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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남과 DJ 심장에 대못질하고, 결국 문재인 대통령 메이커 될려나?

호남인이 70%인 국민의 당에서 고흥 출신 장성민이 대통령 출마하겠다는데 가로막는 저의는?

 

   

국민의 당에서는 호남출신 대선후보가 못 나오나?”

 

최근 국민의 당 박지원 대표의 호남홀대론을 두고 당의 한 원로 인사가 던진 한마디다.

 

박 대표는 최근 안철수 ,반기문, 손학규, 정운찬 등에 대해 구애하면서도 호남출신 대선후보론에 대해서는 냉담하거나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 당은 당원 70% 안팎이 호남출신인 정당이다.

 

박근혜 정권의 실패와 친노 정치에 대한 국민적 혐오감이 강화된 환경 속에서, 호남후보 필승론은 강력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해 여권이 분열하고, 친노에 대한 반감속에서, 호남출신의 대선후보가 출현한다면, ‘호남 대통령이 나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분석된다.

 

그러나 정작 박지원 대표는 호남출신 대선후보나, 호남 집권론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다는 듯하다. 오히려 호남출신 대선 주자군을 말려버리려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불만은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의 대선출마와 국민의 당 입당문제에서 공식적으로 불거졌다.

 

장성민측, “쌍수를 들어 환영해도 모자랄 판에...”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장충체육관에서 3만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북콘서트를 연 뒤, 24일 출마선언을 했다. 장성민은 김대중의 마지막 비서이자, 동교동계의 막내격이다.

 

박지원과 장성민은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동지이자, DJ의 최측근 선후배 관계이다. 그런데 선배로서 조력자여야 할 박지원이 국민의 당 대표는 정작, 대권 도전을 선언한 후배의 입당을 가로 막고 있는 격.

 

입당을 거절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TV조선 시사탱크 진행시절 있었던 광주 5-18에 대한 출연자의 발언을 적극 제지 하지 않았다는 이유와 최근 북콘서트에서 알바동원을 했다는 보도 때문에 중앙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는 것.

 

관계자들은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남선 5-18 부상자 동지회 회장은 5-18 당시 도청사수대장으로서 사형언도를 받았다. 박 회장은 장성민 앵커의 발언에서 어디에도 5-18을 폄훼한 구절이 없다면서 장성민 의원이 광주망월동을 참배할 때 모두가 반기고 함께 환영했다면서 전두환 정권에서 훈장을 받은 사람이 호남의 사실상 유일한 대선후보을 훼손해사는 안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판기념회와 관련 장성민 측은 행사는 출판사가 주관했고, 장성민은 초청된 강연자에 불과하다면서 언급할 가치 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출판사 측은 이미 장성민의원에게 누차 사과의 뜻을 보냈고, 해당 언론사에 대해 정정보도 요구에 이어, 소송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전두환에게서 동백장 훈장을 받은 박지원이... 누가 누구를 욕하나, 허허.”

 

일이 이렇다 보니, 박지원 대표의 독단과 독주에 대해, 동교동계 인사들부터 이맛살을 찌푸린다.

 

국민의 당 원로그룹을 이루는 고문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성민 입당유보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2, 이들은 긴급히 여의도의 한 식당에 모여 한목소리로 박지원의 이중적 행태를 성토했다.

 

신순범 의원은 박지원이 5-18을 운운하며 장성민 입당을 반대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전두환 방미 때 환영위원장, 그 공훈으로 동백장을 받았던 사람이, 노무현 정권에도 발을 딛지 않은 깨끗한 호남의 젊은 미래를 밟아서는 안된다면서 호남과 DJ의 심장에 대 못질을 하고 있는 격이라고 말했다.

 

동교동계와 호남은 장성민을 2017년 대선에서 떠오를 히든 카드로 여기고 있다. 김대중의 총아, TV조선에서 4년동안 쌓은 지명도, 중도실용과 한반도 최고의 전략가이미지 등 그 잠재력은 상상 이상이다.

 

따라서 장성민이 입당하여 안철수와 각을 세우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폭발적인 지지도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 한 인사는 박지원이 장성민을 대통령으로 만들지 못하면, 결국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게될 것이라고도 했다.

     

장성민, 이미 국민의 당에 입당한 당원.

 

그러나 핵심적인 진실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 장성민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성민은 지난 해 1221일 이미 입당절차를 마치고, 당원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국민의 당 최고위원회나 조직국이 말하는 118일자 입당원서 제출은 사실무근의 해괴한 날조극이라는 것.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민의 당은 장성민의 입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행정착오를 일으키고 있거나, 입당원서를 날조하여 장성민의 입당을 반대하고 있는 것. 그렇다면 한 사람의 평당원이 입당 하는데,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와 조직국이 나서서 서류와 입당일자를 조작해 가면서 총력 저지에 나선, 초당적 탈법적 촌극이 연출되고 있다.

 

 

호남의 하늘에 박지원외 태양은 없다?“

 

박지원은 왜 장성민의 입당을 달가워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고 나서는 것일까. 찬찬히 들여다보면, 박지원이 주도하고 싶은 대선구도와 주자군에 호남출신 대선후보는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한마디로 호남의 하늘에 박지원이라는 태양 외에는 없다.

 

박지원은 반기문 대통령박지원 러닝메이트를 추진에 열중했다. 그러나 한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차선책은 일단 안철수을 내세우며, 김무성 등 비문 정당연합 후보단일화를 꾀하는 것.

 

그 마저도 안되면, 차악의 선택으로 정권교체론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문재인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게 현실성 있는 관측이라는 게 한 유력한 평론가의 견해다. 한마디로 박지원에게는 자신의 권력만이 있을 뿐, 호남의 마음이나 호남출신 대선후보는 아예 없다는 것.

 

결국, 장성민과 박지원의 한판대결은 불가피 해 보인다. 호남의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면, 둘 중 하나는 정치적으로 아예 죽는다. 장성민과 박지원, 사생결단의 대회전 속에서 안철수는 자동사 할 수 있다.

 

승부의 결과는 뻔하다. 장성민은 대선을 향해 떠오르는 젊은 태양이고, 박지원은 비호남권 태양을 비추는 달에 비견될 수 있다. 호남은 태양을 선택할까. 달을 선택할까. 누가 이길지는 호남 민들의 마음과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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