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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열린 ‘손석희의 저주’ 북콘서트, 정치·언론계에 뜻깊은 의미

“왜 우리가 이 나라를 구해야 하는가”… “각자 개인이 답 알고 있을 것”

‘손석희의 저주’ 북콘서트가 좌파 성향이 강한 전라도 지역에서 개최돼 정치권과 언론계에 뜻깊은 의미를 남겼다. 

지난 9일 미디어워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전북 전주시에서 제3차 '손석희의 저주'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양자 의견 취합하라던 강준만 교수 손석희 찬양 책 썼다”

이날 변희재 대표고문은 북콘서트에 앞서 전북대학교 사회과학관을 방문해, 손석희 찬양 저작인 ‘손석희 현상’을 저술한 전북대학교 강준만 교수를 규탄하는 행사를 열었다. 

변 대표고문에 따르면 그의 글쓰기 스승인 강 교수는 공인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글쓰기를 하기로 자평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강 교수는 지난 2월 저술한 ‘손석희 현상’에서 100분토론 진행·시청자 의견 조작·태블릿 PC조작과 같은 비판적 견해와 주장을 배제시키고 손 앵커를 일방적으로 과대평가했다. 

변희재 대표고문은 강 교수에 대해 “강 교수는 저에게 남을 평가해서 글을 쓸 때 반드시 양자 의견을 취합해서 분석하라고 가르쳤는데, 태블릿 PC조작이 완전히 밝혀진 시점에서 이러한 의견을 한 줄도 인용하지 않고 손석희 찬양 책을 썼다”며 “손석희가 조작의 달인이라는 점을 누락시킨 것은, 그가 언론학 교수로의 직분을 배신한 것이고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를 배신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강 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하며, ‘손석희의 저주’를 전북대학교측에 전달한 후 자리를 떠났다. 

변 대표고문은 이후 전주의 지역 명소인 전주한옥마을을 들려 관광을 마친 후, 로니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본격적인 북콘서트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210여 명의 독자들이 함께했다.


“언론이 망가진 이유… 광고 협박 일삼는 조폭 비즈니스 때문”

이번 북콘서트에서 변 대표고문은 언론계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 언론사 및 기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언론계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에 7,000여개의 언론사들이 난립하고 있는데 양질의 기사들과 기자들은 찾아 볼 수가 없다”며 “언론계가 망가진 이유는 기업, 공공기관에게 광고 협박을 하는 조폭형 비즈니스가 정착됐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언론사가 많아지면 자유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더 나은 컨텐츠를 가진 언론사만이 살아 남아야하는데, 오히려 지금 언론계는 조폭형 비즈니스로 인해 형편없는 언론이 시장에서 올라서게 되는 구조다”며 “그 정점에 있는 것이 손석희다”고 꼬집었다.

변 대표고문은 “손석희는 조작, 날조, 표절을 서슴없이 하는 최강의 조폭 언론인”이라며 “이러한 점들을 언론학자들이 감시해야하는데 오히려 그들과 같은 팀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조폭 비즈니스의 정점에 서 있는 손석희가 감옥에 가게 되면, 언론에 침투한 조폭 바이러스가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언론계 판도를 새롭게 짜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우병 거짓난동부터 오보를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

변희재 대표고문은 언론계 오보, 조작 등 병폐의 시작점으로 광우병 거짓조작 사건을 지목하며, 언론계와 정치권의 유착을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은 광우병 거짓난동부터 오보낸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는 풍토가 생겼다”면서 “지금 광우병 거짓난동 세력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하고 있는데, 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이유는 특정세력에게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자 입장에서 조작을 감행해서라도 특정 세력을 도와줘야 상대방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광우병 거짓난동의 주역인 최승호가 MBC 사장이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 꼬집었다. 

변 대표고문은 “지금 이 사람들이 전리품을 챙기고 있는 것”이라며 “특정 세력에게 줄서기 위해 기자들은 조작을 더 심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태블릿PC 관련 추적 기사를 게재중인 전 월간조선 우종창 기자,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한국경제 고윤상 기자, 주간한국 한민철 기자 등을 지목하며, 이들과 같은 기자들이 언론계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사람 수가 중요하지 않고 두 명, 세 명만으로도 충분히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며 “언론계가 조폭 비즈니스에서 벗어나고,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인들이 언론계를 주도한다면 정치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왜 우리가 이 나라를 구해야 하는가”

변 대표고문의 토크 이후 이어진 독자 질의응답 시간에는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한 독자는 변 대표고문에게 “정치가이고 싶냐, 혁명가이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변 대표고문은 “정치가와 혁명가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정치가이면서 동시에 혁명가였던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벤자민 프랭클린 등과 같은 건국의 아버지들처럼, 지금 주어진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남성 독자는 공감을 끌어내는 질문으로 자리에 참석한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 독자는 자신을 전라북도에서 왔다고 소개하며 “부끄럽기 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독자는 “지난 1년 동안 태극기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기 위해 50분 동안 차를 몰고 전주로와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갔다”며 “집회를 다니면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문제는 ‘왜 우리가 이 나라를 구해야 하는가’이다”며 “여러분들이 상류층이거나 부유층이냐. 자식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고자 앞장서서 싸우고 있어서 자식들한테 희망찬 나라를 물려주고 싶냐”고 되물었다.


이어 “저는 그러고 싶지 않다”며 “저는 딸과 아들 둘 다 문재인을 찍었는데 자식들에게 무얼 해주고 싶겠냐. 자식들도 이념이 다르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비와 일당을 받는 것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다녀야하는가 해답을 못 찾았다”며 “해답을 주면 뼈가 부서지도록 애국운동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변희재 대표고문은 “각자 여기에 나온 이유나 사연은 모두 다를 것”이라며 “각자가 그것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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