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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논객이 담론 주도한다...매체 ‘제3의길’ 창간

“지금 우리사회 필요한 건 뉴스보다 담론, 진지한 식자층이 주 독자 될 것”

기존의 좌우 정치구도를 뛰어넘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페이스북 논객들이 모여 인터넷 매체를 창간한다. 

웹진 ‘제3의 길(http://www.road3.kr)’에 참여하는 필진은 30여명을 헤아린다. 주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수준높은 전문 지식과 탁견으로 고정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논객들이다. 



필진은 좌우 이념을 뛰어넘고 나이와 직업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길도형 도서출판 타임라인 및 도서출판 장수하늘소 대표, 우원재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유성호 ‘아젠다23’ 편집국장, 이순철 전교조 편집국장, 최해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3의 길’은 소속 필진의 페이스북에서 좋은 글을 선정해 편집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신문의 대표발행인 주대환 대표는 “참여 필자들이 페이스북 등에 자발적으로 올리는 원고 가운데 15개가량을 선정, 월 2~4회 이메일 등으로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메일에는 원고의 제목과 함께 핵심 내용을 3줄로 요약해 소개하고, 원고 전체 내용은 ‘제3의 길’ 인터넷 사이트로 링크해서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대환 대표는 ‘제3의 길’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인터넷과 SNS 등 사이버 공간이 확대되면서 여러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들이 고급 컨텐츠를 주기적으로 생산해 올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일반 신문 등이 제때 소화하기 어려운 이 컨텐츠들을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제공해서 여론 조성에 기여할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제3의 길’은 자체 편집진을 두어 원고 선정과 교정교열, 제목 뽑기 등을 하고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의 담론을 주로 다루지만 장기적으로 인터뷰, 소식 등도 게재할 예정이다. 

편집책임자인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는 “원고의 선정에서 좌와 우, 진보와 보수 등의 정파를 가리지 않고 글의 내용과 필자의 실력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원칙”을 소개하면서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국정의 나침반과 실행 지침이 될 수 있는 강령적 내용의 발굴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 독자층은 우리사회의 진지한 담론을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는 식자층(識者-層)이 될 전망이다. 주동식 대표는 “가벼운 뉴스보다는 진지하게 담론을 소화할 수 있는 독자들 가운데 정치·경제·사회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이 주 독자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3의 길’은 비슷비슷한 뉴스를 확대·재생산하기에 급급한 기존 언론사들의 단점을 극복할 대안매체로서 가능성이 엿보인다. 주동식 대표는 “뉴스가 가진 한계는 굉장히 소모적이라는 점이다. 차별성을 갖기도 어렵고, 허겁지겁 뉴스를 쫓아가기 바쁜데다, 특종을 하더라고 금새 흘러가 버린다. 지금 언론시장은 레드오션 상태에 들어가 있다고 저는 본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지금은 넘쳐나는 뉴스보다는 좋은 담론을 발굴하고 담아낼 매체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주동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확실히 좋은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충분히 언론에 싣고도 남을 만한 좋은 컨텐츠가 많은데, 지금까지는 이런 컨텐츠를 담아낼 매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기자가 없는 논객 중심 매체라는 한계는 계속적인 필진 발굴과 확대로 극복할 생각이다. 주동식 대표는 “뉴스는 계속 새로운데, 담론은 아무리 똑똑하고 훌륭해도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인식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필진을 계속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필진으로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문의/투고 이메일 주소 teralux@naver.com 로 연락하면 된다. 

'제3의 길'은 일단 메일링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되 조직과 체계가 정비 되는대로 정식 언론사 등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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