서 김영철이 고작 입장제한 문제로 한국기자단에게는 깍듯이 사과했었던데 대해서 그 보답을 한국 언론이 확실히 해주고 있는 셈이다

 

유칸후지는  기사 말미에 이번달 27일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한국의 문 정권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 바싹 다가서고 있지만 다수의 국민이 희생된 사건을 없었던 일로 해서는 안 될 것이다(今月27南北首脳会談韓国文政権北朝鮮金正恩キム・ジョンウン政権にすりっているが多数国民犠牲となった事件をチャラにしていいはずがない)“라고 고언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의 희생자와 연평도 피격 사건의 희생자가 한국인이었는지 아니면 일본인이었는지 궁금해지게 된 상황이다.



* 본 기사에서 유칸후지 기사 내용 번역은 박아름 씨의 도움을 받아서 이뤄진 것입니다.



[편집자주] 그동안 한국의 좌우파 언론들은 중국과 북한의 갓끈전술 또는 이간계에 넘어가 늘상 일본의 반공우파를 극우세력으로, 혐한세력으로만 매도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반공우파는 결코 극우나 혐한으로 간단하게 치부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적 정치집단으로, 현재 문재인 정권을 배출하며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한국이 경계하거나 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국외자와 제 3자의 시각(또는 devil's advocate의 입장)에서 한국의 그 어떤 언론보다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일본에도 아사히와 마이니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외신 시장에서 검열되어온 미국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물론, 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소개해 독자들의 국제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드릴 예정입니다. 한편,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은 일본어의 경우 사실상 90% 이상 효율 수준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고급시사지라도 웹상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요지를 파악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는 번역 수준입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독자들이 일본쪽 외신을 접하는데 있어서, 편향되고 무능한 한국 언론의 필터링 없이 일본 언론의 정치적 다양성(특히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과 뛰어난 정보력(특히 중국과 북한, 동아시아 문제와 관련)을 가급적 직접 경험해볼 것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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