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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배구선수 아니었다… 선수라 생각해주니 영광”

이승훈 PD "박영선은 배구선수였다…과거 극구 감춰“, 박영선 “배구를 잘 못하는데 선수라고 생각해주니 영광”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박영선 전 대표님 저도 초등학교 때 배구선수 했는데 국회에서 배구부나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조 대표는 11일 선거방송위원회 주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씨” 발언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이라며 응수하자 다시 여기에 대해 “배구”를 거론하며 되받은 것이다.

조 대표는 박 의원에게 갑자기 왜 배구를 언급하고 나선 것일까. 조 대표 발언의 배경으로 박 의원이 배구 선수 체육특기자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지리학과(78학번)에 입학했다는 풍문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사실이 꼽히고 있다.

사실, 박 의원이 배구선수였다는 풍문은 좌파 쪽에서 먼저 퍼뜨린 것이다.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자주 드러내온 문재인 씨 지지파인 SBS 라디오 이승훈 PD는 올해 5월, 자신의 실명을 걸고 “박영선은 배구선수였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 PD는 5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선 의원 관련 기사를 포워딩하며 “지(박영선)가 뭐라도 되는 양 깝쳤으니 좀 있다가 가벼운 저격 한 방 하겠음”이라고 글을 올린 후 “박영선은 배구선수였다.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른다. 왜 모를까? 박영선이 배구선수였다는 과거를 극구 감추기 때문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부끄러운 가보다. 그게 왜 부끄러워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배구선수였다는 얘기를 하는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여러번 얘기했지만 잔뜩 준비되어 있다. 자중자애 안하고 깝치면 난사할거다”라며 박 의원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보이기도 했다. 

오늘의 유머, MLB파크, 싸커라인 등 좌편향적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박 의원과 관련 비슷한 내용의 풍문이 돌았던 바 있다. 

좌편향 인터넷 백과사전인 나무위키는 박영선 의원의 경희대 지리학과 입학과 관련 “사실 이는 배구선수 경력으로 간 건데, 본인이 흑역사로 여겨 언급조차 꺼린다”고 각주로 설명하고 있다. 


미디어워치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박 의원 모교인 수도여자고등학교에 박 의원의 배구 선수 경력을 확인하려 했지만 약 30년 전 학교 상황을 아는 이는 없었다. 

수도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까지 수소문, 박 의원과 비슷한 시기에 학교를 다녔던 한 졸업생을 찾아 배구부와 관련한 내용을 질의했지만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박영선 의원실은 인터넷에 떠도는 박 의원 관련 풍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실 관계자는 나무위키에 적혀있는 내용과 관련해서도 과거에 삭제 조치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거듭 게시된 것이라고 답했다.

미디어워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도 직접 접촉, 배구 관련 풍문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단호하게 “저는 배구선수가 아니었는데 어쩌지요?”라고 답하며 인터넷 등에 나도는 풍문이 허위풍문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기자가) 뭔가 착각을 했던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라면서, “배구를 잘 못하는데 선수라고 생각해주니 영광”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전 지리학과를 나왔고 도시지리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70년대에 체육학과는 단지 체력시험으로도 입학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에 체육학과 입학 후 지리학과로 전과를 했다는 풍문에 대해서도 “시험봐서 들어가서 참 죄송하다”며 “체육학과로 입학을 못해서 거듭 죄송하다”며 관련 풍문은 모두 유언비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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